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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소폭 하락, "연휴 앞두고 매물"

기사입력 : 2009년05월23일 13:00

최종수정 : 2009년05월23일 13:00

[뉴스핌=장안나 김사헌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연휴를 앞두고 나흘째 약세를 이어갔다.

장중에는 반발 매수세로 인해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전날 영국의 국가등급 강등 소식에 이어 미국의 등급도 최고 지위를 박탈될 가능성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투자자들의 발목을 잡았다.

25일 메모리얼데이(Memorial Day) 연휴를 앞두고 주식 매도세에 더욱 힘이 실렸고, 이는 방어주를 중심으로 한 상승 흐름을 되돌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14.81포인트, 0.18% 하락한 8277.32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다만 주간으로는 0.10% 오르면서 지난주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나스닥지수도 3.24포인트, 0.19% 내린 1692.01로 마감했고, 주간으로는 0.75% 상승했다. S&P500지수는 1.33포인트, 0.15% 하락한 887.00으로 마감했으며, 0.47%의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미국 달러화는 유로화 대비 4개월만에 처음으로 1.40달러를 상향 돌파하는 등 나흘째 가치 하락 양상을 보였다. 전일 영국발 악재로 인한 국가등급 하향 불안감이 여전히 달러화 가치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일본은행 총재가 환시개입이 없을 것임을 밝힌 여파로 엔화 대비로도 하락세를 지속했다.

등급 우려가 지속된 가운데, 다음 주 대규모 입찰을 앞둔 부담감에 재무증권 수익률은 연일 상승했다. 10년물 금리는 6개월 만에 최괴치를 기록했다.

한편 뉴욕 원유선물 7월물은 전날보다 62센트 오른 배럴당 61.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주가반등 흐름과 달러화 약세 영향을 받았다. 드라이빙시즌 개시를 앞두고 휘발유 가격 동향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렸다.

금 선물은 4일 연속 상승했다. 6월물은 전날보다 7.70달러 상승한 트로이온스당 958.90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장중 963.1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2개월 최고치 흐름을 이었다.

[美 증시 주요지수(5/22)]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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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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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277.32... -14.81 (-0.18%)
나스닥...... 1,692.01.... -3.24 (-0.19%)
S&P500....... 887.00.... -1.33 (-0.15%)
러셀2000...... 477.62... -3.60 (-0.75%)
SOX............ 250.46... +0.06 (+0.02%)
유가(WTI)...... 61.67... +0.62 (+1.00%)
달러화지수..... 80.03... -0.52 (-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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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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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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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0.18(+0.01). 0.86(+0.03). 2.14(+0.11). 3.36(+0.17). 4.31(+0.17)
22일 0.17(-0.01). 0.88(+0.02). 2.20(+0.06). 3.45(+0.09). 4.38(+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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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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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1일 1.3890...... 94.38.... 131.12.... 1.5834.... 1.0933.... 77.81
22일 1.4001...... 94.77.... 132.71.... 1.5908.... 1.0845.... 7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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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이날 뉴욕 증시는 거래 초반 시소장세를 연출한 뒤 국가신용등급에 대한 불안감이 일시 줄어드는 듯 하면서 상승 반전했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이 미국의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은 없다고 발언하면서 투자자들의 불안감 진압에 나선 덕분이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주로 방어주를 중심으로 매수했다. 설비와 기초소비업종주가 상승했다.

거래가 줄어들면서 추격 매수세가 따라붙지 않았으며 장 마감을 앞두고 매물이 증가하더니 결국 하락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채권단이 채무탕감 방안에 대해 거부할 것이란 소식이 흘러나오면서 매도의 구실을 제공했다.

헤네시포커스30펀드(Hennessy Focus 30 Fund)의 프랭크 인가라(Frank Ingarra)는 “신용등급 전망에 대한 공포감이 시장 전체를 지배하고 있다. 다음주 주말 연휴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매수 포지션을 정리하고 싶어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아메리칸익스프레스(American Express)는 3% 가량 급락하는 등 금융주들의 부진이 장 막판 지수의 하락 반전을 견인했다. 또 뱅크유나이티드FSB의 파산 소식 역시 지수의 추가 하락 재료가 됐다.

제너럴모터스(GM)는 파산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가가 26%나 폭락했으며, 세일즈포스닷컴(Salesforce.com)도 올해 매출 전망치가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주가가 8.8% 급락했다.

다만 유가가 배럴당 60달러를 돌파하면서 에너지주들은 강세를 나타냈다. 또 기업들의 분기실적 결과도 긍정적인 편이었다. 미국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홀딩스(Sears Holdings)가 예상 외로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주가가 11% 상승했다.

의류소매업체인 갭(Gap)은 지난 1/4분기에 주당 31센트의 순익을 기록하는 데 그쳤으나, 전문가들의 예상치는 상회하면서 주가가 3% 가까이 올랐다. 에어로포스테일(Aeropostale) 역시 예상치를 상회한 실적과 낙관적인 향후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주가가 약 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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