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 두산인프라코어 전용범 애널리스트는 4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6300억원의 유봉성을 확보했지만 추가적인 자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지분매각은 현재가치가 있는 자산의 희생을 일부 감내하면서 미래가치의 빠른 현재화를 위한 투자였다"며 "이번 자구방안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켓은 영업실적 개선에만 집중할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6300억원, DII에 출자될 예정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룹 유동성확보 관련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물적분할한 방산부문 두산DST와 KAI를 각각 4400억원과 1900억원에, 두산이 출자한 DIP홀딩스와 사모펀드가 설립한 오딘홀딩스에 매각하였다. 이에 따라 인프라코어는 6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자금은 지난해 발표한 SPC,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이하 DII)에 대한 10억$ 증자의 잔여분인 7.2억$에 투입될 예정이다. 잔여분 7.2억$ 중 두산인프라가 담당할 금액은 6.7억$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두산엔진의 악화된 재무구조로 인해서 또한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인프라가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내부조율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6.7억$도 현재 환율이 1200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원화로는 약 8000억원에 해당한다. 즉,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한 6300억원 이외에 추가로 약 17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약 27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동사로서도 추가적인 자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 DII 관련 우려 일거에 해소, 현재가치는 일부 훼손되었지만, 영업가치 회복에 집중할 수 있을 듯
이번 지분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포함한 7.2억$이 올해말까지 DII에 투입이 되면, 이중 약 6억$ 정도가 차입금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와 연관되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채권단과의 재무약정 또한 2011년까지 유예를 받고, 2012년에 2011년의 EBITDA비율 충족여부를 검토 받게 되었다. 그동안 우려되었던 밥켓에 대한 지속적인 현금출자 우려를 일거에 정리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가치가 있는 자산의 희생을 일부 감내하면서, 미래가치의 빠른 현재화를 위한 투자였다고, 이번 지분매각은 판단된다. 또한, 이번 자구방안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켓은 영업실적 개선에만 집중할 전환점을 만든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
그는 이어 "이번 지분매각은 현재가치가 있는 자산의 희생을 일부 감내하면서 미래가치의 빠른 현재화를 위한 투자였다"며 "이번 자구방안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켓은 영업실적 개선에만 집중할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지분매각으로 확보한 6300억원, DII에 출자될 예정
두산인프라코어는 그룹 유동성확보 관련 자구방안의 일환으로 물적분할한 방산부문 두산DST와 KAI를 각각 4400억원과 1900억원에, 두산이 출자한 DIP홀딩스와 사모펀드가 설립한 오딘홀딩스에 매각하였다. 이에 따라 인프라코어는 63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하게 되었다.
이 자금은 지난해 발표한 SPC, 두산인프라코어인터내셔널(이하 DII)에 대한 10억$ 증자의 잔여분인 7.2억$에 투입될 예정이다. 잔여분 7.2억$ 중 두산인프라가 담당할 금액은 6.7억$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두산엔진의 악화된 재무구조로 인해서 또한 인프라와의 시너지가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인프라가 대부분을 부담하는 것으로 내부조율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6.7억$도 현재 환율이 1200원선인 점을 감안하면 원화로는 약 8000억원에 해당한다. 즉,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확보한 6300억원 이외에 추가로 약 1700억원의 자금이 필요하다. 약 2700억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한 동사로서도 추가적인 자금확보가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된다.
- DII 관련 우려 일거에 해소, 현재가치는 일부 훼손되었지만, 영업가치 회복에 집중할 수 있을 듯
이번 지분매각으로 확보된 자금을 포함한 7.2억$이 올해말까지 DII에 투입이 되면, 이중 약 6억$ 정도가 차입금상환에 사용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이와 연관되어, 그동안 문제가 되었던 채권단과의 재무약정 또한 2011년까지 유예를 받고, 2012년에 2011년의 EBITDA비율 충족여부를 검토 받게 되었다. 그동안 우려되었던 밥켓에 대한 지속적인 현금출자 우려를 일거에 정리한 것이다.
결론적으로 현재가치가 있는 자산의 희생을 일부 감내하면서, 미래가치의 빠른 현재화를 위한 투자였다고, 이번 지분매각은 판단된다. 또한, 이번 자구방안으로 두산인프라코어와 밥켓은 영업실적 개선에만 집중할 전환점을 만든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