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유범 기자] 6일 전 두산그룹 회장을 지낸 故 박용오 성지건설 회장(향년 73세)의 유해가 경기도 광주시 탄번리 탄영에 안장됐다. 이곳은 부인인 고 최금숙 여사가 잠들어있는 자리다.
고인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자택 안방 드레스룸 옷장 봉에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로 가정부 김모(63.여)씨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별세했다.
6일 오전 10시 혜화동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가족 및 그룹 임직원, 지인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영결미사 형식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을 맡은 홍상표 신부는 "고인은 호탕한 성품의 능력있는 기업인이자 국민체육인으로 살아왔다"며 "헤어지는 것은 슬프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뉴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다.
특히 고인은 회장재임시절 대대적인 사업구조정을 통해 그룹체질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두산을 재계 서열 10위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두산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모두 고 박 전 회장의 작품이다.
이같은 공에도 불구하고 고 박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이라고 불리는 형제들간 경영권 다툼으로 두산가에서 제명됐다. 차남인 중원씨도 두산산업개발 상무직에서 함께 해임됐다.
이후 권토중래를 노리던 고 박 전 회장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50위권의 중견건설사 성지건설을 인수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사흘간 치러진 장례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 1500명이 조문했다.
고인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자택 안방 드레스룸 옷장 봉에 넥타이로 목을 맨 상태로 가정부 김모(63.여)씨에 의해 처음 발견됐다. 이후 서울대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별세했다.
6일 오전 10시 혜화동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거행된 영결식에는 고인의 유가족 및 그룹 임직원, 지인 등 각계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영결미사 형식으로 엄수됐다.
영결식을 맡은 홍상표 신부는 "고인은 호탕한 성품의 능력있는 기업인이자 국민체육인으로 살아왔다"며 "헤어지는 것은 슬프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것에 위안을 삼는다"라고 말했다.
고인은 1937년 서울에서 태어나 경기고와 뉴욕대학교를 졸업했으며 1996년부터 1998년까지 두산그룹 회장을 지냈다.
특히 고인은 회장재임시절 대대적인 사업구조정을 통해 그룹체질을 변화시킴과 동시에 두산을 재계 서열 10위귄까지 끌어올렸다. 현재 두산그룹의 주력계열사인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 모두 고 박 전 회장의 작품이다.
이같은 공에도 불구하고 고 박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이른바 '형제의 난'이라고 불리는 형제들간 경영권 다툼으로 두산가에서 제명됐다. 차남인 중원씨도 두산산업개발 상무직에서 함께 해임됐다.
이후 권토중래를 노리던 고 박 전 회장은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50위권의 중견건설사 성지건설을 인수하며 재기를 노렸지만 자금 사정이 악화되면서 결국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한편 사흘간 치러진 장례식에는 정운찬 국무총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GS그룹 허창수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부회장 등 각계 주요 인사 1500명이 조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