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광교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수원 동서지역의 양극화 현상이 분양시장에도 나타나고 있다.
주택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급된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광교신도시 A12블록 '자연앤힐스테이트'는 1순위 청약에서 971가구 모집에 5893명이 접수해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청약접수를 실시해 64%의 청약률에 머물럿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분 2024가구는 무순위 선착순 분양에서 투기 수요가 몰리며 가까스로 청약을 마감할 수 있었다.
현대산업개발 측에 따르면 총 917가구가 나온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분 무순위 선착순 청약에서는 2175명이 몰려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통상 무순위 청약자는 단타 매매를 염두에 둔 투기 수요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실제 계약률이 높지 않고, 또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더라도 청약 1순위에서 실패한 아파트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분양 실적은 실패에 가까운 것으로 지적된다.
이렇게 불과 10km도 떨어지지 않은 양지역의 청약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우선 동서 수원간의 지역 인식 차이와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에 대한 선호도 차이점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위치한 서남부 수원지역의 경우 아직 3.3㎡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전무한 상황. 반면 90년대 매탄지구와 영통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한 동수원지역의 강세는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수원아이파크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직접 미니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아직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나 민간 택지사업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수요자들의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된다.
더욱이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세류동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 문제 해결이 요원한 상태라 투자가치를 점칠 수 없다는 약점도 함께 안고 있다. 최근 수원시가 공군비행장 이전 문제를 거론했지만 사안의 성격상 당분간 해결될 일은 아니며 시와 시공사 측의 비행장 이전 문제 거론도 단지 '액션'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분의 분양가는 평균 3.3㎡당 1250만원 선으로 평균 3.3㎡당 1160만원 선인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투자가치는 한층 더 낮아지게 된 셈이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지역 구도처럼 인기, 비인기 주거지역이란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설령 비인기지역에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도 이 같은 입지 특성으로 인해 투자가치가 특별히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업계와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공급된 수원 광교신도시 광교 '자연앤힐스테이트'가 1순위 청약에서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모든 주택형이 마감됐다.
경기도시공사가 시행하고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은 광교신도시 A12블록 '자연앤힐스테이트'는 1순위 청약에서 971가구 모집에 5893명이 접수해 평균 6.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반면 비슷한 시기 청약접수를 실시해 64%의 청약률에 머물럿던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수원 아이파크 시티 2차분 2024가구는 무순위 선착순 분양에서 투기 수요가 몰리며 가까스로 청약을 마감할 수 있었다.
현대산업개발 측에 따르면 총 917가구가 나온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분 무순위 선착순 청약에서는 2175명이 몰려 '막판 뒷심'을 발휘했다.
하지만 통상 무순위 청약자는 단타 매매를 염두에 둔 투기 수요가 대부분이다. 이에 따라 실제 계약률이 높지 않고, 또 실제 계약까지 이어지더라도 청약 1순위에서 실패한 아파트는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수원 아이파크 시티의 분양 실적은 실패에 가까운 것으로 지적된다.
이렇게 불과 10km도 떨어지지 않은 양지역의 청약성적이 크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우선 동서 수원간의 지역 인식 차이와 공공택지와 민간택지에 대한 선호도 차이점 때문이란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실제로 수원 아이파크시티가 위치한 서남부 수원지역의 경우 아직 3.3㎡당 1000만원이 넘는 아파트가 전무한 상황. 반면 90년대 매탄지구와 영통지구 개발을 시작으로 2000년대 초반을 거치면서 대규모 주거지역으로 자리매김한 동수원지역의 강세는 두드러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수원아이파크의 경우 현대산업개발이 직접 미니신도시로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지만 아직 민간 도시개발사업이나 민간 택지사업의 성공적인 케이스가 하나도 없는 상태에서 수요자들의 신뢰를 얻기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지적된다.
더욱이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세류동 수원 공군비행장 소음 문제 해결이 요원한 상태라 투자가치를 점칠 수 없다는 약점도 함께 안고 있다. 최근 수원시가 공군비행장 이전 문제를 거론했지만 사안의 성격상 당분간 해결될 일은 아니며 시와 시공사 측의 비행장 이전 문제 거론도 단지 '액션'에 지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수원 아이파크시티 2차분의 분양가는 평균 3.3㎡당 1250만원 선으로 평균 3.3㎡당 1160만원 선인 광교신도시 힐스테이트의 분양가를 훌쩍 뛰어넘고 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원 아이파크시티의 투자가치는 한층 더 낮아지게 된 셈이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서울 강남과 강북의 지역 구도처럼 인기, 비인기 주거지역이란 인식은 쉽게 변하지 않는 특성이 있다"며 "설령 비인기지역에 고급 아파트가 들어선다고 해도 이 같은 입지 특성으로 인해 투자가치가 특별히 달라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