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의 정동익 애널리스트는 17일 한진중공업에 대해 "2분기 실적은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건설부문 실적이 조선부문을 만회했다"며 "수급요인이 안정된 현시점에서는 부동산개발을 감안한 장기투자관점의 접근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북항배후지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의 북항인근 연장계획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2분기 실적은 기대치 하회
동사는 올해 2분기 동안 매출액 8314억원(yoy -13.8%), 영업이익 1062억원(yoy -24.6%), 세전이익 608억원(yoy -8.6%), 당기순이익 415억원(yoy +10.9%)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조선이 매출 약 4728억원에 영업이익 약 538억원(영업이익률 11.4%), 건설이 매출액 약 3585억원에 영업이익 약 524억원(영업이익률 14.6%)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8%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기대비 0.2%p(영종도 부지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제외), 전년동기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매출액과 이익 모두 컨센선스를 하회했다.
-조선부문 실적 부진, 건설부문이 만회
조선부문 매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환율하락과 인도지연 및 작업스캐줄 조정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1분기에 1415.22원에서 2분기에 1288.68원으로 하락해 환율에서만 약 500억원의 매출감소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 이외에도 인도일자 조정에 따른 작업스캐줄 조정 및 완성선박의 인도지연 등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기대치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는데, 이는 주로 2분기 중 입주가 완료된 구의동 해모로리버뷰 아파트의 정산차익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비록 일회성이기는 하지만 조선과 건설로 분산된 매출구조가 조선경기의 침체의 영향을 일부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부동산개발 감안, 장기투자관점 접근 유효
최근 동사주가는 침체된 조선업황에 대한 우려에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라는 수급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조선주들의 반등랠리에서도 소외되어 왔다.
조선부문의 신규수주 등 주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단기적으로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고, 주요 조선사 중 수주잔고가 가장 부족하고 환율도 하향안정되고 있는 점은 분명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이지만 기관매도의 일단락으로 수급요인이 안정된 현시점에서는 부동산개발을 감안한 장기투자관점의 접근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북항배후지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의 북항인근 연장계획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어 그는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북항배후지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의 북항인근 연장계획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2분기 실적은 기대치 하회
동사는 올해 2분기 동안 매출액 8314억원(yoy -13.8%), 영업이익 1062억원(yoy -24.6%), 세전이익 608억원(yoy -8.6%), 당기순이익 415억원(yoy +10.9%)을 달성했다. 부문별로는 조선이 매출 약 4728억원에 영업이익 약 538억원(영업이익률 11.4%), 건설이 매출액 약 3585억원에 영업이익 약 524억원(영업이익률 14.6%) 수준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률은 12.8%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기대비 0.2%p(영종도 부지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제외), 전년동기 대비 1.8%p 하락한 것으로 매출액과 이익 모두 컨센선스를 하회했다.
-조선부문 실적 부진, 건설부문이 만회
조선부문 매출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환율하락과 인도지연 및 작업스캐줄 조정 등인 것으로 파악된다. 평균 원/달러 환율은 1분기에 1415.22원에서 2분기에 1288.68원으로 하락해 환율에서만 약 500억원의 매출감소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환율 이외에도 인도일자 조정에 따른 작업스캐줄 조정 및 완성선박의 인도지연 등이 매출에 부정적 영향을 끼친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건설부문은 기대치 이상의 수익성 개선을 보여줬는데, 이는 주로 2분기 중 입주가 완료된 구의동 해모로리버뷰 아파트의 정산차익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는 비록 일회성이기는 하지만 조선과 건설로 분산된 매출구조가 조선경기의 침체의 영향을 일부 커버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부동산개발 감안, 장기투자관점 접근 유효
최근 동사주가는 침체된 조선업황에 대한 우려에 기관투자자들의 매도라는 수급적 요인까지 겹치면서 조선주들의 반등랠리에서도 소외되어 왔다.
조선부문의 신규수주 등 주가상승을 위한 모멘텀을 단기적으로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고, 주요 조선사 중 수주잔고가 가장 부족하고 환율도 하향안정되고 있는 점은 분명 주가상승의 제약요인이지만 기관매도의 일단락으로 수급요인이 안정된 현시점에서는 부동산개발을 감안한 장기투자관점의 접근은 유효한 것으로 판단된다.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인천 북항배후지의 경우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 일부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며, 최근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의 북항인근 연장계획으로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