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 이우현 씨와 차남 이우정 씨등 그룹 총수일가 자녀들이 OCI의 회사기회 유용의혹이 확산되는 분위기다.
넥솔론은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한 웨이퍼 생산업체로 이수영 회장의 두 아들이 100%지분을 출자해 만든 기업이다. 넥솔론은 설립 이후 OCI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 2679억원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런 연유에서 OCI의 유망한 사업기회를 지배주주 일가에게 넘긴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12일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와 OCI등에 따르면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 이우현 씨와 차남 이우정 씨등 그룹 총수일가 자녀들이 설립한 넥솔론이 OCI의 회사기회 유용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OCI 이사회에 넥솔론의 설립경위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OCI측이 궁색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개혁현대는 전일 OCI에 발송한 질의서에서 넥솔론 설립 당시 OCI가 직접 지분참여를 하지 않고 이우현, 이우정 씨 등 이수영 회장의 두 아들이 100%출자하도록 한 이유를 물었다.
또 지난 2007년 10월 19일 넥솔론의 유상증자에서 OCI의 백우석 대표이사와 신현우 이사가 지분참여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OCI측은 답변에서 "OCI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잉곳과 웨이퍼 분야에 진출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에 따라 OCI의 지배 주주를 위해 사업기회를 유용했다는 경제개혁연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만약 OCI가 넥솔론에 직접 투자를 했다면 20여개의 주요 고객들과 직접적 경쟁관계를 갖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됐을 것"이라며 "넥솔론의 경우 OCI와 무관하게 특수관계인 개인들이 출자해 설립된 개인회사로 OCI와는 사업상 주요 고객 이상의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OCI측은 이어 "넥솔론과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총 1조 2679억원 상당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는 공급가격과 선수금 등 다른 주요 고객과의 계약 조건과 비교해 특혜를 부여한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러한 OCI측의 답변에 대해 처음 회사기회 유용의혹을 제기한 경제개혁연대는 "'회사기회 유용'의 기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OCI측이 넥솔론을 자회사로 설립하면 고객사와 경쟁관계가 생겨서 문제가 된다는 입장이지만 자회사가 아닌 총수 일가의 개인회사로 설립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제개혁연대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특혜를 제공한 것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부분도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경제개혁연대는 "OCI측이 회사법상 '회사기회의 유용 금지' 원칙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기회 유용은 애초에 회사의 수익기회를 이사나 지배주주가 가로채는 것이 문제로 되는 것으로 정상적인 거래 조건으로 거래하더라도 회사기회 유용의 문제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경제개혁연대는 OCI측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 규제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다고 공격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공정위는 계열사 부당지원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거래조건 뿐만 아니라 '물량 몰아주기'를 통한 지원행위에 대해서도 규제를 하고 있다"고 현대차 사례를 제시했다.
지난 2007년 9월 5일 공정위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에 대해 계열사인 글로비스에 배달과 철강운송 등 각종 물류업무를 몰아주는 등 4814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이유로 9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경제개혁연대는 강조했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회사에 대해 비정상적인 가격의 거래를 통한 부당지원행위가 아닌 현저한 규모의 유리한 거래를 통한 부당지원행위로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편 올 4월 1일 현재 넥솔론은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 이우현 씨가 35.63%, 차남 이우정 씨가 35.98% 등 이수영 회장 일가가 71.6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OCI의 백우석 대표이사와 신현우 이사 그리고 기타 계열사 임원 등이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이우현, 이우정 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했으나 지난 2007년 10월 1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백우석 대표이사와 신현우 이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솔론의 설립이후 실적은 OCI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지난해 총매출액 758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달성했다.
넥솔론은 폴리실리콘을 원재료로 한 웨이퍼 생산업체로 이수영 회장의 두 아들이 100%지분을 출자해 만든 기업이다. 넥솔론은 설립 이후 OCI와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총 1조 2679억원의 폴리실리콘 장기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다.
이런 연유에서 OCI의 유망한 사업기회를 지배주주 일가에게 넘긴 의혹을 사고 있다는 것.
