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010년 퇴직보험·신탁 효력 종료 때문"
- 상반기 누적규모 8조2779억…전년말比 24.9% ↑
[뉴스핌=신상건 기자] 오는 2010년말 퇴직보험과 신탁의 효력 종료로 퇴직연금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사업자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은행권은 광범위한 지점망과 조직개편 등을 통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의 확대가 예상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09년 상반기의 퇴직연금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퇴직연금 누적규모는 8조2597억원으로 전년말 6조6122억원 대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계약건수, 적립금액, 가입 근로자수의 월평균증가율이 각각 3.1%, 3.8%, 3.6%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009년 6월말 현재 퇴직연금 계약규모는 누적 계약건수 6만4148건, 적립금액 8조2597억원, 가입 근로자수 138만120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C),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66.0%, 확정기여형 25.7%, 개인퇴직계좌 8.3%이었으며 금융권역별 비중은 은행 51.0%, 보험 36.5%, 증권 12.5%순이었다.
보험사와 은행은 확정급여형(보험사 81.1%, 은행 58.9%)이 확정기여형(DB)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나타낸 반면, 증권사는 확정급여형(50.4%)과 확정기여형(47.1%)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은행권의 시장점유율이 최초로 과반(50%)을 넘어선 점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83.8%가 운용되는 등 안전성향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확정급여형의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은 91.4%로 확정기여형의 64.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험사와 은행의 경우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이 각각 94.5%, 84.6%로 매우 높은 반면, 증권사는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이 49.7%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종합안내 홈페이지(pension.fss.or.kr)에 '퇴직연금 불건전영업 신고센터'를 개설해 최근 시장 과열경쟁으로 인한 가입자 권익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역별 퇴직연금 구성 추이 (적립금액 기준)
- 상반기 누적규모 8조2779억…전년말比 24.9% ↑
[뉴스핌=신상건 기자] 오는 2010년말 퇴직보험과 신탁의 효력 종료로 퇴직연금시장의 꾸준한 성장과 사업자간 경쟁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은행권은 광범위한 지점망과 조직개편 등을 통한 지속적인 시장점유율의 확대가 예상됐다.
금융감독원은 8일 2009년 상반기의 퇴직연금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 퇴직연금 누적규모는 8조2597억원으로 전년말 6조6122억원 대비 2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퇴직연금 계약건수, 적립금액, 가입 근로자수의 월평균증가율이 각각 3.1%, 3.8%, 3.6%로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2009년 6월말 현재 퇴직연금 계약규모는 누적 계약건수 6만4148건, 적립금액 8조2597억원, 가입 근로자수 138만1209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DC), 금융권역별로는 은행권역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제도유형별로는 확정급여형 66.0%, 확정기여형 25.7%, 개인퇴직계좌 8.3%이었으며 금융권역별 비중은 은행 51.0%, 보험 36.5%, 증권 12.5%순이었다.
보험사와 은행은 확정급여형(보험사 81.1%, 은행 58.9%)이 확정기여형(DB)에 비해 월등히 높은 비중을 나타낸 반면, 증권사는 확정급여형(50.4%)과 확정기여형(47.1%)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또한 은행권의 시장점유율이 최초로 과반(50%)을 넘어선 점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나타났다.
2009년 6월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금은 예․적금 등 원리금보장상품에 83.8%가 운용되는 등 안전성향의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확정급여형의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은 91.4%로 확정기여형의 64.8%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보험사와 은행의 경우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이 각각 94.5%, 84.6%로 매우 높은 반면, 증권사는 원리금보장상품 운용비율이 49.7%로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파악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퇴직연금 종합안내 홈페이지(pension.fss.or.kr)에 '퇴직연금 불건전영업 신고센터'를 개설해 최근 시장 과열경쟁으로 인한 가입자 권익침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금융권역별 퇴직연금 구성 추이 (적립금액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