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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베스트셀러]닌텐도의 비밀-닌텐도의 성공신화의 비밀

기사입력 : 2009년02월11일 11:29

최종수정 : 2009년02월11일 11:29

닌텐도의 2008년도 결산이 발표되었을 때 사람들은 그 실적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1461명의 본사 직원(협력업체 직원 수는 3772명)으로 무려 1조 6724억엔, 한화로는 25조원이라는 업적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이는 본사직원 1인당 무려 1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린 셈이다.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해도 1인당 100억 가까운 매출을 올리는 셈이다.

이 말은 닌텐도의 영업이익률을 짐작케 하는 대목이다. 현재 엔고 영향을 감안해도 올해 역시 놀라운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닌텐도DS와 칩의 꾸준한 판매와 닌텐도Wii의 폭발적 판매 증가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경기침체에도 불황을 모르고 승승장구하는 기업의 성공 이면에는 어떤 비밀이 감춰져 있는 것일까? 이에 대한 속 시원한 해답을 찾을 수 있는 책이 최근 나왔다. <닌텐도의 비밀>이 그것이다. 이 책에서 작가 데이비드 쉐프는 2년간 직접 발로 뛰면서 닌텐도의 중역들을 인터뷰하고 철저한 자료조사를 통해 닌텐도 야마우치 가문의 내밀한 이야기와 경영전략, 마케팅, 인재채용 등 기업문화를 파헤친다.


<닌텐도의 비밀>에 대한 외신들의 찬사
“게임 타이틀 만큼이나 자극적인 제목의 이 책은 놀라운 성공 뒤에 숨겨진 닌텐도의 경영 방식과 기업 문화에 대한 상세하고 매혹적이며 교훈적인 사례 보고다. 이 책을 읽어라. 그러면 당신은 절대 이 거인을 단순한 완구 제조사로만 볼 수 없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정말 훌륭하며 반드시 읽어야 할 가치가 있다.” 《포춘Fortune》

“이 책이 흥미로우면서도 사실과 부합하도록 하기 위해 저널리스트인 데이비드 셰프는 2년 동안 일본과 미국, 유럽 각국의 닌텐도 중역들을 인터뷰했다. 그리하여 왜 이 회사가 그토록 전도유망하다고 평가되는지 그 이유를 밝혀냈다. 이 책에서는 주목할 만한 이야기들이 시리즈로 이어지며, 독자들은 그 이야기들이 내포하고 있는 메시지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거의 최면에 가깝도록 사람을 몰입시키는 비디오게임의 성공에 관하여, 그리고 최고의 게임과 무엇이 그것을 가능케 했는지에 관하여 배울 수 있을 것이다.” 《뉴욕 리뷰 오브 북스New York Review of Books》

“비디오게임의 성공 과정에 대해 속속들이 파헤친… 압도적인 저술” 《뉴욕 타임스The New York Times》

“시장에서 한 분야를 점하고자 하는 사업가라면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호스턴 크로니클Houston Chronicle》

“이 책은 테트리스 게임보다 더 빨려들게 하는 책이다.” 《월 스트리트 저널Wall Street Journal》

“데이비드 셰프는 슈퍼 마리오 브라더스 게임의 주인공 마리오에 대한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비롯, 계속해서 마음을 빼앗기게 되는 동화 같은 이야기들을 펼쳐놓았다.” 《피플People》

“셰프는 디킨즈 만큼이나 멋진 글을 썼다.” 《타임즈 오브 런던Times of London》

“광범위하고도 새겨야 할 교훈으로 가득한 이 책 …미래에 억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누구나, 아마도 이 책을 읽었으리라. 1980년대 초에 야마우치 히로시가 대담하게도 하나의 산업 분야로 개척한 이래 게임 산업은 미래 컴퓨터 엔터테인먼트로 확대되어가고 있다.” 《뉴욕 타임스 리뷰 오브 북스The New York Times Review of Books》

닌텐도와 비교해볼 한국기업으로 네오위즈, 우리금융, 기아차, 서울반도체, POSCO 등으로 직원 1인당 매출액과 순이익 등 비교해볼 만한 작업이 될 듯 하다.

■ 닌텐도의 모든 것에 대해 이만큼 속속들이 알려주는 저술은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셰프는 프리랜스 저널리스트다. 꼬박 2년을 쉬지 않고 일본과 미국, 유럽 등지를 찾아다니며 닌텐도 주역들을 밀착 취재했고, 관련 업계의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저널리스트로서의 예리함, 깊이 있는 인터뷰, 그리고 사실 자료에 입각하여 그는 미국의 대표적 언론들이 극찬을 아끼지 않는 닌텐도 보고서를 완성했다.

그는 이 책에서 닌텐도의 비밀을 다각도로 파헤쳤다. 그중 중점을 두는 요인으로 • 리더의 역할과 카리스마, • 천재적인 게임 개발자들, • 마케팅 측면의 새로운 시도와 불굴의 의지, • 게임 자체에 대한 흔들림 없는 고집 등을 든다.

물론 저자는 ‘이것이 정답’이라는 식으로 메시지를 직설적으로 제시하지 않는다. 성공의 이면에 숨겨진 주인공들의 불안감과 고뇌를 그대로 전달한다. 어떤 결과에 대해 그 결과만을 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이르기까지 얼마나 복잡다단한 의사결정과 번민의 과정이 있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이 책에 실린 수많은 시리즈의 이야기들은, 우리들의 실제 삶이 그렇듯이,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면서 책에서 눈을 뗄 수 없게 할 것이다.