12일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와 OCI등에 따르면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 이우현 씨와 차남 이우정 씨등 그룹 총수일가 자녀들이 설립한 넥솔론이 OCI의 회사기회 유용의혹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OCI 이사회에 넥솔론의 설립경위를 묻는 질의서를 보냈지만 OCI측이 궁색한 입장만 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개혁현대는 전일 OCI에 발송한 질의서에서 넥솔론 설립 당시 OCI가 직접 지분참여를 하지 않고 이우현, 이우정 씨 등 이수영 회장의 두 아들이 100%출자하도록 한 이유를 물었다.
또 지난 2007년 10월 19일 넥솔론의 유상증자에서 OCI의 백우석 대표이사와 신현우 이사가 지분참여를 하게 된 경위에 대해서도 질의했다.
OCI측은 답변에서 "OCI는 폴리실리콘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잉곳과 웨이퍼 분야에 진출을 하지 않았던 것"이라며 "이에 따라 OCI의 지배 주주를 위해 사업기회를 유용했다는 경제개혁연대의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만약 OCI가 넥솔론에 직접 투자를 했다면 20여개의 주요 고객들과 직접적 경쟁관계를 갖게 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폴리실리콘 사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됐을 것"이라며 "넥솔론의 경우 OCI와 무관하게 특수관계인 개인들이 출자해 설립된 개인회사로 OCI와는 사업상 주요 고객 이상의 관계가 없다"고 덧붙였다.
OCI측은 이어 "넥솔론과 지난 2007년 11월 이후 총 1조 2679억원 상당의 장기 공급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며 "이는 공급가격과 선수금 등 다른 주요 고객과의 계약 조건과 비교해 특혜를 부여한 것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러한 OCI측의 답변에 대해 처음 회사기회 유용의혹을 제기한 경제개혁연대는 "'회사기회 유용'의 기본 개념조차 이해하지 못한데서 비롯된 완전히 잘못된 주장"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경제개혁연대는 "OCI측이 넥솔론을 자회사로 설립하면 고객사와 경쟁관계가 생겨서 문제가 된다는 입장이지만 자회사가 아닌 총수 일가의 개인회사로 설립한다고 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니다"고 꼬집었다.
특히 경제개혁연대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특혜를 제공한 것이 없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반박한 부분도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경제개혁연대는 "OCI측이 회사법상 '회사기회의 유용 금지' 원칙의 취지를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밖에 없다"며 "회사기회 유용은 애초에 회사의 수익기회를 이사나 지배주주가 가로채는 것이 문제로 되는 것으로 정상적인 거래 조건으로 거래하더라도 회사기회 유용의 문제는 얼마든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나아가 경제개혁연대는 OCI측이 공정거래법상 부당지원 행위 규제에 대해서도 이해가 부족하다고 공격했다.
경제개혁연대는 "최근 공정위는 계열사 부당지원에 있어서 비정상적인 거래조건 뿐만 아니라 '물량 몰아주기'를 통한 지원행위에 대해서도 규제를 하고 있다"고 현대차 사례를 제시했다.
지난 2007년 9월 5일 공정위가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에 대해 계열사인 글로비스에 배달과 철강운송 등 각종 물류업무를 몰아주는 등 4814억원을 부당 지원했다는 이유로 96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경제개혁연대는 강조했다.
당시 공정위는 이들 회사에 대해 비정상적인 가격의 거래를 통한 부당지원행위가 아닌 현저한 규모의 유리한 거래를 통한 부당지원행위로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한편 올 4월 1일 현재 넥솔론은 이수영 OCI그룹 회장의 장남 이우현 씨가 35.63%, 차남 이우정 씨가 35.98% 등 이수영 회장 일가가 71.61%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나머지 지분은 OCI의 백우석 대표이사와 신현우 이사 그리고 기타 계열사 임원 등이 보유하고 있다.
설립 당시에는 이우현, 이우정 씨가 각각 50%씩 지분을 출자했으나 지난 2007년 10월 19일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백우석 대표이사와 신현우 이사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넥솔론의 설립이후 실적은 OCI와 장기공급계약을 기반으로 지난해 총매출액 758억원, 영업이익 141억원, 당기순이익 153억원을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