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성 잇단 공급에 "최악 고비 넘겼다" 반응
- 금융사CP•여전채 투자심리회복 기대 부풀어
“최대 고비는 넘긴 것 같다.”
사상 최저수준 기준금리(2.5%), 엄청난 유동성(MMF 100조원, 요구불예금 등 200조원). 과감한 금융정책이 실행되자 여전사에서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서는 은행채 금리가 급락세를 보이자 “이젠 카드채 스프레드가 내려갈 차례”라는 기대감도 부푼다.
“스프레드가 확대된 지금이 카드채를 살 때”라는 자신감도 업계서 나온다.
◆ 겨우 숨돌린 상황 “고비 넘기지 않았겠나”
지난 9일 삼성카드는 3년짜리 채권을 7.79%에 발행했다. 작년 11월 28일 삼성카드가 발행한 카드채 2년 만기 50억원, 3년 만기 100억원, 3년 만기 50억원 등 총 6건을 각각 연 9.02%, 연 9.19%, 연 9.19%나 됐던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왔지만, 이때 9%가 넘은 건 5년만의 일이다.
당시는 카드대란이 한창인 2003년10월로 LG카드가 발행한 3년만기(200억원) 채권금리가 연 9%였다.
대형카드사 관계자는 “작년은 도매금으로 (채권이)넘어간 것”이라며 “금융위기 분위기로 시장이 경색됐었는데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 트리플 A급인 은행채 지표금리는 4.87%(3년물, 12일 기준)로 급락세고, 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 차례는 더블 A등급인 카드채의 금리가 떨어지는 게 순서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뚜렷하게 건전성 지표가 나빠진 것도 없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져서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카드채를 살 때”라고 했다.
◆ 시중 채권금리 하락 물량증가 자신감
지난 9일 기준으로 여전사의 CP잔액은 9조6787억원으로 지난해 12월12일보다 1조1132억원 증가했다.
CP 금리도 같은 날 전날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5.66%였다.
MMF 수탁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CP수요가 증가한 것이 컸다.
이틈을 타 여전사들이 CP발행을 늘렸고,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16일 2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했고, 이 자금을 통해 은행과 증권사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CP를 각각 8300억원, 6700억원어치 매수하며 수요자로 나섰다.
한국은행도 13일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3개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P 등 단기금융시장과 신용위험채권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사들이 CP와 여신전문금융채 등 신용물에 투자될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엄청난 유동성으로 조달시장이 안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대 고비는 넘긴 것 같다.”
사상 최저수준 기준금리(2.5%), 엄청난 유동성(MMF 100조원, 요구불예금 등 200조원). 과감한 금융정책이 실행되자 여전사에서는 안도의 목소리가 나온다.
시장서는 은행채 금리가 급락세를 보이자 “이젠 카드채 스프레드가 내려갈 차례”라는 기대감도 부푼다.
“스프레드가 확대된 지금이 카드채를 살 때”라는 자신감도 업계서 나온다.
◆ 겨우 숨돌린 상황 “고비 넘기지 않았겠나”
지난 9일 삼성카드는 3년짜리 채권을 7.79%에 발행했다. 작년 11월 28일 삼성카드가 발행한 카드채 2년 만기 50억원, 3년 만기 100억원, 3년 만기 50억원 등 총 6건을 각각 연 9.02%, 연 9.19%, 연 9.19%나 됐던 끔찍한 기억에서 벗어난 것이다.
그동안 금리가 지속적으로 올라왔지만, 이때 9%가 넘은 건 5년만의 일이다.
당시는 카드대란이 한창인 2003년10월로 LG카드가 발행한 3년만기(200억원) 채권금리가 연 9%였다.
대형카드사 관계자는 “작년은 도매금으로 (채권이)넘어간 것”이라며 “금융위기 분위기로 시장이 경색됐었는데 최악의 고비는 넘겼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실제 트리플 A급인 은행채 지표금리는 4.87%(3년물, 12일 기준)로 급락세고, 스프레드도 축소되고 있다.
따라서 다음 차례는 더블 A등급인 카드채의 금리가 떨어지는 게 순서라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뚜렷하게 건전성 지표가 나빠진 것도 없기 때문에 분위기가 좋아져서 금방 회복될 것”이라며 “지금이 카드채를 살 때”라고 했다.
◆ 시중 채권금리 하락 물량증가 자신감
지난 9일 기준으로 여전사의 CP잔액은 9조6787억원으로 지난해 12월12일보다 1조1132억원 증가했다.
CP 금리도 같은 날 전날보다 0.27%포인트 하락한 5.66%였다.
MMF 수탁액이 100조원을 돌파하면서 CP수요가 증가한 것이 컸다.
이틈을 타 여전사들이 CP발행을 늘렸고, 타이밍이 맞아떨어졌다.
게다가 한국은행이 지난해 12월 16일 2조원 규모의 RP를 매입했고, 이 자금을 통해 은행과 증권사들이 양도성예금증서(CD)와 CP를 각각 8300억원, 6700억원어치 매수하며 수요자로 나섰다.
한국은행도 13일 은행과 증권사 등을 대상으로 3개월짜리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을 통해 1조50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CP 등 단기금융시장과 신용위험채권 거래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금융사들이 CP와 여신전문금융채 등 신용물에 투자될 것이란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분위기가 회복되고 있는데다, 엄청난 유동성으로 조달시장이 안정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