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민선 기자] 최근 증권시장에서 '남의 슬픔이 나의 기쁨'이 되는 모습이 자주 연출되고 있다.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현대기아차그룹이 반사익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유출로 관련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반도체 관련장비업체인 아토는 전일보다 7.96%, 335원 오른 4545원에 거래가 형성되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과 케이씨텍도 각각 2.76%, 2.87% 오르면서 '기술 유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 세계 최대 장비업체(AMAT) 한국지사인 AMK를 통해 하이닉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자 하이닉스는 이에 반발, 자사 기술의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부분의 시간과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결국은 이번 기술유출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진 AMK의 책임과 고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이와 관련해 LIG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국내 장비업체 중 AMAT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납품장비업체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중, 장기적으로는 장비 국산화율 향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MK는 이 사태의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장비 납품과 관련해 불이익을 볼 것이나 국내장비업체에는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국내 상장사로 아토, 유진테크, 주성엔지니어링, DMS, 케이씨텍 등을 꼽은 그는 "단, 기술유출 가능성 탓에 다른 회사 납품을 압박하고 자사로 줄서기를 강요할 경우 편익이 거의 없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 한다"고 덧붙였다.
도요타 사태를 계기로 현대기아차그룹이 반사익 기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삼성전자의 반도체 기술 유출로 관련업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 30분 현재 반도체 관련장비업체인 아토는 전일보다 7.96%, 335원 오른 4545원에 거래가 형성되면서 이틀 연속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주성엔지니어링과 케이씨텍도 각각 2.76%, 2.87% 오르면서 '기술 유출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이 세계 최대 장비업체(AMAT) 한국지사인 AMK를 통해 하이닉스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자 하이닉스는 이에 반발, 자사 기술의 외부 유출 가능성에 대해 조사를 요청한 상태이다.
최종 판결까지는 상당부분의 시간과 그 결과를 지켜봐야겠지만 결국은 이번 기술유출 사건의 당사자로 알려진 AMK의 책임과 고의성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
이와 관련해 LIG투자증권 김영준 연구원은 "국내 반도체 장비업체들의 반사이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국내 장비업체 중 AMAT와 경쟁하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납품장비업체들의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되며, 중, 장기적으로는 장비 국산화율 향상의 계기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MK는 이 사태의 책임을 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장비 납품과 관련해 불이익을 볼 것이나 국내장비업체에는 새로운 기회"라고 강조했다.
반사이익이 기대되는 국내 상장사로 아토, 유진테크, 주성엔지니어링, DMS, 케이씨텍 등을 꼽은 그는 "단, 기술유출 가능성 탓에 다른 회사 납품을 압박하고 자사로 줄서기를 강요할 경우 편익이 거의 없을 가능성도 배제는 못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