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행금리보다도 낮게 거래…유동성경색완화 뚜렷
- 건전성 우려 여전해 대주주 신인도 차이 더 부각
캐피탈사들에도 금융시장의 회복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현미경을 들이대며 기업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 시중은행들로부터 크레딧라인을 제공받는가 하면, 시장에서는 빠르게 캐피탈채권을 소화시켜주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약화돼 있고, 경기회복까지는 멀어 재무건전성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대주주의 신인도에 따라 회복속도가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카드∙캐피탈채는 주 중반까지는 전주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보이며 24일 발행한 현대커머셜 3년물이 발행금리 6.7%에서 50bp가 추가 하락한 6.2%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카드, 캐피탈사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주전에도 AA급 카드채 3년물 기준 국고 대비 발행 스프레드는 주초 대비 50bp 이상 축소되는 등 우량채를 중심으로 발행 금리가 큰 폭으로 낮아지는 등 강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고, 크레딧물 스프레드가 구조적인 하락 추이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10~30bp수준에서 시장이 형성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수급상 강세를 이끌었던 AA급 카드채 등 여타 매물들의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스프레드 축소 양상이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약간의 변동은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캐피탈사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리자산 축소 등 외형이 위축됐고 조달금리 상승과 자산 부실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저하된 상태다.
부실여신도 증가해 재무건전성마저 악화됐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에 따른 추가 부실 우려를 감안할 때 자본확충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같은 불안정한 경영환경에서는 대주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주주와의 사업연관성에 따라 영업기반이 차별화되고 있고, 조달금리 및 유동성관리 능력 등 사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신인도는 대주주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서다.
일부는 모회사의 사업재무 리스크가 자회사인 캐피탈사의 안정성 저하로 연결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대증권 박상근 애널리스트는 “부실이 확대될 경우 대주주의 지원여력이 신인도 평가의 중요한 요인인데, 사업연관성이 밀접한 캡티브계열 및 금융지주 소속 캐피탈사의 경우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캐티브(Captive)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KT캐피탈, 은행계로는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기은캐피탈, 하나캐피탈, 우리파이낸셜, 외환캐피탈, 엔에이치캐피탈, 대그룹 계열로는 롯데캐피탈이 업계서는 우량한 곳으로 꼽았다.
![](http://img.newspim.com/img/capital data-1.JPG)
- 건전성 우려 여전해 대주주 신인도 차이 더 부각
캐피탈사들에도 금융시장의 회복기운이 스며들고 있다.
현미경을 들이대며 기업대출심사를 엄격하게 하고 있는 시중은행들로부터 크레딧라인을 제공받는가 하면, 시장에서는 빠르게 캐피탈채권을 소화시켜주고 있어서다.
하지만 이미 체력이 약화돼 있고, 경기회복까지는 멀어 재무건전성 우려가 여전한 상황이라 대주주의 신인도에 따라 회복속도가 다를 것이란 분석이다.
2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카드∙캐피탈채는 주 중반까지는 전주 강세를 이어가는 분위기를 보이며 24일 발행한 현대커머셜 3년물이 발행금리 6.7%에서 50bp가 추가 하락한 6.2%에 거래되기도 했다.
이를 놓고 시장에서는 카드, 캐피탈사 전체적으로 유동성이 개선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2주전에도 AA급 카드채 3년물 기준 국고 대비 발행 스프레드는 주초 대비 50bp 이상 축소되는 등 우량채를 중심으로 발행 금리가 큰 폭으로 낮아지는 등 강세가 확산되는 모습이었고, 크레딧물 스프레드가 구조적인 하락 추이를 보이면서 전일 대비 -10~30bp수준에서 시장이 형성되며 강세를 이어갔다.
다만 시장 수급상 강세를 이끌었던 AA급 카드채 등 여타 매물들의 소화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스프레드 축소 양상이 주춤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등 약간의 변동은 있다.
하지만 금융위기로 캐피탈사들은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관리자산 축소 등 외형이 위축됐고 조달금리 상승과 자산 부실에 따른 충당금 증가 등으로 수익성도 저하된 상태다.
부실여신도 증가해 재무건전성마저 악화됐다.
이 때문에 “경기침체에 따른 추가 부실 우려를 감안할 때 자본확충은 여전히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 같은 불안정한 경영환경에서는 대주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대주주와의 사업연관성에 따라 영업기반이 차별화되고 있고, 조달금리 및 유동성관리 능력 등 사업경쟁력을 좌우하는 신인도는 대주주에 따라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여서다.
일부는 모회사의 사업재무 리스크가 자회사인 캐피탈사의 안정성 저하로 연결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대증권 박상근 애널리스트는 “부실이 확대될 경우 대주주의 지원여력이 신인도 평가의 중요한 요인인데, 사업연관성이 밀접한 캡티브계열 및 금융지주 소속 캐피탈사의 경우 대주주의 지원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캐티브(Captive)로 현대캐피탈, 현대커머셜, KT캐피탈, 은행계로는 신한캐피탈, 산은캐피탈, 기은캐피탈, 하나캐피탈, 우리파이낸셜, 외환캐피탈, 엔에이치캐피탈, 대그룹 계열로는 롯데캐피탈이 업계서는 우량한 곳으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