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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증시, 美·日 악재에 급락..中 '선방'

기사입력 : 2009년01월15일 22:14

최종수정 : 2009년01월15일 22:14

[뉴스핌=우동환 기자] 15일 대부분의 아시아 주요 증시가 급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일본 증시는 5% 가까이 급락하며 장을 마감했으며 대만과 호주 증시도 4% 이상 급락했다. 홍콩 증시도 3% 이상 하락했다. 그나마 중국 증시가 1% 내에서 하락 마감하며 나름대로 선방하는 모습이었다.

특히 이날 일본과 홍콩은 각각 단기 하단 지지력을 시험했다. 닛케이 지수는 지난달 5일 이후 처음으로 8000선 밑으로 떨어지는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며 홍콩 증시 역시 지난 11월 25일 이후 처음으로 지수 13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전날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 부진과 씨티은행을 비롯한 금융권에 대한 불안감 등이 아시아 증시에도 악재로 반영됐다. 또한 오전 일본의 핵심기계수주가 근 21년래 최대 감소폭을 기록하며 급감한 점도 경기후퇴를 재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도쿄 주식시장의 닛케이 225 평균주가지수는 전날에 비해 415.14엔, 4.92% 급락한 8023.31엔으로 마감했다.

미국 소비침체에 대한 우려와 금융권에 대한 우려로 급락한 뉴욕증시의 여파가 악재로 반영됐다. 기계수주 통계 악화와 기업 실적에 대한 경계심도 증시에 부담을 더했다.

소니가 미국의 소비위축에 따른 판매 감소 우려로 주가가 5% 이상하락했으며 닛산 자동차는 엔화 강세와 판매 감소로 올해 영업적자로 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에 주가가 3.4% 하락했다.

씨티그룹 구조조정에 대한 경계심에 미즈호 파이낸셜이 5.5% 급락하는 등 금융주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에 비해 8.66포인트, 0.45% 하락한 1920.21로 마감했다.

외국인 전용 시장인 상하이B지수는 전날보다 0.05% 하락한 120.14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중국 증시는 미국과 일본 발 악재속에서도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된 영향으로 주변국 증시보다는 낙폭이 작았다.

전날 중국 정부가 철강과 자동차 업체를 대상으로 세금감면과 보조금 지급 등의 지원책을 발표한데 이어 시멘트를 비롯한 다른 산업분야에 대한 지원책도 곧 발표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관련주들은 강세를 보였다.

페트로차이나의 주가가 1.56% 하락했으며 중국 남방항공의 주가도 1.49% 하락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전날에 비해 200.70포인트, 4.44% 하락한 4320.77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는 반도체에 대한 수요감소 우려와 프로모스(ProMOS)가 충분한 자금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지수가 6주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날 프로모스의 주가는 일일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호주 올오디너리지수는 전날에 비해 147.50포인트, 4.07% 급락한 3476.80으로 마감했다.

경기후퇴로 인해 주요 상품가격이 하락할 것이라는 우려에 BHP 빌리톤과 리오틴토 등 자원주가 약세를 보이며 지수가 근 한달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날에 비해 461.65포인트 3.37% 급락한 13242.96으로 마감했으며 중국 국유기업지수인 H지수도 전날보다 176.68포인트 2.45% 하락한 7042.36으로 마감했다.

전날 모간스탠리 애널리스트가 HSBS에 대해 "약 300억 달러의 자본 조달이 필요하고 주식 배당금도 절반 가량 줄여야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놓으면서 이날 HSBS의 주가가 한때 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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