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회동한 직후 구속 중인 미국 기자 2명을 사면하기로 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북한 중앙조선통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풀려날 것인지 보도되지는 않았으나 사면된 기자들은 클린턴과 소수로 구성된 사절단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에 구속 수감 중인 유나 리 및 로라 링 기자는 각각 커런트TV 소속 여기자들로, 지난 3월 17일 두만강 지역에서 탈북인 관련 취재를 위해 국경을 넘었다가 북한에 체포됐다.
북한은 지난 6월 8일 재판을 열고 '적대죄'와 '불법국경출입죄'를 적용해 이들 기자에게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양국 사이의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클린턴 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도 김 위원장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클린턴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져가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의 전격 방북은 분명히 기자들을 구해내기 위한 노력에 집중된 것이지만, 또한 오바마 정부를 외교 정치적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동시에 최근 악화되고 있는 북미 양국 간의 관계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은 북한 중앙조선통신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하고, 구체적으로 언제 풀려날 것인지 보도되지는 않았으나 사면된 기자들은 클린턴과 소수로 구성된 사절단과 함께 미국으로 귀국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북한에 구속 수감 중인 유나 리 및 로라 링 기자는 각각 커런트TV 소속 여기자들로, 지난 3월 17일 두만강 지역에서 탈북인 관련 취재를 위해 국경을 넘었다가 북한에 체포됐다.
북한은 지난 6월 8일 재판을 열고 '적대죄'와 '불법국경출입죄'를 적용해 이들 기자에게 12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한 바 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은 클린턴 전 대통령이 김 위원장과 양국 사이의 현안을 진지하게 논의했으며, 클린턴 전 대통령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구두 메시지도 김 위원장에게 정중히 전달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백악관은 클린턴은 오바마 대통령의 메시지를 가져가지 않았다며 부인했다.
미국 언론들은 클린턴의 전격 방북은 분명히 기자들을 구해내기 위한 노력에 집중된 것이지만, 또한 오바마 정부를 외교 정치적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는 동시에 최근 악화되고 있는 북미 양국 간의 관계 변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