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일약품 등 원료의약품업계 매출증대 기대
[뉴스핌=홍승훈기자] 석면탈크 파문이 제약업계로 확산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국내 원료의약품 업계가 이에 따른 '반발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석면이 검출된 탈크제품을 모두 회수해 폐기처분하는 제약사들로선 제품을 다시 생산하기 위해 원료의약품을 재구매 해야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의 1100여개에 달하는 약품의 판매 금지 및 회수명령 조치에 따라 각 제약회사들은 문제의 제품 파악 및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오는 5월경엔 문제의 제품에 대한 재생산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일약품 등 원료의약품업계 매출증대 기대"
이럴 경우 탈크가 들어간 의약품 자체를 재생산하는 제약사들로선 원료의약품을 재공급받아야 하고 이는 원료의약품 업계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사들로부터 탈크관련 원료구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원료 구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분기 실적이 크게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제약사들은 원료의약품 구매를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해외에서 직접 사오거나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를 거쳐 사오는 구조를 띄고 있다.
한 개 의약품에 들어가는 원료비중은 전체의 10% 수준으로 이 중 절반은 라이선스 제품이고 나머지 반은 원료의약품 업체들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일본이나 독일로부터 직수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일 품목에 수십 종류의 부가 원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수의 중소형제약사들은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를 통해 공급을 받는 아웃소싱 형태가 일반적이다.
현재 상장된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로는 관련업계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화일약품을 중심으로 팜스웰바이오, 에스텍파마, 대봉엘에스 정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IBK투자증권 임진균 리서치센터장은 "소량이나마 석면이 들어있는 탈크를 폐기처분하면 다시 재생산을 해야하니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로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다만 국산 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진 현 상황이어서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이 최초 발표한 판매금지 처분 현황에 따르면 한국웨일즈제약(58품목), 휴온스(56품목), 한국프라임제약(45품목), 하원제약(30품목), 일양약품(32품목), 한국코러스제약(25품목), 근화제약(17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석면이 검출된 탈크제품을 모두 회수해 폐기처분하는 제약사들로선 제품을 다시 생산하기 위해 원료의약품을 재구매 해야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의 1100여개에 달하는 약품의 판매 금지 및 회수명령 조치에 따라 각 제약회사들은 문제의 제품 파악 및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오는 5월경엔 문제의 제품에 대한 재생산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일약품 등 원료의약품업계 매출증대 기대"
이럴 경우 탈크가 들어간 의약품 자체를 재생산하는 제약사들로선 원료의약품을 재공급받아야 하고 이는 원료의약품 업계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사들로부터 탈크관련 원료구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원료 구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분기 실적이 크게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제약사들은 원료의약품 구매를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해외에서 직접 사오거나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를 거쳐 사오는 구조를 띄고 있다.
한 개 의약품에 들어가는 원료비중은 전체의 10% 수준으로 이 중 절반은 라이선스 제품이고 나머지 반은 원료의약품 업체들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일본이나 독일로부터 직수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일 품목에 수십 종류의 부가 원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수의 중소형제약사들은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를 통해 공급을 받는 아웃소싱 형태가 일반적이다.
현재 상장된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로는 관련업계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화일약품을 중심으로 팜스웰바이오, 에스텍파마, 대봉엘에스 정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IBK투자증권 임진균 리서치센터장은 "소량이나마 석면이 들어있는 탈크를 폐기처분하면 다시 재생산을 해야하니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로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다만 국산 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진 현 상황이어서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이 최초 발표한 판매금지 처분 현황에 따르면 한국웨일즈제약(58품목), 휴온스(56품목), 한국프라임제약(45품목), 하원제약(30품목), 일양약품(32품목), 한국코러스제약(25품목), 근화제약(17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