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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소폭 하락.. 금융 약세, 운송 반발

기사입력 : 2009년04월29일 07:24

최종수정 : 2009년04월29일 07:24

[뉴스핌=우동환 김사헌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이틀째 하락했으나, 제한적인 낙폭을 기록했다.

돼지독감 확산 우려 속에 항공업종주가 반등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이 다소 잦아들었다. 이 가운데 미국 금융당국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와 씨티그룹에 대해 증자를 권고했다는 소식이 금융권 불안감을 자극하는 악재였다.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개선된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장중 주가 반등을 이끌기도 했다. IBM이 배당을 10% 늘린다고 밝힌 뒤 2% 상승했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8.05포인트, 0.10% 하락한 8016.95로 장을 마감했다.

기술주 비중이 큰 나스닥지수는 5.60포인트, 0.33% 하락한 1673.81로 마감했으며 S&P500지수도 2.35포인트, 0.27% 떨어진 855.16으로 마감했다.

재무증권 수익률은 큰 폭으로 상승, 10년물 수익률이 3% 선을 돌파한 채 마감했다. 거시지표가 양호했고 5년물 입찰 결과가 소소한 가운데, FOMC 결과를 앞두고 연준의 태도를 시험하는 분위기였다.

외환시장의 달러화는 엔 및 유로화 대비로 모두 약세를 기록했다. 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주가가 장중 반등 시도를 보였고 유럽중앙은행(ECB) 관계자가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을 부인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1주래 최저치, 엔화 대비 7주래 최저치에서 반발했다.

한편 독감 바이러스로 인한 경기 위축과 수요 감소 우려 속에 뉴욕 원유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22센트, 0.4% 하락한 배럴당 49.92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6월물도 33센트 하락한 49.99달러를 기록해 50달러 선을 밑돌았다.

금 선물 6월물은 14.60달러, 1.6%나 급락한 트로이온스당 893.60달러로 마감했다. 전날 920달러 선의 벽에 직면한 뒤 기관들의 차익 매물이 출회되면서 900달러 선 아래로 떨어졌다. 900달러 선이 무너지면서 손절매물이 증가해 낙폭이 확대됐다.


[美 증시 주요지수(4/28)]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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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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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8,016.95... -8.05 (-0.10%)
나스닥....... 1,673.81... -5.60 (-0.33%)
S&P500....... 855.16... -2.35 (-0.27%)
러셀2000...... 472.81... +3.28 (+0.70%)
SOX............ 246.67... -4.13 (-1.65%)
유가(WTI)...... 49.92... -0.22 (-0.44%)
달러화지수..... 85.19... -0.45 (-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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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美 국채 주요금리 변화]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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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3개월........ 2년물......... 5년물........ 10년물........ 30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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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0.08(-0.02). 0.87(-0.09). 1.84(-0.10). 2.91(-0.08). 3.83(-0.05)
28일 0.12(+0.04). 0.95(+0.08). 1.94(+0.10). 3.01(+0.10). 3.95(+0.12)
---------------------------------------------------------
※ 출처: Bloomberg Market Data,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주요환율] (단위: 달러, 엔, 스위스프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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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분 EUR/USD USD/JPY EUR/JPY GBP/USD USD/CHF AUD/USD
--------------------------------------------------------
27일 1.3029...... 96.72.... 126.05.... 1.4638.... 1.1554.... 70.98
28일 1.3147...... 96.41.... 126.76.... 1.4627.... 1.1426.... 70.58
--------------------------------------------------------
※ 출처: FXCM, 종가는 美 동부시각 17:00 기준

돼지독감 확산 우려가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운데 BofA와 씨티그룹의 추가 증자 관측이 제기되면서 금융주들이 약세를 보였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금융 당국이 씨티그룹과 BofA에 대해 추가 자본 확충을 권고했다고 보도했다. 이 외에도 리전스 파이낸셜과 웰스파고 등이 증자 대상 물망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보도에 대해 씨티그룹과 BofA측은 관련 내용을 부인한 가운데 양사의 주가는 6% 가깝게 급락했다.

또한 새로운 자구책을 제시한 제너널모터스(GM)는 채권단이 GM의 270억 달러 규모의 출자전환 요청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여파로 11% 급락했다.

델타항공은 독감 확산 우려에 발목이 잡히며 10% 가깝게 떨어졌으나 사우스웨스트 항공은 반등하는 등 여행주와 항공주가 충격을 딛고 다소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미국 컨퍼런스보드는 이번 달 소비자신뢰지수 39.2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30.0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며 지난 2005년 11월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S&P/케이스실러의 지난 2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동기대비 18.63%하락해 전문가들의 예상 하락률 18.8%보다 다소 완화된 것으로 확인됐다.

살인적인 독감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되어 가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유행병'으로 선언하는 것은 시간 문제로 보이지만, 투자자들은 과거 사스(SARS) 사례를 떠올리면서 점차 안정을 찾는 분위기였다. 이날 사우스웨스트항공이 4% 가까이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증시의 장중 움직임을 보면서 전문가들은 "초반 주가 반등은 신뢰지수 개선 소식에 의한 것으로, 시장이 거시지표 변화에 주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기업 실적은 이미 나쁠 것으로 예상한 상황에서 향후 회복 가능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날 FOMC의 성명서에서 최근 경기에 대해 어떤 식으로 평가했는지, 국채 매수 규모를 확대할 것인지 여부가 관심사로 부상했다.

하지만 대형 은행주가 다음 주 테스트 결과를 보이기 전에 한 두 가지 재료 누출에 따라 급락하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도 추가적인 내용이 유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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