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서병수 기자] 코스피지수가 40포인트 가까이 급락하며 1400선이 재차 무너졌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시장에서의 전방위 매도로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지수 급락이 현실화되며 137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4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그동안 매수 스탠스를 유지해오던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증시는 수급적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1378.14로 36.75포인트, 2.60%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28.00으로 13.25포인트, 2.45%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새벽 미국증시의 하락 마감 영향으로 약보합선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600억원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는 7000계약 가까이 팔아치우며 증시 급락을 이끌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을 출회시켜 프로그램 차익에서 2900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45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37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5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금융,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 철강, 서비스업종을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5%대,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4%대, 은행, 기계, 철강, 서비스업종이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POSCO, 한전, LG전자,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의 김형렬 연구위원은 "오늘 급락은 그동안 외국인을 제외하면 꼬였던 수급이 외국인 매도도 더욱 악화되면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접고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순매도 반전과 관련 "최근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한국증시에 불리한 조합으로 볼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시아에서 남미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주 팀장은 이어 "수요가 강하지 않은 가운데 원자재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요인"이라며 "이에 외국인의 국내증시에 대한 매수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연구위원도 "3/4분기 이익모멘텀이 악화되고 최근 은행들의 자본확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악재들이 연이어 노출되면서 외국인들도 막무간으로 사기는 버거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꼬인 수급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될 경우 국내증시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국인들의 포지션이 국내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연구위원은 "이러한 꼬인 상황은 당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지수 1300선 초반까지의 하락도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김성주 팀장은 "일단 3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정도로 볼 수 있으나 투자주체들의 변화 움직임은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의 현·선물시장에서의 전방위 매도로 수급의 불균형으로 인한 지수 급락이 현실화되며 1370선까지 추락했다.
지난 4월 28일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그동안 매수 스탠스를 유지해오던 외국인들이 매도 우위로 돌아섬에 따라 국내증시는 수급적 한계를 여지없이 드러냈다.
4일 코스피지수는 1378.14로 36.75포인트, 2.60% 급락했고 코스닥지수도 528.00으로 13.25포인트, 2.45% 큰 폭으로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
새벽 미국증시의 하락 마감 영향으로 약보합선에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도규모가 커지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600억원 순매도했고 선물시장에서는 7000계약 가까이 팔아치우며 증시 급락을 이끌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는 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을 출회시켜 프로그램 차익에서 2900억원 순매도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4500억원 가까운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기관도 프로그램 매물 영향으로 3700억원 이상 순매도했고 개인만이 57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으나 급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외국인은 금융, 화학, 전기전자업종 등을 순매도했고 기관은 금융, 철강, 서비스업종을 순매도했다.
전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건설 5%대, 의료정밀, 운수창고, 증권 4%대, 은행, 기계, 철강, 서비스업종이 3%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POSCO, 한전, LG전자, 현대중공업,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하락 마감했다. 반면 삼성전자, 현대차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NH투자증권의 김형렬 연구위원은 "오늘 급락은 그동안 외국인을 제외하면 꼬였던 수급이 외국인 매도도 더욱 악화되면서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접고 순매도로 돌아서면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우증권의 김성주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의 순매도 반전과 관련 "최근 달러 약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은 한국증시에 불리한 조합으로 볼 수 있다"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이 아시아에서 남미로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성주 팀장은 이어 "수요가 강하지 않은 가운데 원자재 상승, 원/달러 환율 하락은 기업의 수익성 악화 요인"이라며 "이에 외국인의 국내증시에 대한 매수 강도가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형렬 연구위원도 "3/4분기 이익모멘텀이 악화되고 최근 은행들의 자본확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악재들이 연이어 노출되면서 외국인들도 막무간으로 사기는 버거웠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꼬인 수급 상황에서 외국인의 매도세가 이어될 경우 국내증시의 추가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외국인들의 포지션이 국내증시의 향방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형렬 연구위원은 "이러한 꼬인 상황은 당분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코스피 지수 1300선 초반까지의 하락도 열어놔야 할 것으로 본다"고 관측했다.
김성주 팀장은 "일단 3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숨고르기 정도로 볼 수 있으나 투자주체들의 변화 움직임은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