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라이브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크레아젠, 간암치료제 해외 첫 임상시험 개시 '上'

기사입력 : 2009년02월23일 14:12

최종수정 : 2009년02월23일 14:12

[뉴스핌=홍승훈기자] 국내에서 자체 개발된 자가유래 수지상세포 항암치료제가 첫 해외임상시험을 개시한다.

크레아젠홀딩스는 지난 달 설립한 일본 현지 자회사인 크레아젠-재팬㈜과 국립에히메대학교병원이 임상시험계약을 체결, 간암 치료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CreaVax-HCC Inj.)'에 대한 일본에서의 임상시험을 개시한다고 23일 발표했다.

이같은 소식에 강보합세를 보이던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다 2시 9분 현재 10% 가량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크레아젠의 발표에 따르면 이번 해외임상시험은 국내의 여타 세포치료제연구가 일본의 기반기술을 도입해 진행되고 있는 반면, 자체 개발된 순수한 국내 기술로 일본에 진출하게 되는 첫 사례다.

이미 정부지원을 받아 국립서울대학교병원에서 진행하는 국내임상과는 별도로, 일본 시코쿠의 에히메현에 소재하는 국립대학법인 에히메대학 의학부 부속병원 선단병태제어내과(仙丹病態制御內科)의 온지 모리카주(恩地森一)교수팀에 의해 '간세포암에 대한 종양항원펄스 수지상세포 면역요법의 제I/II상 임상요법시험'이라는 명칭으로 진행, 크레아젠이 개발한 간암 치료제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는 국내와 해외에서 동시에 임상시험이 진행됐다.

특히 상기 간암치료제에 대한 일본에서의 임상시험은 이미 지난 해 9월 에히메대학병원의 IRB(임상연구윤리위원회)승인을 받아, 그간 필요한 GMP생산시설 및 제조와 QC를 위한 장비와 약품에 대한 준비를 마쳤다. 계약과 동시에 바로 임상을 진행하게 되며 결과에 따라 2010년에 선진의료의 평가요양으로서 시판이 이루어질 것이란 설명이다.

일본에서 간암은 매년 4만명 이상이 발병하는 발병율 5위의 암이나(2002년 기준), 매년 3만 3000명 이상이 사망, 사망률로는 3위로 (2006년 기준)이며 우리나라의 3배 이상에 달한다. 특히 간암은 수술 후에도 전이 및 재발율이 매우 높지만 달리 치료법이 없어 2~3개월 주기의 지속적인 '경동맥 화학 색전술 (TACE)(주1)' 등의 방법으로 진행을 억제하는 정도에서 치료가 이루어지는 실정이다.

이에 크레아젠㈜는 전임상시험에서 전이 및 재발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 '크레아박스-에치씨씨주'를 개발했고, 이번 국내외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임상시험을 통해 간암 치료의 신기원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하는 상황이다.

한편 크레아젠은 중외그룹계열사인 크레아젠홀딩스의 100% 자회사로 지난 달 일본 에히메현에 97%지분의 자회사 크레아젠-재팬㈜를 설립해 해외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한 바 있다. 이미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신장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알씨씨주를 개발해 현재 시판과 함께 임상III상을 진행하고 있음은 물론, 전립선암 치료제인 크레아박스-피씨주의 임상I/IIa상을 진행 중이다.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