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음주 회사채 발행 14건, 8008억원으로 감소
- CJ 1000억원, 현대상선 800억원, SBS 500억원, 한국개발금융 500억원, 동부제철 350억원, 오성엘에스티 300억원
- 대기업 등의 긴급 자금수요는 진정국면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원 밑으로 줄었다.
지난주 회사채 발행규모가 2조원에 육박했고 올들어 주간단위 발행규모가 대부분 1조원을 넘어선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물론 한주만의 결과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채권발행이 ‘러시’(Rush)를 이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자금시장의 경색국면이 완화되고 대기업들의 대규모 채권발행 열기는 다소 진정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아직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주식연계채권을 중심으로 발행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5월 셋째주(5/18~5/22)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8008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CJ 1,000억원과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하는 현대상선 800억원 등 모두 14건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SBS와 한국개발금융이 500억원씩, 동부제철과 오성엘에스티가 각각 350억원과 300억원씩 발행한다.
다음주 발행건수와 규모는 5월 둘째주인 이번주(5/11~5/15) 15건, 1조9,780억원보다 1건이 줄었으나 발행규모는 1조1,772억원이 급감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6건 3,000억원, ABS가 5건 3,358억원, 주식관련사채가 2건 650억원, 금융채가 1건 50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6,686억원, 시설자금 118억원, 차환자금 1,200억원, 기타 4억원으로 나타났다.
◆ 대기업 등 긴급 자금수요는 마무리되나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줄을 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개별발행 규모를 봐도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CJ뿐이다. 신보에서 발행하는 유동화채권 발행도 1000억원을 넘기는 했지만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김상훈 수석연구원은 “상황이 양호한 대기업들의 경우 급한 자금수요는 어느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AAA급 회사채나 은행채 등 최우량 등급 채권의 스프레드 축소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채권시장에 닥친 신용경색국면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있다”며 “최근 ABS 등 다양한 채권들이 발행되고 있는 것도 채권시장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적으로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아직도 무보증 회사채 발행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수요가 크다”며 “일반 채권발행이 쉽지 않고 시장에서 고수익률 때문에 수요가 견조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표] 2009년 5월 셋째주(5/18~5/22)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hsahoahffa.jpg)
- CJ 1000억원, 현대상선 800억원, SBS 500억원, 한국개발금융 500억원, 동부제철 350억원, 오성엘에스티 300억원
- 대기업 등의 긴급 자금수요는 진정국면
[뉴스핌 Newspim=서병수 이기석 기자]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가 1조원 밑으로 줄었다.
지난주 회사채 발행규모가 2조원에 육박했고 올들어 주간단위 발행규모가 대부분 1조원을 넘어선 것에 비해 대폭 줄어든 것이다.
물론 한주만의 결과로 판단하기는 힘들지만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채권발행이 ‘러시’(Rush)를 이뤘던 것에 비하면 이례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자금시장의 경색국면이 완화되고 대기업들의 대규모 채권발행 열기는 다소 진정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아직 신용등급이 낮은 기업들은 주식연계채권을 중심으로 발행수요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15일 한국금융투자협회(회장 황건호)는 오는 5월 셋째주(5/18~5/22) 회사채 발행 규모를 집계한 결과, 8008억원 규모가 계획돼 있다고 밝혔다.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CJ 1,000억원과 동양종금증권이 주관하는 현대상선 800억원 등 모두 14건이 발행될 예정이다. 이밖에 SBS와 한국개발금융이 500억원씩, 동부제철과 오성엘에스티가 각각 350억원과 300억원씩 발행한다.
다음주 발행건수와 규모는 5월 둘째주인 이번주(5/11~5/15) 15건, 1조9,780억원보다 1건이 줄었으나 발행규모는 1조1,772억원이 급감한 것이다.
채권종류별로 살펴보면, 무보증 일반회사채가 6건 3,000억원, ABS가 5건 3,358억원, 주식관련사채가 2건 650억원, 금융채가 1건 500억원이 발행된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6,686억원, 시설자금 118억원, 차환자금 1,200억원, 기타 4억원으로 나타났다.
◆ 대기업 등 긴급 자금수요는 마무리되나
최근 대기업들을 중심으로 한 대규모 회사채 발행이 줄을 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다음주 회사채 발행규모는 이례적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개별발행 규모를 봐도 1000억원 이상의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CJ뿐이다. 신보에서 발행하는 유동화채권 발행도 1000억원을 넘기는 했지만 다소 성격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현대증권의 김상훈 수석연구원은 “상황이 양호한 대기업들의 경우 급한 자금수요는 어느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AAA급 회사채나 은행채 등 최우량 등급 채권의 스프레드 축소가 마무리 국면에 진입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상훈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채권시장에 닥친 신용경색국면이 어느정도 완화되고 있다”며 “최근 ABS 등 다양한 채권들이 발행되고 있는 것도 채권시장이 완화됐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상대적으로 재무상황이 좋지 않은 기업들은 아직도 무보증 회사채 발행은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일부 대기업을 제외한 기업들의 경우에는 여전히 전환사채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발행수요가 크다”며 “일반 채권발행이 쉽지 않고 시장에서 고수익률 때문에 수요가 견조한 편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표] 2009년 5월 셋째주(5/18~5/22) 주간 회사채 발행계획
![](http://img.newspim.com/img/hsahoahffa.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