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서병수 기자]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밸류자산운용(대표 이용재)이 지난 22일 국내 자산운용업계로는 최초로 투자자 보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일반 펀드투자자들을 모아 놓고 그동안 펀드운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일반 기업들이 일년에 한번씩 주주총회를 통해 일반주주와 기업과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과 비슷한 행사인 셈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내에선 처음 시도된 것이라 업계에서의 관심이 컸다.
당초 1000여명의 투자자들을 초대했다는 좌석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꽉 찼고, 행사장 양 옆에 있던 투자기업들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사은품이나 회사 자료를 받아 갔다.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 관계자들에 이것저것을 물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회사 홍보동영상과 현악 4중주와 함께 하는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행사는 이용재 사장의 인사말과 배준범 주식운용본부장의 펀드운용성과 보고, 그리고 이채원 부사장의 가치투자 강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박수로 성원을 하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서 이용재 사장 이하 임직원들은 이처럼 열열한 호응에 반갑고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고, 지난해 주가급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가치투자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낸 점에 대해서 자부하면서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보고대회의 핵심이었던 이채원 부사장의 가치투자 강의에선, 펀드매니저로서 이 부사장의 고민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88년 이후 주식투자를 했으나 스스로 주가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싸고 귀하고 소외된 자산에 투자한다'는 자산운용원칙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시장이 시스템 위기는 지났지만 더 큰 위기인 실물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다만 실물위기는 기업에 대한 분석을 정밀하게 하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실물위기에서 기업들 간의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선 이러한 실적개선의 여지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에서 더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투자대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펀드에 대해 좀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물론 이번 대회가 처음 시도하다 보니 다소간의 시행착오나 일부 투자자들의 불만까지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또다른 투자자는 회의가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특별히 건질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도가 펀드를 팔고 난뒤에는 남몰라 식의 펀드업계의 행태와 대비되는 신선한 시도였다는 점은 분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일반 투자자들의 뜨거웠던 열기가 자산운용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
이번 대회는 말 그대로 일반 펀드투자자들을 모아 놓고 그동안 펀드운용 성과를 설명하는 자리였다.
일반 기업들이 일년에 한번씩 주주총회를 통해 일반주주와 기업과의 자리를 마련하는 것과 비슷한 행사인 셈이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있어야 하는 행사임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국내에선 처음 시도된 것이라 업계에서의 관심이 컸다.
당초 1000여명의 투자자들을 초대했다는 좌석들은 대회 시작 전부터 꽉 찼고, 행사장 양 옆에 있던 투자기업들 부스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사은품이나 회사 자료를 받아 갔다. 일부 투자자들은 회사 관계자들에 이것저것을 물어보는 모습도 보였다.
회사 홍보동영상과 현악 4중주와 함께 하는 샌드 애니메이션으로 시작한 행사는 이용재 사장의 인사말과 배준범 주식운용본부장의 펀드운용성과 보고, 그리고 이채원 부사장의 가치투자 강좌 순으로 진행되었으며, 대다수의 투자자들이 박수로 성원을 하면서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 자리에서 이용재 사장 이하 임직원들은 이처럼 열열한 호응에 반갑고 고맙다는 말을 반복했고, 지난해 주가급락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진심으로 사죄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가치투자라는 원칙을 끝까지 지켜낸 점에 대해서 자부하면서 앞으로도 이 원칙을 지켜나갈 것을 강조했다.
특히 보고대회의 핵심이었던 이채원 부사장의 가치투자 강의에선, 펀드매니저로서 이 부사장의 고민과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토로해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 부사장은 "지난 1988년 이후 주식투자를 했으나 스스로 주가를 예측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했다"며 "'싸고 귀하고 소외된 자산에 투자한다'는 자산운용원칙을 유지하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현재 시장이 시스템 위기는 지났지만 더 큰 위기인 실물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다만 실물위기는 기업에 대한 분석을 정밀하게 하면 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런 실물위기에서 기업들 간의 옥석이 가려질 것"이라며 "현재 상황에선 이러한 실적개선의 여지가 대형주보다는 중소형에서 더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투자대회에 참석한 한 투자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펀드에 대해 좀더 믿음을 가질 수 있는 자리였다"며 만족감을 표현했다.
물론 이번 대회가 처음 시도하다 보니 다소간의 시행착오나 일부 투자자들의 불만까지도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또다른 투자자는 회의가 너무 일방적으로 진행되고 특별히 건질만한 내용이 없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럼에도 이번 시도가 펀드를 팔고 난뒤에는 남몰라 식의 펀드업계의 행태와 대비되는 신선한 시도였다는 점은 분명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일반 투자자들의 뜨거웠던 열기가 자산운용시장 전반으로 확대되기를 바라는 것은 기자만의 생각이 아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