■ 닌텐도의 오늘을 만드는 데 가장 중요한 인물로서 빼놓을 수 없는
야마우치 히로시의 역할과 카리스마

닌텐도의 방향을 오락산업으로 설정한 야마우치 히로시 회장. ‘대박’을 가려내는 혜안을 타고났다고 자타가 공인한다. 하지만 닌텐도 성장의 비결이 그가 ‘대박’을 잘 골라냈기 때문이라고만 할 수 있을까. ‘한 명의 진정한 천재’를 염원했던 게임 개발자에 대한 그의 시각, 부추기거나 다독이거나 경멸함으로써 새로운 발상을 자극했던 그만의 인력 관리 방식. 주주와 종업원에 대한 책임을 한시도 잊지 않았으며, 모든 결정에 심혈을 기울였던, 그러나 한번 결정한 일은 끝까지 밀고나갔던 뚝심도 우리는 눈여겨봐야 한다.

또한 ‘아타리 쇼크’에서 얻은 교훈으로 게임의 품질을 지키기 위한 그의 고집은, 업계의 반발을 사고 경쟁사의 공격까지 받았지만 끝까지 버리지 않았다.
이 책에서 우리는 가장 먼저 리더의 역할을 배울 것이다.

■ 닌텐도 신화의 주역들이 들려주는 흥미진진하고 동화 같은 게임 이야기
닌텐도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작품 <패미컴>에는 히트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준 소프트웨어가 있었다. 그 소프트웨어의 캐릭터들은 당시의 어떤 게임과도 다른 모습이었다. 총격이나 살상, 또는 기껏 해야 레이싱게임 정도가 전부였던 당시 게임시장에 ‘얼간이 고릴라’와 그에 못지않은 ‘얼간이 주인공’이 등장하는 게임이라니. 당연히 게임업계에 몸담고 있는 이들 모두에게서 혹평을 받았다. 하지만 결과를 보면 그들 모두가, 닌텐도조차, ‘놀라 자빠질’ 정도의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그 게임을 개발한 주인공이자 현재에도 ‘게임의 신’으로 추앙받는 미야모토 시게루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그의 유년의 경험들이 이 놀라운 게임들에 어떻게 녹아 있는지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미야모토 시게루는 말한다.

“마리오는 순진무구했던 자신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는 방아쇠 같은 것입니다. 어른은 조금 더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어린이니까요.”

그를 비롯하여 요코이 군페이, 우에무라 마사유키, 다케다 겐뇨 등의 닌텐도 신화 주역들의 이야기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 새로운 시장에 뛰어든 불굴의 마케터들,
그들의 놀라운 발상과 시도들

닌텐도는, 운 나쁘게도, 게임산업이 완전히 붕괴되어버려 누구라도 학을 떼는 시점에 미국에 상륙을 시도했다. ‘비디오게임’이라는 말 자체가 터부시될 정도로 누구도 선뜻 협력업체가 되려 나서지 않았다. 하지만 미국 지사의 특공대원들은 절대 포기하지 않았다. 유통업자를 상대하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누구나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는 시연대를 고안했으며, 시연대 설치 기회를 얻기 위해 어떤 곳이라도 쫓아다녔고, 숱한 외면과 냉대도 모두 참고 견뎠다.

게임을 소개하는 잡지를 발간하거나, 다른 업체들이 시도하지 않던 월 스트리트 공략, 다른 산업의 대기업과 제휴하는 방식 등 다양한 마케팅 시도를 이뤘고, 그리고 결국 모두 성공을 이뤘다. 당시 닌텐도가 처음으로 시도했던 마케팅 활동들의 일부는 현재는 누구나 당연히 진행시키는 판매촉진 전략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각각의 마케터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효율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고, 이들이 한데 모여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치밀하고 꾸준히 진행했던 마케팅 전략을 배울 수 있다.


■ ‘게임’에 대한 독특한 시각, 그리고 흔들림 없는 고집
게임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수많은 기업들이 합세했고, 기술력이 발달한 대기업도 한 자리를 차지하게 되면서 게임 자체도 발달하기 시작했다. 즉, 요란한 사운드와 현란한 그래픽, 복잡한 조종 방식과 득점 방식 등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변화해갔다. 이것은 분명 당시 게임산업의 중요한 추세였다. 닌텐도도 처음에는 이 기술경쟁에 뛰어들어 몇 가지 상품을 내놓았다. 하지만 닌텐도는 이 추세에 의문을 갖기 시작했다.

‘게임은 무엇인가?’에 대한 애초의 고민을 진행한 후에 그 추세는 올바르지 않다고 결론내렸다. 게임은 즐거움이고, 여러 사람이 함께 어울려 놀 수 있다면 그것이 가장 큰 가치라는 것이다. 한 산업에 속해 있는 기업으로서 그 산업의 중요한 추세를 역행하기 위해서는 웬만한 용기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닌텐도도 불안감은 있었다. 하지만 게임에 대한 닌텐도의 관점을 수호하기 위해 개발 방향을 일제히 수정했고, 그리하여 탄생한 것이 <닌텐도 DS>와 <닌텐도 Wii>였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라.’ 이것은 닌텐도의 오늘을 만든 모토이지만, 그러한 도전에는 항상 엄청난 리스크가 동반된다. 그 리스크와 원칙 사이에서 흔들리지 않는 닌텐도만의 고집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닌텐도의 비밀>은 yes24, 교보문고, 인터파크, 알라딘을 비롯한 전국 온라인, 오프라인 서점에서 구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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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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