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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화려하게 2009년 마감할 듯

기사입력 : 2009년12월28일 08:23

최종수정 : 2009년12월28일 08:23

[뉴스핌=김사헌 기자] 이번주 월가는 화려하게 2009년 증시 랠리의 대미를 장식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에 경제가 좀 더 안정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는 투자자들은 연초 랠리를 기대하고 있다.

물론 지난 10년간 미국 증시는 1930년대 이래 최악의 10년, 이른바 '잃어버린 10년'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3월 바닥에서 강력한 회복 탄력을 보이면서 올 한해로는 2003년 이래 최고의 해를 기록할 예정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내년 경제 전망이 쾌청하지는 않지만 여전히 경기 회복이 지속될 것이란 기대감 속데 주식시장의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주택 및 고용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서 앞으로도 거시지표가 계속 양호할 것이란 기대가 많다.

미국 투자자문회사인 앨런 B. 랜츠의 대표는 "경제 지표가 좋고 주식시장 외에는 별다른 대안이 없어 이상적인 여건이 형성되어 있는 등 스마트머니가 주식시장으로 유입될 것"이라면서, "증시는 상승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이번 월요일 호주와 뉴질랜드, 영국 그리고 캐나다 금융시장은 '박싱데이(Boxing Day)'로 쉬어가며, 인도 역시 휴장한다.

일본 금융시장은 2009년 마지막 날인 목요일부터 연말 및 신년 연휴로 쉬어간다.

목요일에 쉬어가는 곳은 아시아의 경우 한국,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 있으며 유럽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아이슬란드, 오스트리아, 불가리아, 체코가 미주시장에서는 브라질, 과테말라 등이 쉬어간다.

프랑스와 영국 그리고 네럴란드 금융시장은 조기 폐장하며, 미국 국채시장도 조기 마감된다.

(이 기사는 27일 오후 9시 40분에 유료기사로 송고되었습니다.)

◆ 올해 美증시, 2003년 이래 최대 상승

11월 이후 좁은 범위에서 등락하던 S&P500 지수는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둔 지난 주 목요일에 14개월 최고치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 지수는 3월 9일 기록한 12년래 최저치에서 66.5%나 급등했으며, 내년 기업 실적 전망 대비 15.5배 수준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들은 경기 회복세가 강해 이 같은 높은 주가가 정당화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08년 S&P500 지수는 38.5%나 급락했지만, 올해는 25%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전혀 딴판이다. 이번주에 큰 불상사만 없다면 2003년 이래 최대 연간 상승률이 기대되며, 주간으로 강한 상승률이 기록된다면 1998년 이래 최대 상승률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바이리니어소시에이츠의 시장 분석가인 클리브랜드 레커트는 "증시는 경제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비록 연말까지 이익실현 움직임도 있겠지만 기초적인 분위기는 긍정적이라 우리가 보기에는 추가 상승 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번주에는 이른바 '윈도드레싱(window dressing)' 매수세도 시장을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기관들은 기말 혹은 연말 포트폴리오 성과를 높이기 위해 큰 손실을 본 주식을 매도하고 잘 나가는 주식을 더 매수하여 세금을 절약하는 전술적인 행보를 보인다.

이에 대해 웨드부시 모간의 마이클 제임스 선임 딜러는 "연말이라 거래량이 적고 상당한 수준의 변동성이 예상된다"면서, "하지만 주말로 가면서 점차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소비자신뢰지수, 국채 입찰 주목

연말이라 거시지표나 기업 실적 발표 일정은 거의 없다. 대신 이번 주에 1180억 달러 규모의 2년, 5년 및 7년물 재무증권 입찰이 실시되기 때문에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 재무부는 월요일에 440억 달러 규모의 2년물 국채를, 화요일에는 420억 달러의 5년물 국채를 그리고 수요일에 320억 달러 규모의 7년물 국채를 각각 입찰할 예정이다.

신년 연휴를 앞두고 짧아진 한 주 동안 가장 주목되는 지표는 미국시간 화요일 오전 발표되는 12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 경제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지난 11월의 49.5보다 개선된 52.3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같은 날에는 10월 S&P/케이스-실러의 주택가격 지수가 발표되며, 수요일에는 시카고 구매관리협회의 12월 제조업지수가 대기하고 있다. 시카고 PIM는 55.0으로 11월의 56.1에 비해 다소 하락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경기가 확장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10월 20개 도시 주택가격지수는 전월대비 0.2% 상승하고 전년대비 하락률이 7.2% 수준으로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목요일에는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발표될 예정이며, 이 지표도 고용시장의 추세를 파악하기 위해 놓칠 수 없다. 지난 주 신청건수는 46만 5000건으로 한 주 전에 비해 1만 3000건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1월 고용시장 결과는 예상보다 강력해 연방준비제도가 예상보다 조기에 긴축 정책으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관측까지 낳았다. 하지만 버냉키 의장은 계속해서 초저금리 정책 기조를 고수할 것이라고 약속, 금융시장은 내년 3/4분기 이후에나 금리인상을 개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런 저금리 기조가 지속되는 한 주식시장이 금융자산 시장 중에서 상대적으로 선전할 것이란 기대가 많다.


◆ 4Q 기업실적, 203% 개선 기대

주식시장이 계속 잘 나가고 있는 배경에는 역시 기업의 매출 신장과 순익 개선 기대감이 존재한다.

톰슨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분기에 S&P500 기업들의 순익은 전년동기 대비로 203%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금융, 원자재 및 임의소비업종의 선전이 기대된다.

분기 매출액은 7% 증가하여 지난 2008년 3/4분기 이후 첫 증가세 전환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주에 S&P500 기업실적 발표는 없는 가운데, 월요일 미국 증시 개장 전에 예정된 칼-메인푸드(Cal-Maine Foods)의 회계연도 2/4분기 실적 발표가 유일하게 주목할만한 하다. 전문가들은 주당 58센트의 순이익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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