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신동진 기자]신영증권 서정연 애널리스트는 30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1/4분기에 459억원의 영업이익과 4664억원의 총매출액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0.6% 증가했다"며 "이는 기대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으로 무난한 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고객의 수혜가 경쟁사보다 작은 편"이라며 "향후 환율하락으로 인한 매출하락 우려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009년 1/4분기 실적 Review
전일 당사는 2009년 1/4분기 실적을 공시하였다.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4.7% 증가한 4,644억원, 45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금번 실적은 당사의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
- 실적분석 및 투자포인트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특히 일본인) 관광객 매출의 수혜가 거의 없는 이 회사로서는 비교적 양호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판단된다. 한편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약 0.2%pt 감소하였는데 주요 원인은 경기불황에 대응한 행사 및 할인 매출이 증가한 까닭이다.
영업이익 역시 양호했다 판단되는데 이는 인건비와 광고판촉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광고판촉비의 경우 작년 4분기에 TCP(고객 마일리지 제도) 충당금 설정 기준이 변경됨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31억원 절감되었다. 당초 당사는 이러한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금번 분기 판관비 절감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였었기에 해당 차이 만큼이 예상 오차액이다.
세전이익이 영업이익 보다 전년동기 대비 낮은 성장을 보인 것은 지분법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1.2%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100% 지분 보유 자회사인 현대쇼핑의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회성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쇼핑의 자회사인 현대H&S(005440)에 2008년 1/4분기 유형자산처분이익이 있었던 까닭에 금번 분기에 역으로 이익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다. 해당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현대백화점의 금번 지분법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8%, 6.2% 증가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적으로 대형마트보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매력적인 업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판단하기에 고급백화점으로서의 노하우와 면모를 지닌 이 회사의 장기 매력도는 여전히 매우 높다. 둘째, 이 회사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고객의 수혜가 경쟁사보다 작은 편이라서 향후 환율하락으로 인한 매출 하락의 우려에서도 자유롭다 생각된다. 셋째, 최근 소비심리가 바닥을 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통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뉴스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언급한 투자포인트를 근거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
그는 이어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고객의 수혜가 경쟁사보다 작은 편"이라며 "향후 환율하락으로 인한 매출하락 우려에서 자유로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
- 2009년 1/4분기 실적 Review
전일 당사는 2009년 1/4분기 실적을 공시하였다. 총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각각 0.6%, 4.7% 증가한 4,644억원, 459억원으로 집계되었다. 금번 실적은 당사의 예상치에 거의 부합하는 수준으로 무난한 실적이었다
- 실적분석 및 투자포인트
환율 상승으로 인한 외국인(특히 일본인) 관광객 매출의 수혜가 거의 없는 이 회사로서는 비교적 양호한 매출을 달성했다고 판단된다. 한편 매출총이익률이 전년동기 대비 약 0.2%pt 감소하였는데 주요 원인은 경기불황에 대응한 행사 및 할인 매출이 증가한 까닭이다.
영업이익 역시 양호했다 판단되는데 이는 인건비와 광고판촉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광고판촉비의 경우 작년 4분기에 TCP(고객 마일리지 제도) 충당금 설정 기준이 변경됨에 따른 것으로 전년동기 대비 31억원 절감되었다. 당초 당사는 이러한 회계제도 변경으로 인한 금번 분기 판관비 절감액이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였었기에 해당 차이 만큼이 예상 오차액이다.
세전이익이 영업이익 보다 전년동기 대비 낮은 성장을 보인 것은 지분법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1.2% 감소하였기 때문이다. 100% 지분 보유 자회사인 현대쇼핑의 1/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약 15% 감소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일회성 요인이 있었기 때문이다. 현대쇼핑의 자회사인 현대H&S(005440)에 2008년 1/4분기 유형자산처분이익이 있었던 까닭에 금번 분기에 역으로 이익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었다. 해당 금액은 약 2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러한 일회성 요인을 감안하면 현대백화점의 금번 지분법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6.8%, 6.2% 증가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현대백화점에 대해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유지하는데 그 근거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장기적으로 대형마트보다 백화점과 복합쇼핑몰이 매력적인 업태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판단하기에 고급백화점으로서의 노하우와 면모를 지닌 이 회사의 장기 매력도는 여전히 매우 높다. 둘째, 이 회사는 환율상승으로 인한 외국인 고객의 수혜가 경쟁사보다 작은 편이라서 향후 환율하락으로 인한 매출 하락의 우려에서도 자유롭다 생각된다. 셋째, 최근 소비심리가 바닥을 지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유통주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뉴스라는 점도 고무적이다. 언급한 투자포인트를 근거로 동사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B)와 목표주가 100,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