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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소장, "KT 사외이사 후보 심각한 자격미달"

기사입력 : 2009년02월27일 10:51

최종수정 : 2009년02월27일 10:51

김상조 경제개혁연대 소장은 KT(사장 이석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춘호씨와 허증수씨가 전문성과 독립성은 물론이고 도덕성에서도 심각한 자격미달에 해당된다며 사외이사 선임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강하게 피력했다.

김 소장은 27일 뉴스핌과 전화통화에서 "KT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춘호 씨와 허증수 씨는 전문성과 독립성 부족 외에도 기본적인 도덕성도 갖추지 못한 인물"이라고 진단한 뒤 "이춘호씨와 허증수씨가 KT 사외이사로 선임 된다면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방안 정책에도 불신을 가져 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이춘호씨의 경우 KBS 이사 경력 이외에 미디어사업과 관련한 특별한 경력이 없는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 정부 출범 당시 여성부 장관 후보에 올랐다가 부동산 투기의혹이 불거지면서 사퇴한 바 있다.

함께 KT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허증수씨 역시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대통령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여해 국가과학단지 건설과 대운하 건설등의 공약을 총괄했다. 또 당선 이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기후변화와 에너지대책 TF 팀장으로 발탁됐으나 인천시로부터 교통편과 법인카드를 제공받아 강화도에서 식사대접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사퇴한 경력을 갖고 있다.

특히 김 소장은 "이춘호씨와 허증수씨의 경우 단순한 낙하산식 인사와 정치적 인물이라는 문제 외에도 청렴성과 도덕성도 신뢰하기 어렵다"며 "이런 분들이 국민기업인 KT와 같은 민영화된 기업의 사외이사 직분을 수행할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KT를 비롯해 KT&G와 포스코(POSCO)등 이미 민영화된 기업의 지배구조 핵심을 구성하는 이사선임에 정권의 실세와 관련된 인물들이 낙하산식 사외이사로 추천되고 있다"며 "공기업 선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 이명박 정부의 정책에도 신뢰을 잃게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에 앞서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도 전일 KT 주총의안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내고 KT사외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춘호 허증수씨 선임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좋은기업지배연구소는 이상훈 상임이사 후보(현 KT 기업고객부문장 부사장) 표현명 상임이사 후보 (현 KT Corporate 센터장) 김응한 사외이사 후보(미시간대 경영학 석좌교수)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문제점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찬성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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