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권가 논란…고점 우려 커져
[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연초부터 중소형주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런 흐름이 얼마나 더 지속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지수는 약 58%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지수는 118%나 상승했다. 거의 2배가 넘게 상승한 것이다.
이런 급등에 대해서 고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소형주들은 하락시에는 반대로 낙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증시전문가들은 중소형주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중소형주 인덱스가 대형주 인덱스를 압도하고 있는데 이는 거의 4년만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너무 가파르게 오른 부담으로 한번정도 급락할 여지가 있으나 전반적인 중소형주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강세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정책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여기에 일부 종목들에서 나타나는 실적개선폭 확대 기대감이 아직 유효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의 배성진 수석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선전은 정부수혜 테마영향도 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대형주가 불투명한 시장상황으로 이익개선이 미미한 데 비해 중소형주의 실적개선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형주 이익개선의 주요요인인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은 환율 수준이 높은 편"이라며 "정부정책 테마 관련 업종들의 이익증대가 이어져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중소형주 낙관론에는 시중에 돈이 풀린 상황에서 지수가 급락하지 않고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모두가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신중론의 주된 근거는 최근 주가상승으로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데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소형주들의 밸류에이션은 고유위험 등을 고려할 때 대기업에 비해 아주 매력적이지 않을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기관들이 제한된 자금유입으로 수익률 맞추기를 위해 중소형주들이 급등했으나 이제는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시장의 중심인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하면서 시장분위기가 악화될 경우 급등한 중소형주들이 더 급락할 수 있다"며 "다만 이익증가가 확실하지만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은 키코(KIKO) 피해주 등을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저점 이후 대형주 위주의 코스피 지수는 약 58% 상승한 반면, 중소형주 위주의 코스닥 지수는 118%나 상승했다. 거의 2배가 넘게 상승한 것이다.
이런 급등에 대해서 고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소형주들은 하락시에는 반대로 낙폭이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증시전문가들은 중소형주의 강세가 좀 더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
한국투자증권의 김학균 수석연구원은 "지난해말부터 중소형주 인덱스가 대형주 인덱스를 압도하고 있는데 이는 거의 4년만에 나타나는 현상"이라며 "너무 가파르게 오른 부담으로 한번정도 급락할 여지가 있으나 전반적인 중소형주의 강세는 하반기에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소형주 강세현상이 지속되는 것은 무엇보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정부정책의 수혜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시각이다.
여기에 일부 종목들에서 나타나는 실적개선폭 확대 기대감이 아직 유효하다는 지적도 있다.
현대증권 WM컨설팅센터의 배성진 수석연구원은 "중소형주의 선전은 정부수혜 테마영향도 있었다"면서도 "그렇지만 근본적으로는 대형주가 불투명한 시장상황으로 이익개선이 미미한 데 비해 중소형주의 실적개선이 크게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중소형주 이익개선의 주요요인인 환율이 하락하고 있지만 아직은 환율 수준이 높은 편"이라며 "정부정책 테마 관련 업종들의 이익증대가 이어져 당분간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처럼 중소형주 낙관론에는 시중에 돈이 풀린 상황에서 지수가 급락하지 않고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자리하고 있다.
물론 모두가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신중론의 주된 근거는 최근 주가상승으로 중소형주의 밸류에이션이 매력적이지 않은 수준까지 올라왔다는 데 있다.
토러스투자증권의 오태동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중소형주들의 밸류에이션은 고유위험 등을 고려할 때 대기업에 비해 아주 매력적이지 않을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기관들이 제한된 자금유입으로 수익률 맞추기를 위해 중소형주들이 급등했으나 이제는 옥석가리기가 나타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시장의 중심인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을 하면서 시장분위기가 악화될 경우 급등한 중소형주들이 더 급락할 수 있다"며 "다만 이익증가가 확실하지만 주가가 아직 오르지 않은 키코(KIKO) 피해주 등을 차별적으로 접근하는 전략은 유효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