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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민주당, 상원선거에 총력.. 오바마 '출동'

기사입력 : 2010년01월18일 09:48

최종수정 : 2010년01월18일 09:48

[뉴스핌=노종빈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에드워드 케네디 전 상원의원의 타계로 공석이 된 매사추세츠주 상원의원 특별선거에서 유세 지원 연설을 할 것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는 19일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는 오바마 대통령과 함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존 케리 전 대선후보 등 민주당 최고위급 인사이 총출동해 유세할 것으로 알려지며 선거에 관심이 집중돼 있다.

이번 선거는 오바마 행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의료개혁 법안의 상하양원 동시 통과를 위한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메사추세츠주 연방상원 의석은 지난해 고인이 된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이 47년간 의석을 유지해 온 곳으로 역사적으로 진보성향이 높았던 지역이다.

따라서 민주당이 전통적인 민주당 텃밭이라 할 수 있는 상원 기반을 잃는다면 이는 역사적 사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바마 대통령도 지난 대선에서 큰 지지율 차이로 승리했고, 마샤 코우클리 후보 역시 불과 2주전까지도 30%포인트 대 리드를 지킨 바 있다.

특히 코우클리 후보가 패배하게 된다면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의 법안통과와 정책 집행 능력이 크게 제한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미국 상원 100의석 가운데 현재 60석을 장악한 상태다. 이는 고의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합법적으로 법안 통과를 지연할 수 있는 '필리버스터'를 막을 수 있는 의석수로 여기에서 한 의석이라도 잃게 될 경우 타격은 적지않을 전망이다.

공화당 스코트 브라운 후보는 경제 위기 및 경기 침체 상황을 효과적으로 부각시키고 민주당과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적 무능력을 비판하면서 맹추격, 판세를 혼전으로 몰아가는 데 성공했다. 브라운 후보는 자신이 당선될 경우 의료개혁 법안에 반대표를 던질 것이라고 공언한 상태다.

최근 서포크 대학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공화당 브라운 후보가 50%의 지지율을 얻어 46%의 지지율을 얻는 데 그친 민주당 코우클리 후보에 4%포인트차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의 미치 맥코넬 켄터키주 상원의원은 민주당의 텃밭이라 할 수 있는 매세추세츠주 특별선거에서 판세가 혼전을 보이고 있는 것은 승패 여부를 떠나 오바마 대통령의 의료개혁 법안에 대한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역사적으로 미국 대선에서 승리하고 막강한 우세를 확보한 집권당이 나서는 첫 선거에서 흔히 패배하는 징크스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선거의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이와 함께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선거유세에 나섰던 지난 해 11월 버지니아, 뉴저지 주지사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고배를 마신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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