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에버테크노(대표이사 정백운)가 세계 최고속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제품명: EV5, 사진) 개발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 완료한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 EV5는 512개의 반도체 메모리 칩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데다 병렬로 1024개까지 가능하며 시간당 5만 5000개의 칩을 처리할 수 있도록 초고속 스피드로 개발됐다.
이에 회사측은 반도체 메모리의 테스트 생산성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개발총괄 김현호 부사장은 "반도체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의 국내 수준이 이미 세계 최고 수준에 와 있다"며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테스트 비용을 줄이기 위해 테스트타임 단축, 생산성 향상 등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는 스피드가 빠른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가 시장을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메모리 테스트 핸들러는 반도체 메모리 제조 후공정에서 패키징을 마친 칩들을 전기적 특성검사를 통해 여러 등급의 양품과 불량품으로 분류해 내는 필수 장비다.
이와관련, 에버테크노의 국내 특허출원은 18건, 등록 2건이며 해외에는 1건이 출원돼 있으며 지난 2009년 SSD(Solid State Drive) 테스트 핸들러를 개발 완료, 고객사 양산적용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