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화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6일 현대백화점과 관련, "지난 4/4분기 영업부진으로 인해 총매출액이 감소했지만, 향후 복합쇼핑몰 사업 강화와 오픈 예정인 대구점 일산점 등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4/4분기 총매출액 12월 영업부진으로 감소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한 4965억원을 기록. 관리회계 기준 월별 매출액 성장율을 보면 10월 -0.4%, 11월 1.6% 12월 -4.0%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들어 지속되었던 외형 성장세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됨. 2009년 1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7% 성장(관리회계 기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구정 시점 차이와 세일일수 증가 효과에 기인하기 때문에 외형이 회복세로 전환되었다고 보기 힘든 상황임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332억원임. 이러한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감소는 고객사은적립제도 충당금 회계기준 변경에 기인함. 기존에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금을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시점에 비용으로 처리해 왔으나 작년부터는 충당금을 설정하고 고객에게 상품권으로 교환 시 충당금계정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됨. 이러한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연간 포인트 적립금에 대한 충당금(71억원)이 2008년 4/4분기 일시에 계상됨.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제적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40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하락한 8.1%임.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증가 등 비영업적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 감소한 것임
4/4분기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15억원임. 이는 1) 지분법평가수지의 증가(91억원); 한무쇼핑의 실적 호조 지속, 현대쇼핑 2007년 4/4분기 발생했던 유형자산 폐기손실(72억원)이 2008년 4/4분기는 미계상 2) 대손충당금 환입(40억원) 등에 기인함
◆ 복합쇼핑몰 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중동점, 한무쇼핑은 일산 킨덱스점 매입
지난해 12월 ING 로부터 부천 중동 쇼핑몰을 26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 쇼핑몰은 동사의 중동점(20년 임차 계약) 및 ‘디몰’이라는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건물 및 부지매입으로 1) 백화점과 쇼핑몰간의 MD 중복 해소 2) 주차 공간 확보 3) 쇼핑몰과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효과 등이 기대된다. 총 인수금액에서 임차보증금을 제외한 1940억원을 올해에 소요할 예정이며, 일부 차입에 의존할 계획이다. ‘디몰’의 임대수입(115억원)이 올해 매출액에 계상되지만 감가상각비 및 금융비용을 감안 시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1월 자회사 한무쇼핑은 일산 킨덱스 복합쇼핑몰 중 백화점부문을 1800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 2010년부터 성장 모멘텀 확보; 대구점, 일산점 및 청주점 오픈 예정
동사는 2002년 목동점 오픈 이후 신규점포 오픈이 전혀 없었으나 2010년 대구점, 일산점 및 청주점, 2012년 양재점, 아산점을 오픈함에 따라 성장성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12월 정몽근 전회장에서 정지선 회장으로 경영권 승계가 완료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투자전략에서 벗어나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확정된 출점 계획을 기준으로 보면 예상 CAPEX 는 1조2880억원(2006년 청주점 부지 매입비 744억원 제외)으로 큰 규모이나 1) 동사와 한무쇼핑이 나누어서 투자를 한다는 점 2) 3~5년의 투자 기간 3) 양재점 복합쇼핑몰은 분양을 할 계획이어서 동사의 자금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동사의 CAPEX 는 2008년 1218억원(유지보수 228억원 신규투자 990억원) 2009년 3060억원(유지보수 360억원 신규투자 27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 부담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백화점은 10년 대구 중구 계산동 부지(4443평)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대구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지역은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및 동아백화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이 출점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무쇼핑이 투자를 집행하는 두 개의 점포가 2010년 오픈할 예정이다. 우선 일산 킨덱스몰의 복합쇼핑몰에서 백화점을 운영할 계획이며 그 외에 대형마트(홈플러스) 및 멀티플렉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같은 해에 대농 청주공장부지(13만평)에는 복합 단지가 개발되는데 전체 상업용지 5만평 중 8000평 부지에 백화점과 쇼핑몰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연면적 3만5000평)을 오픈할 계획이다. 2012년에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36층 건물이 완공되는데, 한무쇼핑은 2층에서 8층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나머지는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SK 컨소시엄이 천안 아산신도시 배방지구에 1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6만평의 규모로 백화점, 대형마트, 패션전문점, 멀티플렉스, 주상복합빌딩,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연면적 4만평 규모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2012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내용.
