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실로 오랜 만에 아파트 분양시장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올초 청라지구에서 불어오기 시작한 청약열풍은 하반기 들어 보금자리 주택이 이어가면서 오랫동안 분양을 미뤄왔던 업체들도 하나둘 신규 청약물량을 선뵐 예정이다.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2008년 이후 아파트 광고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주택공급과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던 건설사들은 10대 건설사들보다 오히려 주택전문 공급업체들인데, 이들 주택전문건설업체들이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된서리를 맞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대 건설사에도 뒤지지 않는 브랜드 관리를 해왔던 '메르디앙'의 월드건설이나 '센트레빌'의 동부건설, 그리고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마케팅에 맞불을 놓던 경남기업이나 풍림산업 등은 모두 사실상 브랜드 광고를 중단한 상태다.
또한 주택시장 침체기를 겪어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광고 모델들과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재계약은 극히 부진한 상태다. 더욱이 약 5년 이상 유사한 형태의 마케팅을 해옴에 따라 수요자들이 광고에 식상한 것도 최근의 아파트 브랜드 광고 침체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같은 브랜드 마케팅 침체 현상은 최근 분양시장 활성화와 함께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업계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위해 광고모델을 바꾸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 건설사들 브랜드 교체할까? 골머리
한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2년간의 시장 침체기를 겪어오면서 자연스레 광고모델 계약이 종료된 업체들이 늘어난데다 업체들이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하기 위해 모델 변경은 물론 브랜드 변화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2007년 현대건설은 기존 '홈타운' 브랜드를 '힐스테이트'로 바꿔 상대적으로 다른 대형건설사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주택 브랜드 제고에 성공한 것으로 꼽힌다.
반면 브랜드 교체는 상호를 바꾸는 것과 버금가는 만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업체들도 많다. 대대적인 브랜드 '수리'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던 대림산업은 최근 기존 'e-편한세상'의 서체만 바꾸는 선에서 머물렀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브랜드 교체설이 나돌았던 금호건설의 '어울림'이나 극동건설의 '스타클래스', 그리고 (주)한양의 '수자인' 등은 아직까지도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회사다.
◆ 모델교체도 본격화 타사 모델도 활용해
모델 교체도 활발하다. 이미 지난해 김남주에서 김태희로 광고모델을 바꾼 대우건설과 김현주에서 일반인을 모델로 바꿔 내세웠던 한화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이 故장진영에서 전지현 그리고 최근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궁선영으로 모델을 교체했으며, 김희애, 이미연, 배용준을 각각 모델로 기용했던 금호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은 모델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모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타 건설사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스타들을 '모셔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두산건설이 고양 탄현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 Z클래스'는 과거 중앙건설 '하이츠'의 모델로 활동했던 다니엘헤니가 기용되며, LIG건설은 과거 신창건설 모델이었던 김명민을 메인 모델로 '헤드헌팅'했다.
또 신동아건설 '파밀리에'의 전속모델이자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으로 인기 정점에 올라있는 이요원의 경우 남광토건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건설사들, '임팩트'있는 광고 찾아 고심
일류모델에 식상했다고 해서 일반인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건설사들은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 정점에 올라 있던 지난 2006년부터 몸값이 지나치게 올라간 일류모델 대신 일반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07년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김정은씨와 배성희씨를 모델로 선발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이끌지 못했고, 결국 지금은 메인 모델이 없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또 쌍용건설도 일류급 모델이 아닌 민효린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웠지만 이미지 론칭에는 실패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집으로 간다' 시리즈를 만든 삼성건설 '래미안' 광고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주택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들었던 2008년 이후 아파트 광고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워졌다. 주택공급과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하던 건설사들은 10대 건설사들보다 오히려 주택전문 공급업체들인데, 이들 주택전문건설업체들이 주택시장 침체에 따라 된서리를 맞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10대 건설사에도 뒤지지 않는 브랜드 관리를 해왔던 '메르디앙'의 월드건설이나 '센트레빌'의 동부건설, 그리고 인기 연예인을 모델로 기용하며 대형 건설사들의 브랜드 마케팅에 맞불을 놓던 경남기업이나 풍림산업 등은 모두 사실상 브랜드 광고를 중단한 상태다.
