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제대혈 규모 메디포스트, 차바이오앤, 세원셀론텍 순
[뉴스핌=홍승훈기자] 제대혈관리법이 국회에 제출된다는 소식에 관련주들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오후 2시 32분 현재 메디포스트와 알앤엘바이오가 가격제한폭까지 급등한 가운데 차바이오앤(10.26%), 이노셀(14.44%), 산성피앤씨(8.33%) 등 관련주들이 강세를 시현중이다.
이날 국내 YTN은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난치성 질환 치료의 기본이 되는 제대혈을 국가가 관리하도록 하는 '제대혈 관리법'을 곧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제대혈 관리법은 난치성 질환 치료와 바이오 산업의 기본 자원인 제대혈을 민간이 아닌 국가 차원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왔다.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업자가 제대혈을 기증받아 제대혈은행 등을 운영해왔지만, 법적 근거가 없다는 지적을 받아온데 따른 조치다.
특히 세원셀론텍의 경우 국내 제대혈은행 최초로 제대혈 보관설비시스템과 비즈니스모델을 해외에 수출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세원셀론텍은 지난 3월 카자흐스탄과 RMS(재생의료시스템) 공급에 대한 LOI(구매의향서)를 체결했다. 공급규모는 145만달러(한화 약 14억원)에 이르며, C타입 RM플랫폼(전문병원급 RMS설비) 1기와 UCBSC RM플랫폼(제대혈줄기세포보관 RMS설비) 1기를 수출하키로 한 것이다.
현재 국내 제대혈은행 규모는 메디포스트가 최대인 가운데 차바이오앤과 세원셀론텍이 그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