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회복패턴은 U자형이며 조기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대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30일 "7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 동향은 미국 경제가 L자형일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V자형이 아닌 U자형 회복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며 "이에따라 조기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은 희박하며 최소한 내년 봄까지 '뉴 골디락스'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V, L, U 중 미국경제 회복패턴은?: 지난 8월 21일 잭슨 홀 FRB 연례 심포지움에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경기침체 탈출 선언에서 나타나듯이, 미 경제는 L형 장기침체 공포에서 벗어난 가운데 회복의 강도가 V형이 될 것인지 U형이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임. 미국경제의 단기 회복패턴은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 정상화 즉 출구전략의 시기 및 강도와 연관된 문제라는 점에서 중장기 미 경기흐름 역시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임.
- 7월 개인소득, U형 미국경제 회복 시사: 주지하다시피 V형 회복이라면 새로운 버블의 형성을 차단하기 위해 조기에 강력한 출구전략이 필요할 것이며 U형 회복이라면 신중한 출구전략 접근이 단행될 것임. 이는 U형 회복패턴에서 강력한 조기 출구전략이 단행될 경우 대공황기의 2차 침체나 90년대 일본과 같은 재차 장기침체국면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임. 따라서 미 연준의 출구전략 및 장기 경기 판단에는 경기회복 패턴 전망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7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는 U형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함.
- 첫째, 미 소비경기 정책효과 제외하면 여전히 침체국면 미탈피: 7월 미 개인소비는 전월비 0.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비스지출이 전월비 0.3% 증가하며 08년 6월이후 처음으로 회복되는 긍정적 흐름을 보임. 그러나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s) 프로그램에 따른 내구재판매를 제외하면 7월 개인소비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인 동시에 전년동기비로는 1.6% 감소하며 08년 10월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하는 침체국면상에 위치함.
- 둘째, 개인소득 역시 강력한 소비경기 회복 시기상조 시사: 7월 개인소득에서는 임금 및 급료가 전월비 0.1% 증가하며 08년 8월이후 처음으로 회복되는 긍정적 조짐이 나타남. 그러나 7월 중 자산소득 및 이전소득이 각각 전년동기비 11% 및 14%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임금 및 급료 역시 전년동기비 5.1% 감소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미 경기회복을 좌우하는 소비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상당기간 미약할 것임.
- 셋째, 저축률 추가 상승 가능성 상존: 지난 5월 정부의 감세정책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6%까지 상승했던 개인저축률은 7월 중 4.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함. 미 개인저축률 4.2%는 물론 05-08년 1분기의 1.7%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90년대 초반 경기침체국면에서의 평균수준이 6.8%인 점을 감안하면 가계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한 소비성향 하락추세가 계속 될 것임..
- 넷째, 8월 미시간대학 2차 소비심리 회복 불구 침체권에 위치: 8월 2차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는 65.7을 기록하며 1차 잠정치인 63.2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함. 8월 2차 지표의 상승세 반전은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의 반등과 동일한 맥락에서 지난 2개월간의 소비심리 악화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소비심리 회복추세는 유효함을 시사함. 그러나 8월 미 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가 여전히 역대 경기침체국면의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회복이 매우 점진적일 것임을 뒷받침함.
- 미 연준의 출구전략 주목변수는 물가 아닌 경기회복 지속성: 미 연준의 출구전략은 물가보다는 경기회복의 지속성 관련 지표가 될 것임. 물가불안문제는 7월 핵심 PCE물가가 전년동월비 1.4% 상승에 그친 가운데 FOMC 성명에서 유휴자원(slack recourses) 상존 지적문구에서 나타나듯이 조기에 현안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임. 따라서 미 연준은 초저금리에 의한 새로운 버블을 차단하기 위해서 적시 출구전략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물가지표보다는 지속적 경기회복 가능성을 통해 판단할 것임.
-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빨라야 2010년 봄: 당사는 09년 하반기-2010년 중 미 경제가 장기침체 가능성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의 순항국면에 진입했지만, 아직은 강도 및 지속성과 관련하여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특히 미 연준 출구전략의 판단기준이 경기회복의 지속성에 있을 것임을 감안하면, 정책금리 인상시점은 지속적 소비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고용지표 특히 비농업취업자의 증가세 반전 시점이 될 것이며 그 시기는 빨라야 2010년 봄이 될 것으로 예상됨.
- 09년 하반기 미국경제, 'New Goldilocks'흐름 진행: 당사는 09년 하반기 미국경제에 대해 V형의 가파른 경기회복이 전개되기는 어려우며, 산업생산 및 가동률 그리고 ISM지수 등 동행지표의 수축국면 탈피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회복기대가 확산되는 정도의 예열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함. 이러한 경기회복기대 확산과 초저금리정책의 결합은 09년 하반기 중 미 경제를 위험자산 선호흐름을 지속시키는 새로운 골디럭스 여건하에 위치하게 할 것임.
현대증권 이상재 애널리스트는 30일 "7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 동향은 미국 경제가 L자형일 가능성은 희박해졌지만, V자형이 아닌 U자형 회복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며 "이에따라 조기 출구전략 단행 가능성은 희박하며 최소한 내년 봄까지 '뉴 골디락스'흐름이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V, L, U 중 미국경제 회복패턴은?: 지난 8월 21일 잭슨 홀 FRB 연례 심포지움에서 벤 버냉키 미 연준의장의 경기침체 탈출 선언에서 나타나듯이, 미 경제는 L형 장기침체 공포에서 벗어난 가운데 회복의 강도가 V형이 될 것인지 U형이 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는 양상임. 미국경제의 단기 회복패턴은 사상 유례없는 초저금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미 연준의 금리정책 정상화 즉 출구전략의 시기 및 강도와 연관된 문제라는 점에서 중장기 미 경기흐름 역시 좌우하는 변수가 될 것임.
