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최근 미국 달러화 가치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가 계속 완화 정책을 고수할 의사를 분명히 나타내면서, 이들이 사실상 위험한 '불장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정책 운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나아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더욱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매일 언론에는 "미국이 약한 달러화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달되고 있고, 시장 참가자들도 이에 호응하는 금, 원유 등 국제상품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리처드 버너(Richard Berner)는 14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우려는 오늘날의 여건을 감안하면 오해"라면서, "내 생각에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 통화정책 운용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 달러 약세는 정책상, 경기상 도움되는 일
버너는 달러화 약세가 디플레이션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경기 부양 요인도 된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디플레이션도 억제해야 하는 것이며, 또 달러 약세는 미국의 순수출과 순익을 부양하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절하 흐름이 2010년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달러 붕괴'라는 말을 쓰기가 힘든 것이 최근 달러 약세는 지난 2008년 중반 이래 급격하 달러화 강세를 되돌리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며, 현재 달러화는 현재 좀 더 폭넓은 바스켓통화 대비 교역가중치를 감안한 가치로 2년 전에 비해 8% 강화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달러화 약세가 리스크프리미엄 상승을 동반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버너는 달러화 약세와 상품가격 강세는 연준의 리플레정책의 영향이고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위험회피가 줄어든 것을 반영하고 있지만, 또한 통화정책 전달 경로로써 수입물가를 통해 인플레 하락 위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펀더멘털 개선 전까진 달러 약세 지속될 것
한편 버너는 모간스탠리 외환전략팀은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 같은 전망의 4가지 요인으로 ▲ 투자자들의 해외시장에서 수익률 추구 ▲ 위험보유성향 강화 ▲ 연준의 저금리 지속 및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달러화의 조달통화화(달러 캐리트레이드) ▲ 미국 경상적자가 바닥을 치고 향후 2년간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상적자 감소는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대외 불균형이 다시 GDP 대비 6% 고점으로 가지는 않는다고 해도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3% 수준에서 4%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등 당분간 달러화에는 우호적인 추세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다만 버너는 미국 정책당국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지는 않으면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며, 환율 변화가 '무질서'한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나 용인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기준으로 환율 변화 속도와 리스크프리미엄의 확대 여부, 시장의 일방적인 베팅 여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시장의 일방적인 달러 약세 베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G10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이는 외환개입은 일방적이어서는 성공할 수 없고 이미 환율의 새로운 변화를 순풍으로 맞고서 정책추진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나아가 대외불균형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미국의 경기 전망이 통화정책의 정상화 내지 역전을 보장할 때까지 달러화의 평가절하 흐름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버너는 주장했다.
이 같은 정책 운용으로 인해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수 있고, 이는 나아가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더욱 급격하게 떨어뜨리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실제로 매일 언론에는 "미국이 약한 달러화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달되고 있고, 시장 참가자들도 이에 호응하는 금, 원유 등 국제상품 가격을 급격히 끌어올리는 중이다.
하지만 모간스탠리(Morgan Stanley)의 수석이코노미스트인 리처드 버너(Richard Berner)는 14일자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우려는 오늘날의 여건을 감안하면 오해"라면서, "내 생각에는 달러화 약세가 미국 통화정책 운용에 오히려 도움이 되고 있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
◆ 달러 약세는 정책상, 경기상 도움되는 일
버너는 달러화 약세가 디플레이션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고, 나아가 경기 부양 요인도 된다고 지적했다. 통화정책은 인플레이션을 막아야 하지만 마찬가지로 디플레이션도 억제해야 하는 것이며, 또 달러 약세는 미국의 순수출과 순익을 부양하는 역할도 할 수 있기 때문에 평가절하 흐름이 2010년까지 이어질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그는 '달러 붕괴'라는 말을 쓰기가 힘든 것이 최근 달러 약세는 지난 2008년 중반 이래 급격하 달러화 강세를 되돌리는 수준에 불과한 것이며, 현재 달러화는 현재 좀 더 폭넓은 바스켓통화 대비 교역가중치를 감안한 가치로 2년 전에 비해 8% 강화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달러화 약세가 리스크프리미엄 상승을 동반하지 않고 질서정연하게 전개되고 있는데다 미국 경상수지 적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하로 줄어들고 있다는 점도 주목했다.
버너는 달러화 약세와 상품가격 강세는 연준의 리플레정책의 영향이고 또한 글로벌 차원에서의 위험회피가 줄어든 것을 반영하고 있지만, 또한 통화정책 전달 경로로써 수입물가를 통해 인플레 하락 위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는 것도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 펀더멘털 개선 전까진 달러 약세 지속될 것
한편 버너는 모간스탠리 외환전략팀은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그 같은 전망의 4가지 요인으로 ▲ 투자자들의 해외시장에서 수익률 추구 ▲ 위험보유성향 강화 ▲ 연준의 저금리 지속 및 양적완화 정책으로 인한 달러화의 조달통화화(달러 캐리트레이드) ▲ 미국 경상적자가 바닥을 치고 향후 2년간 다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 등을 제시했다.
특히 그는 미국 경상적자 감소는 경기침체에 따른 것으로 대외 불균형이 다시 GDP 대비 6% 고점으로 가지는 않는다고 해도 경기가 회복되면 다시 3% 수준에서 4%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등 당분간 달러화에는 우호적인 추세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다만 버너는 미국 정책당국자들은 어떠한 상황에서든 달러화 약세를 용인하지는 않으면서 펀더멘털을 반영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할 것이며, 환율 변화가 '무질서'한지 여부에 대한 판단이나 용인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기준으로 환율 변화 속도와 리스크프리미엄의 확대 여부, 시장의 일방적인 베팅 여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시장의 일방적인 달러 약세 베팅이 늘어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미국이나 G10 국가들의 외환시장 개입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이는 외환개입은 일방적이어서는 성공할 수 없고 이미 환율의 새로운 변화를 순풍으로 맞고서 정책추진과 조화를 이루어야 하며 나아가 대외불균형의 펀더멘털이 개선되는 등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결국 미국의 경기 전망이 통화정책의 정상화 내지 역전을 보장할 때까지 달러화의 평가절하 흐름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버너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