[뉴스핌=홍승훈기자] 위노바(옛 아원)가 전자파 관련주로 뒤늦게 부각되면서 급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증권가에선 도요타 자동차의 대량 리콜 사태가 확산되면서 그 원인으로 전자파 교란에 대한 이슈가 제기되면서 관련주들이 들썩이고 있다.
이날 오후 1시40분 현재 전자파차단기를 생산중인 쎄라텍과 다스텍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고 동일기연도 10% 이상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위노바는 지난해 9월말경 아원이 비상장사인 엔에이치에스를 흡수합병한 회사다. 엔에이치에스는 의료정밀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기존 회사인 아원은 전자파 장해부품(EMC)을 생산하고 있다.
위노바 관계자는 이날 뉴스핌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합병일인 9월전까진 전자파관련 매출이 전체의 70~80%를 차지했다"며 "합병후 회계처리 구조상 전체 매출중에선 10% 남짓한 비중으로 줄었다"고 전해왔다.
지난해 매출 예상액은 약 260억원 가량이며 전자파 장애부품인 주력인 EMC사업부문 매출은 55억원 수준인 것으로 회사측은 밝혔다.
한편 외신에 따르면 도요타의 급가속 문제에 가속페달 외에 차체 내 전기조절판시스템의 전자파 장애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전자파 간섭 문제가 새롭게 떠오르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