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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인터, 국내 첫 잠수함 수출 역사쓴다

기사입력 : 2009년06월07일 11:38

최종수정 : 2009년06월07일 11:38

- 인니에 최대 12억$ 규모 장보고함 급 잠수함 수출

[자카르타 뉴스핌 Newspim=양창균 기자] 대우인터내셔널이 국내 최초 잠수함 첫 수출에 따른 기대감으로 한층 고조되고 있다. 대우인터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잠수함 수출규모는 10억달러로 추정되며 최대 12억달러까지도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이를 소형차 기준으로 환산하면 최대 12만여대 수출효과와 맞먹는다.

이승훈 대우인터내셔널 자카르타 지사장은 지난 3일 현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해군향 신조 잠수함 사업에서 여러 국가와 각축이 예상되나 대우인터의 수주 가능성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해군향 신조 잠수함 사업은 현재 인니 해군에서 보유한 209급(1300톤급) 잠수함 2척에 추가로 잠수함 2척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달 17일 본입찰 예정인 인니 해군향 신조 잠수함 사업에는 한국 외에도 러시아와 독일 프랑스등 4개국 기업들이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지사장은 "강력한 경쟁후보인 러시아측이 10억달러 차관과 낮은가격 등의 조건을 앞세워 인니 정부를 설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대우인터는 기존 209급이 아닌 장보고함을 업그레이드한 214급(1400톤급) 모델을 제시해 수주를 따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러시아 보다는 한국이 지리학적으로 근접했고 외교관계등 릴레이션십에서도 유리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필요할 경우 수출입은행을 통한 파이낸싱 지원에 나서는등 인니의 해군향 신조잠수함 사업을 수주하는 데 모든 역량을 모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 최근 분위기를 살펴보면 대우인터의 국내 첫 해외 잠수함 수출이라는 성과는 전혀 실현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그동안 대우인터는 인니 해군이 유일하게 보유한 총 2척의 잠수함의 창정비(성능구조개선)사업을 모두 따내며 신뢰를 얻어 왔다.

대우인터는 대우조선해양과 공동으로 지난 2003년 인니 209급 잠수함의 성능구조개선사업 입찰에 참여해 약 6000만달러를 수주한데 이어 올 4월에는 7500만달러 규모의 2차 잠수함 창정비 사업을 따낸 바 있다.

또 올해들어 대우인터는 인니 2차 잠수함 창정비 사업 수주 외에도 3500만달러 규모의 공군향 기본훈련기 KT-1B 공급계약과 6500만달러 규모의 육군향 장갑차 수주계약을 잇따라 맺는 등 인니 국방부와 사업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우인터는 인니에 육군 해군 공군 경찰에 각종 장비류를 포함해 약 5억달러 규모를 수출해 왔다.

다만 인니 정부는 이달 17일 본입찰을 마감한 뒤 3~4개월 이후에 사업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되나 내달 대통령 선거가 있는 관계로 일정이 다소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현 유도요노 대통령의 유임이 점쳐지고 있어 전체적인 해군향 신조잠수함 사업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게 이 지사장의 설명이다.

한편 대우인터 자카르타 지사는 이승훈 상무등 주재원 4명과 현채인 16명등 총 20명이 '역내 제1의 복합거래 기지 위상 확보'라는 중장기 비전을 가지고 방산 철강 금속 화학등의 영업확대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976년 지사설립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 2006년 2억달러 달성에 이어 올해는 첫 3억달러의 외형실적을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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