- 7월 개인소득, U형 미국경제 회복 시사: 주지하다시피 V형 회복이라면 새로운 버블의 형성을 차단하기 위해 조기에 강력한 출구전략이 필요할 것이며 U형 회복이라면 신중한 출구전략 접근이 단행될 것임. 이는 U형 회복패턴에서 강력한 조기 출구전략이 단행될 경우 대공황기의 2차 침체나 90년대 일본과 같은 재차 장기침체국면으로 전락할 수 있기 때문임. 따라서 미 연준의 출구전략 및 장기 경기 판단에는 경기회복 패턴 전망이 선결되어야 하는데, 7월 개인소득 및 개인소비는 U형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함.
- 첫째, 미 소비경기 정책효과 제외하면 여전히 침체국면 미탈피: 7월 미 개인소비는 전월비 0.2%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간 가운데 서비스지출이 전월비 0.3% 증가하며 08년 6월이후 처음으로 회복되는 긍정적 흐름을 보임. 그러나 중고차 현금보상(cash for clunks) 프로그램에 따른 내구재판매를 제외하면 7월 개인소비는 전월비 0.1% 증가에 그치는 미미한 수준인 동시에 전년동기비로는 1.6% 감소하며 08년 10월이후 9개월 연속 감소하는 침체국면상에 위치함.
- 둘째, 개인소득 역시 강력한 소비경기 회복 시기상조 시사: 7월 개인소득에서는 임금 및 급료가 전월비 0.1% 증가하며 08년 8월이후 처음으로 회복되는 긍정적 조짐이 나타남. 그러나 7월 중 자산소득 및 이전소득이 각각 전년동기비 11% 및 14%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추세를 이어간 가운데 임금 및 급료 역시 전년동기비 5.1% 감소한 수준임을 감안하면 미 경기회복을 좌우하는 소비경기가 빠르게 회복될 가능성은 상당기간 미약할 것임.
- 셋째, 저축률 추가 상승 가능성 상존: 지난 5월 정부의 감세정책에 따른 가처분소득 증가를 바탕으로 6%까지 상승했던 개인저축률은 7월 중 4.2%를 기록하며 2개월 연속 하락함. 미 개인저축률 4.2%는 물론 05-08년 1분기의 1.7%보다는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지만, 지난 90년대 초반 경기침체국면에서의 평균수준이 6.8%인 점을 감안하면 가계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한 소비성향 하락추세가 계속 될 것임..
- 넷째, 8월 미시간대학 2차 소비심리 회복 불구 침체권에 위치: 8월 2차 미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는 65.7을 기록하며 1차 잠정치인 63.2에 비해 2.5포인트 상승함. 8월 2차 지표의 상승세 반전은 8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의 반등과 동일한 맥락에서 지난 2개월간의 소비심리 악화는 일시적 현상에 불과하며 소비심리 회복추세는 유효함을 시사함. 그러나 8월 미 시간대학 소비자태도지수가 여전히 역대 경기침체국면의 바닥권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은 소비회복이 매우 점진적일 것임을 뒷받침함.
- 미 연준의 출구전략 주목변수는 물가 아닌 경기회복 지속성: 미 연준의 출구전략은 물가보다는 경기회복의 지속성 관련 지표가 될 것임. 물가불안문제는 7월 핵심 PCE물가가 전년동월비 1.4% 상승에 그친 가운데 FOMC 성명에서 유휴자원(slack recourses) 상존 지적문구에서 나타나듯이 조기에 현안이 될 가능성이 희박하기 때문임. 따라서 미 연준은 초저금리에 의한 새로운 버블을 차단하기 위해서 적시 출구전략에 차질을 줄 수 있는 물가지표보다는 지속적 경기회복 가능성을 통해 판단할 것임.
- 미 연준의 정책금리 인상은 빨라야 2010년 봄: 당사는 09년 하반기-2010년 중 미 경제가 장기침체 가능성에서 벗어나 경기회복의 순항국면에 진입했지만, 아직은 강도 및 지속성과 관련하여 불안요인이 상존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특히 미 연준 출구전략의 판단기준이 경기회복의 지속성에 있을 것임을 감안하면, 정책금리 인상시점은 지속적 소비회복의 가능성이 높아지는 고용지표 특히 비농업취업자의 증가세 반전 시점이 될 것이며 그 시기는 빨라야 2010년 봄이 될 것으로 예상됨.
- 09년 하반기 미국경제, 'New Goldilocks'흐름 진행: 당사는 09년 하반기 미국경제에 대해 V형의 가파른 경기회복이 전개되기는 어려우며, 산업생산 및 가동률 그리고 ISM지수 등 동행지표의 수축국면 탈피흐름이 계속되는 가운데 회복기대가 확산되는 정도의 예열국면이 전개될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함. 이러한 경기회복기대 확산과 초저금리정책의 결합은 09년 하반기 중 미 경제를 위험자산 선호흐름을 지속시키는 새로운 골디럭스 여건하에 위치하게 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