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래 가지 않을 듯…국내외 실물지표 주목
[뉴스핌 Newspim=김연순 서병수 기자] 국내증시가 나흘 연속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이어 북한 핵 관련 이슈로 조정을 받으며 1370선까지 밀렸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며 1260원대로 되튀었다.
이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우려와 정부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 발표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 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 프로그램이 이틀 연속 국내증시 발목을 잡았다.
국내증시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조정 분위기가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미국 실물경제의 회복 여부를 확인시켜주는 실물경제지표 발표 여하에 따라 향후 국내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코스피 1370선 후퇴..PR 이틀째 '발목'
26일 코스피지수는 1372.04로 전날보다 28.86포인트, 2.06%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536.54로 5.54포인트, 1.02%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전일대비 13.90원 상승한 1262.9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갭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북한이 서해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하며 오후 한때 136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8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만 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개인도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5600억원 이상 출회하면서 기관은 4600억원 가까운 순매도로 16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금융, 철강, 서비스, 화학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금융, 전기전자, 철강, 서비스업종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5%, 은행과 증권, 금융, 건설업종이 3% 이상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POSCO, 한전,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등이 하락했고 LG화학, 삼성물산은 상승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며 "투자심리가 양호할 경우에는 이러한 매물도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국내투자자들도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매물에도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증시 영향력은?
북한이 전일 서해에 이어 동해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이에 정부가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를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 핵실험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일 북한 핵실험에도 불구 나름 선방했던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소식과 추가 발사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조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날 선물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롱포지션에 대한 헷지로 보여지는 1만 계약 이상 물량을 순매도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증시 조정변수로 부각되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핵 리스크보다는 이번부터 2주간 발표되는 국내외 실물지표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에서 실물경제를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시장기대치에 얼마나 부합할 것인가에 따라 국내증시의 고점 돌파 시도 혹은 추가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인 셈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북핵리스크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통해 다시 펀더멘털이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위로든 아래로은 증시 방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태동 팀장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한번 더 고점을 트라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와 같은 조정 분위기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실패할 카드로 지수변동에 민감한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6월 쿼드러플위칭데이까지는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같은 변동성 확대 구간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에 이어 북한 핵 관련 이슈로 조정을 받으며 1370선까지 밀렸다. 원/달러 환율은 10원 이상 오르며 1260원대로 되튀었다.
이날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우려와 정부 정부의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 발표 소식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줬다.
특히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만 계약 이상 순매도하며 프로그램 매물이 대량 출회, 프로그램이 이틀 연속 국내증시 발목을 잡았다.
국내증시가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로 야기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면서 조정 분위기가 이어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가 증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하는 가운데 미국 실물경제의 회복 여부를 확인시켜주는 실물경제지표 발표 여하에 따라 향후 국내증시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코스피 1370선 후퇴..PR 이틀째 '발목'
26일 코스피지수는 1372.04로 전날보다 28.86포인트, 2.06% 하락했고 코스닥지수는 536.54로 5.54포인트, 1.02%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전일대비 13.90원 상승한 1262.9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소폭 갭상승세로 출발했으나 북한이 서해에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려는 징후가 포착됐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급락하며 오후 한때 1360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이날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16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8일째 순매수 기조를 이어갔지만 선물시장에서는 1만 계약 이상 순매도했다.
개인도 3000억원 이상 순매수하며 나흘째 사자세를 보였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5600억원 이상 출회하면서 기관은 4600억원 가까운 순매도로 16일 연속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금융, 철강, 서비스, 화학업종을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금융, 전기전자, 철강, 서비스업종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의료정밀이 5%, 은행과 증권, 금융, 건설업종이 3% 이상 낙폭을 확대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 POSCO, 한전, 현대중공업, KB금융, LG전자 등이 하락했고 LG화학, 삼성물산은 상승했다.
SK증권 최성락 연구원은 "외국인들의 선물매도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확대되면서 하락했다"며 "투자심리가 양호할 경우에는 이러한 매물도 어느정도 소화할 수 있지만, 최근에는 국내투자자들도 고점에 대한 경계감이 있었기 때문에 이 정도의 매물에도 지수가 하락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증시 영향력은?
북한이 전일 서해에 이어 동해에서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발사하고 이에 정부가 PSI(대량살상무기 확산방지구상) 전면 참여를 공식 발표하면서 북한 핵실험을 중심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다.
이에 국내증시도 전일에 이어 이틀 연속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전일 북한 핵실험에도 불구 나름 선방했던 코스피지수는 북한의 계속된 미사일 발사 소식과 추가 발사 가능성도 부각되면서 조정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외국인들도 이날 선물시장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부각되면서 롱포지션에 대한 헷지로 보여지는 1만 계약 이상 물량을 순매도했다.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내증시 조정변수로 부각되고 있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북핵 리스크가 오래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북핵 리스크보다는 이번부터 2주간 발표되는 국내외 실물지표가 향후 증시 방향을 좌우할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에서 실물경제를 반영하는 경제지표가 시장기대치에 얼마나 부합할 것인가에 따라 국내증시의 고점 돌파 시도 혹은 추가하락 여부가 결정될 것이란 분석인 셈이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북핵리스크는 오래 가지 않을 것이며 실물경제 지표 발표를 통해 다시 펀더멘털이 주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위로든 아래로은 증시 방향의 가능성을 열어놓고 봐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태동 팀장은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한번 더 고점을 트라이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겠지만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경우 추가 하락 가능성도 염두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와 같은 조정 분위기를 저가매수 기회로 삼으라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북한의 핵실험은 실패할 카드로 지수변동에 민감한 대응을 자제할 필요가 있다"며 "6월 쿼드러플위칭데이까지는 프로그램과 외국인의 선물매매에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이 같은 변동성 확대 구간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