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자카드의 '비자 전자상거래 소비자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아태지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에 대한 선호도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았으며 오히려 과거에 비해 더 많은 인터넷 사용자들이 온라인 쇼핑과 소비를 즐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설문에 참여한 2300여명 중 지난 12개월 동안 물건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데 있어 인터넷을 사용한 응답자는 한국(96%)이 가장 높았으며 일본(94%), 호주와 중국(각각 89%)이 그 뒤를 이었다.
또한 해외 온라인 거래에 지출하는 금액도 이전보다 증가했다. 2009년 1/4분기 아태지역 해외 전자상거래 평균 지출액은 전분기 대비 3배 가량 증가한 미화 1097달러를 기록해 아태지역 전자상거래 총 지출의 1/3가량(30%)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싱가포르(미화 1892달러, 61%)는 해외 구매를 위해 온라인을 이용하는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호주(48%)와 중국(35%)이 그 뒤를 이었다. 한국의 경우 해외 구매액이 2008년 3분기에는 미화 316달러, 4/4분기에는 미화 340달러, 그리고 2009년 1/4분기에는 미화 547달러를 기록하며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응답자들이 해외 온라인 구매를 위해 미국내 웹사이트를 가장 많이 이용하며 특히 싱가포르(61%), 호주(53%), 인도(43%), 일본(16%) 및 한국(15%) 응답자들이 즐겨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의 온라인 구매자들은 지난 12개월 간 해외 웹사이트에서 가장 많이 구매한 아이템은 의류·신발류(82%), 음악 다운로드(75%)와 서적(74%) 순으로 나타났으며 48%가 비자를 통해 결제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 10명 중 8명(84%) 이상이 결제카드의 온라인 사용에 대해 안심하거나 조금 걱정이 되어도 카드를 이용한 온라인 결제를 그만 둘 생각은 없다고 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