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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특별기획-산업] 두산그룹, 그린엔진 장착하다

기사입력 : 2009년10월30일 16:49

최종수정 : 2009년10월30일 16:49

[뉴스핌 편집자주] 대한민국이 내년 11월, 글로벌 핫이슈를 다루는 'G20 정상회의'를 의장국 자격으로 개최합니다.

변방에서 세계중심으로 도약, 국운 비상의 전환기를 맞이할 역사적 사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국격(國格)을 한층 드높일 '우리 모두의 기회'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인이 주목하는 G20 정상회의가 소기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정부는 물론 기업, 국민 등 모든 경제주체들이 손발을 맞춰야 합니다.

이에 온라인 경제종합신문인 뉴스핌(www.newspim.com)은 'G20, 한국이 이끈다!'는 캐치 프레이즈 하에 1년여 앞으로 다가온 G20 정상회의의 기념비적인 성공을 위해 모든 경제주체들의 지혜를 모으는 큰 마당(특집기획 시리즈)을 열고자 합니다.

이번 특별기획에는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금융위원회가 공식 후원 기관으로 참여합니다. 독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합니다.




[뉴스핌=양창균 기자] 두산그룹이 주력계열사인 두산중공업을 통한 녹색성장엔진을 장착, 본격적인 점화에 나서고 있다.

이미 두산중공업의 녹색성장은 진행형이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저탄소 발전사업을 통해 오는 2011년 매출 8조5701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녹색성장 진출분야도 저탄소 발전사업부터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기술 그리고 풍력발전시스템까지 아우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그린 발전 중 하나인 원자력 발전설비 사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렸다.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자력발전소의 지속적인 건설에 기반해 지난 20년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원전기자재를 공급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전 기자재의 핵심소재인 주단조 소재를 자체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5월 조지아주 원자력발전소를 시작으로 미국에서 발주된 신규 원전 프로젝트 핵심 주기기를 모두 수주했다. 이러한 실적으로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원자력 사업부문에서만 1조2000억원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이 중 해외 비중은 63%에 달한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30여년간 세계적으로 원전설비 제작업체들이 쇠퇴기를 맞은 반면 두산중공업은 국내 원자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풍부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 왔다"며 "오는 202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290기가 건설되는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에 최대 수혜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도 두산중공업이 주목하고 있는 분야는 저탄소 발전사업이다.

현재 두산중공업은 미래시장인 저탄소 발전사업 기술확보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두산중공업의 자회사인 두산밥콕은 지난 7월 영국 글래스고 인근의 렌프루(Renfrew)에 위치한 스코틀랜드 본사에서 40MW급 석탄화력발전소용 보일러 버너 설비의 순산소 연소 실험에 성공해 세계 최초로 상용화가 가능한 이산화탄소(CO2)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그린 발전소 건설을 할 수 있게 됐다.

순산소 연소 기술은 화력발전소의 석탄 연소 시에 공기 대신 산소만을 주입함으로써 연소 후 배출가스로 이산화탄소와 물만 나오게 함으로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 저장할 수 있게 만드는 기술이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오는 2013년 이후 저탄소 발전기술이 적용될 연간 50~60조원의 발전소 시장을 선점 할 수 있게 됐으며 국내시장에서도 순산소 그린 발전소를 독자 기술로 건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해 9월에는 이산화탄소 포집과 저장기술(CCS) 보유 업체인 캐나다 HTC사 지분 15%를 확보해 미국, 유럽 발전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2013년부터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가 강화되면서 CCS는 화력발전소 사업에 필수적인 기술이 됐다. 두산중공업은 이 기술을 활용해 2013년 이후 연 평균 10억 달러가 넘는 신규 수주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두산중공업은 해상풍력시스템(2006년 8월),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2006년 12월), 연료전지(2007년 10월) 등 신재생에너지 개발에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개발 3년만에 아시아 최초로 3MW급 육해상 풍력발전시스템인 WinDS 3000TM (모델명)의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오는 7월말 제주도에 실증플랜트를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1년간 테스트를 거쳐 내년 하반기에는 상용화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4월 두산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전기분해 역반응을 통해 전기를 발생시키는 핵심부품인 25KW급 스택(Stack) 개발에 성공해 연료전지 원천기술을 갖췄다.

연료전지는 물을 전기분해하면 수소와 산소로 나뉘는 방법을 역이용해 수소와 산소를 결합시켜 전기에너지와 열 그리고 물을 생산하는 저공해 고효율 발전 시스템이다.

두산중공업은 연료전지와 해수담수화 플랜트를 연계해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300KW급 발전용 스택과 주변장치를 독자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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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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