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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사장, "전세계 해외지사장들 기회를 찾아라"

기사입력 : 2009년03월23일 15:29

최종수정 : 2009년03월23일 15:29

이창규 SK네트웍스 사장이 전세계 해외지사장들에게 지금과 같은 경제위기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특별히 주문했다.

이 사장은 이달 20일과 21일 양일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해외지역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취임 후 첫 공식 해외일정에 나섰다.

김재하 SK네트웍스 상사컴퍼니 사장과 해외지사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전사 서바이벌 전략 공유를 시작으로 해외 조직별 서바이벌 전략과 성장기회 발굴 등과 관련한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석상에서 이 사장은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기회를 포착하는데 있어 해외거점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며 "이번 경제위기의 시발은 물론 예상되는 추가적인 위기 또한 글로벌인 만큼 해외현지 사업조직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위기를 예측해 대응하는 한편 곳곳에 숨어있는 비약적인 성장의 기회를 적극적으로 포착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이번 기회는 우리 세대에게 마지막 큰 기회로 종합상사가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세계적 기업으로의 도약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사업기회 발굴과 관련해서도 이 사장은 자원개발을 예로 들며 "일반적인 자원개발을 창조적 접근을 통해 밸류체인을 확대시키면 이익규모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며 "현재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 KBB 광산 자원개발의 경우 운송을 위해 필요한 200Km에 이르는 철도/도로 건설에 참여할 수도 있고, 유연탄으로 팔지 않고 발전소를 지어 부가가치가 더 높은 전기로 팔면 10배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종합상사로서 세계 21개국에 70여개의 해외거점을 보유하고 있는 SK네트웍스가 그룹의 글로벌 진출에 있어서 첨병역할을 할 것을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향후 그룹 주요 관계사와의 해외사업 협력 등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략회의 후 이 사장은 상하이 소재 스피드메이트와 오즈세컨(패션)을 비롯해 포스코와의 합작 철강 가공센터인 저장성 핑후시 소재 ‘POSK-PPC’ 등을 차례로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사업현황을 보고 받는 것으로 이번 일정을 마무리 했다.

지금까지 CEO를 중심으로 최악의 위기상황에 대비한 서바이벌 플랜 수립에 공을 들여온 SK네트웍스는 이번 해외지역 전략회의를 통해 전사 서바이벌 플랜의 완성도를 한단계 끌어올리는 한편 위기극복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비약적인 도약을 위한 성장기회 발굴에 더욱 박차를 가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설명>SK네트웍스 이창규 사장은 지난 20, 21일 양일간 中 상하이에서 해외지역 전략회의를 열고 해외 서바이벌 플랜을 점검하는 한편, 전 세계 30여명의 해외지사장에게 성장기회를 적극 포착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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