◆ 4/4분기 총매출액 12월 영업부진으로 감소
4/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 감소한 4965억원을 기록. 관리회계 기준 월별 매출액 성장율을 보면 10월 -0.4%, 11월 1.6% 12월 -4.0%를 기록하면서 지난 2008년 들어 지속되었던 외형 성장세가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파악됨. 2009년 1월 총매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7% 성장(관리회계 기준)한 것으로 파악되는데 구정 시점 차이와 세일일수 증가 효과에 기인하기 때문에 외형이 회복세로 전환되었다고 보기 힘든 상황임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0.9% 감소한 332억원임. 이러한 영업이익의 대폭적인 감소는 고객사은적립제도 충당금 회계기준 변경에 기인함. 기존에는 고객에게 포인트 적립금을 상품권으로 교환해 주는 시점에 비용으로 처리해 왔으나 작년부터는 충당금을 설정하고 고객에게 상품권으로 교환 시 충당금계정에서 지급하는 것으로 변경됨. 이러한 회계기준 변경으로 인해 연간 포인트 적립금에 대한 충당금(71억원)이 2008년 4/4분기 일시에 계상됨. 이를 감안할 경우 실제적으로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한 403억원,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0.1% 소폭 하락한 8.1%임. 그러나 종합부동산세 증가 등 비영업적 비용을 제외할 경우 실질적인 판관비는 전년 동기 대비 48억원 감소한 것임
4/4분기 경상이익은 영업이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615억원임. 이는 1) 지분법평가수지의 증가(91억원); 한무쇼핑의 실적 호조 지속, 현대쇼핑 2007년 4/4분기 발생했던 유형자산 폐기손실(72억원)이 2008년 4/4분기는 미계상 2) 대손충당금 환입(40억원) 등에 기인함
◆ 복합쇼핑몰 사업 전략 강화를 위해 중동점, 한무쇼핑은 일산 킨덱스점 매입
지난해 12월 ING 로부터 부천 중동 쇼핑몰을 2600억원에 인수하기로 계약했다. 이 쇼핑몰은 동사의 중동점(20년 임차 계약) 및 ‘디몰’이라는 쇼핑몰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건물 및 부지매입으로 1) 백화점과 쇼핑몰간의 MD 중복 해소 2) 주차 공간 확보 3) 쇼핑몰과의 연계 운영을 통한 시너지효과 등이 기대된다. 총 인수금액에서 임차보증금을 제외한 1940억원을 올해에 소요할 예정이며, 일부 차입에 의존할 계획이다. ‘디몰’의 임대수입(115억원)이 올해 매출액에 계상되지만 감가상각비 및 금융비용을 감안 시 영업이익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올해 1월 자회사 한무쇼핑은 일산 킨덱스 복합쇼핑몰 중 백화점부문을 1800억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했다.
◆ 2010년부터 성장 모멘텀 확보; 대구점, 일산점 및 청주점 오픈 예정
동사는 2002년 목동점 오픈 이후 신규점포 오픈이 전혀 없었으나 2010년 대구점, 일산점 및 청주점, 2012년 양재점, 아산점을 오픈함에 따라 성장성 부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06년 12월 정몽근 전회장에서 정지선 회장으로 경영권 승계가 완료됨에 따라 지금까지의 보수적인 투자전략에서 벗어나 성장성에 중점을 두고 적극적인 투자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확정된 출점 계획을 기준으로 보면 예상 CAPEX 는 1조2880억원(2006년 청주점 부지 매입비 744억원 제외)으로 큰 규모이나 1) 동사와 한무쇼핑이 나누어서 투자를 한다는 점 2) 3~5년의 투자 기간 3) 양재점 복합쇼핑몰은 분양을 할 계획이어서 동사의 자금 부담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동사의 CAPEX 는 2008년 1218억원(유지보수 228억원 신규투자 990억원) 2009년 3060억원(유지보수 360억원 신규투자 2700억원)으로 예상되며 연간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2000억원 수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자금 부담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현대백화점은 10년 대구 중구 계산동 부지(4443평)에 지하 4층, 지상 8층 규모로 대구점을 출점할 예정이다. 현재 대구지역은 롯데백화점, 대구백화점 및 동아백화점이 영업을 하고 있는데 현대백화점이 출점하면서 경쟁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무쇼핑이 투자를 집행하는 두 개의 점포가 2010년 오픈할 예정이다. 우선 일산 킨덱스몰의 복합쇼핑몰에서 백화점을 운영할 계획이며 그 외에 대형마트(홈플러스) 및 멀티플렉스 등이 입점할 예정이다. 같은 해에 대농 청주공장부지(13만평)에는 복합 단지가 개발되는데 전체 상업용지 5만평 중 8000평 부지에 백화점과 쇼핑몰을 포함한 복합쇼핑몰(연면적 3만5000평)을 오픈할 계획이다. 2012년에는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에 36층 건물이 완공되는데, 한무쇼핑은 2층에서 8층까지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운영하며 나머지는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SK 컨소시엄이 천안 아산신도시 배방지구에 1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6만평의 규모로 백화점, 대형마트, 패션전문점, 멀티플렉스, 주상복합빌딩, 공원 등을 조성할 계획이며, 연면적 4만평 규모의 백화점과 대형마트를 2012년부터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