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석면탈크 파문 '반발 수혜주' 누구?

기사입력 : 2009년04월21일 10:48

최종수정 : 2009년04월21일 10:48

- 화일약품 등 원료의약품업계 매출증대 기대

[뉴스핌=홍승훈기자] 석면탈크 파문이 제약업계로 확산된 가운데 증권가에선 국내 원료의약품 업계가 이에 따른 '반발수혜'를 입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석면이 검출된 탈크제품을 모두 회수해 폐기처분하는 제약사들로선 제품을 다시 생산하기 위해 원료의약품을 재구매 해야하기 때문이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식약청의 1100여개에 달하는 약품의 판매 금지 및 회수명령 조치에 따라 각 제약회사들은 문제의 제품 파악 및 회수에 집중하고 있다. 업계에선 오는 5월경엔 문제의 제품에 대한 재생산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보고 있다.

"화일약품 등 원료의약품업계 매출증대 기대"

이럴 경우 탈크가 들어간 의약품 자체를 재생산하는 제약사들로선 원료의약품을 재공급받아야 하고 이는 원료의약품 업계에 그대로 반영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국내 원료의약품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고객사들로부터 탈크관련 원료구매 요청이 늘어나고 있다"며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원료 구매가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4분기 실적이 크게 약진할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현재 제약사들은 원료의약품 구매를 라이선스 계약에 따라 해외에서 직접 사오거나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를 거쳐 사오는 구조를 띄고 있다.

한 개 의약품에 들어가는 원료비중은 전체의 10% 수준으로 이 중 절반은 라이선스 제품이고 나머지 반은 원료의약품 업체들로부터 구매하고 있다.

대형제약사의 경우 일본이나 독일로부터 직수입하는 경우가 많지만 단일 품목에 수십 종류의 부가 원료가 들어가기 때문에 상당수의 중소형제약사들은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를 통해 공급을 받는 아웃소싱 형태가 일반적이다.

현재 상장된 국내 원료의약품업체로는 관련업계 국내 최대 시장점유율을 보유한 화일약품을 중심으로 팜스웰바이오, 에스텍파마, 대봉엘에스 정도가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와관련, IBK투자증권 임진균 리서치센터장은 "소량이나마 석면이 들어있는 탈크를 폐기처분하면 다시 재생산을 해야하니 원료의약품을 생산하거나 공급하는 업체들로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도 "다만 국산 약에 대한 불신감이 커진 현 상황이어서 양면성이 존재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식약청이 최초 발표한 판매금지 처분 현황에 따르면 한국웨일즈제약(58품목), 휴온스(56품목), 한국프라임제약(45품목), 하원제약(30품목), 일양약품(32품목), 한국코러스제약(25품목), 근화제약(17품목)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민주 '금투세 당론' 지도부 위임 [서울=뉴스핌] 채송무 홍석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논란이 되고 있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관련된 입장을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민주당은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금투세와 관련해 치열한 논의를 펼친 끝에 금투세 결론과 시기에 대해 모두 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뉴스핌 DB] 의견은 유예와 폐지, 시행이 팽팽했다. 다만 지난 금투세 정책토론에서 거의 없었던 폐지 의견도 유예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왔다. 다만 이는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표명한 의원 숫자로 투표를 통한 것은 아니다. 보완 후 시행을 주장한 의원들은 2년 전 여야가 합의를 해 국민들께 보고된 사안이라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원칙적 의견과 함께 유예나 폐지 입장을 정하면 상법 개정을 추진할 지렛대를 잃는다는 우려를 제기한 의원도 나왔다. 유예를 주장하는 의원들은 다음 정부에서 결론을 내도록 유예하자는 의견이 다수였다. 다만 2년을 유예하면 대선 직전에 해야 하는 문제가 있으며, 3년 유예 시 총선 직전으로 정치적 논란을 일으키는 부담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의원들은 다만 유예하더라도 22대 국회에서 책임지는 수준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예 내지 폐지를 주장한 의원들은 현재 증시가 어려운 시기고 손해를 본 사람이 많아 정무적으로 고민이 필요한 상황으로 합의 때문에 안 된다는 것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폐지 의견을 낸 의원들은 유예 역시 개정안을 내야 하는데 여기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모든 정치적 책임을 민주당이 지게 된다며 불확실성 제거 차원에서 폐지하고, 대선 공약 등으로 새 약속을 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의총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있었지만, 다수 의원이 지도부 위임에 동의했다. 이재명 대표가 금투세와 관련해 유예 입장을 이미 밝힌 바 있는 상황이어서 민주당은 금투세 유예 방향을 정할 가능성이 높다.  dedanhi@newspim.com 2024-10-04 12:53
사진
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