또한 주택시장 침체기를 겪어오며 대부분의 업체들이 광고 모델들과 계약기간이 종료됐지만 재계약은 극히 부진한 상태다. 더욱이 약 5년 이상 유사한 형태의 마케팅을 해옴에 따라 수요자들이 광고에 식상한 것도 최근의 아파트 브랜드 광고 침체의 주요한 원인으로 지적된다.
이같은 브랜드 마케팅 침체 현상은 최근 분양시장 활성화와 함께 달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업계 브랜드 이미지 변신을 위해 광고모델을 바꾸는 건설사가 늘어나고 있다.
◆ 건설사들 브랜드 교체할까? 골머리
한 마케팅 업체 관계자는 "2년간의 시장 침체기를 겪어오면서 자연스레 광고모델 계약이 종료된 업체들이 늘어난데다 업체들이 기존의 브랜드 이미지를 변화하기 위해 모델 변경은 물론 브랜드 변화까지 생각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2007년 현대건설은 기존 '홈타운' 브랜드를 '힐스테이트'로 바꿔 상대적으로 다른 대형건설사들에 비해 떨어진다는 주택 브랜드 제고에 성공한 것으로 꼽힌다.
반면 브랜드 교체는 상호를 바꾸는 것과 버금가는 만큼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업체들도 많다. 대대적인 브랜드 '수리'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던 대림산업은 최근 기존 'e-편한세상'의 서체만 바꾸는 선에서 머물렀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브랜드 교체설이 나돌았던 금호건설의 '어울림'이나 극동건설의 '스타클래스', 그리고 (주)한양의 '수자인' 등은 아직까지도 기존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회사다.
◆ 모델교체도 본격화 타사 모델도 활용해
모델 교체도 활발하다. 이미 지난해 김남주에서 김태희로 광고모델을 바꾼 대우건설과 김현주에서 일반인을 모델로 바꿔 내세웠던 한화건설을 비롯해 롯데건설이 故장진영에서 전지현 그리고 최근에는 미스코리아 출신 궁선영으로 모델을 교체했으며, 김희애, 이미연, 배용준을 각각 모델로 기용했던 금호건설, 두산건설, 경남기업은 모델 계약이 만료된 이후 재계약을 포기하고 다른 모델을 찾고 있는 중이다.
심지어 타 건설사에서 모델로 활동했던 스타들을 '모셔오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두산건설이 고양 탄현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두산위브 Z클래스'는 과거 중앙건설 '하이츠'의 모델로 활동했던 다니엘헤니가 기용되며, LIG건설은 과거 신창건설 모델이었던 김명민을 메인 모델로 '헤드헌팅'했다.
또 신동아건설 '파밀리에'의 전속모델이자 최근 드라마 '선덕여왕'의 주인공으로 인기 정점에 올라있는 이요원의 경우 남광토건의 모델로 활동한 바 있다.
◆건설사들, '임팩트'있는 광고 찾아 고심
일류모델에 식상했다고 해서 일반인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 경우 별다른 재미를 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건설사들은 아파트 브랜드 마케팅이 정점에 올라 있던 지난 2006년부터 몸값이 지나치게 올라간 일류모델 대신 일반 모델을 사용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한화건설은 2007년 일반인 모델 콘테스트를 통해 김정은씨와 배성희씨를 모델로 선발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이끌지 못했고, 결국 지금은 메인 모델이 없는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또 쌍용건설도 일류급 모델이 아닌 민효린을 브랜드 모델로 내세웠지만 이미지 론칭에는 실패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나마 '집으로 간다' 시리즈를 만든 삼성건설 '래미안' 광고가 성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