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사헌 기자]
◆ 지역별 주요 위험요인들
■ 미국
모간스탠리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 기준을 주택가격이 추가 10% 하락, 고점대비 저점까지의 하락률이 18% 정도일 것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미국 금융시스템의 누적 손실은 약 1.4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계산이다. 3개년에 걸쳐 재정 부양책은 5000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가격이 추가로 7% 더 하락하고 누적손실이 1.7조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 및 재정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는데 약 4개월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조세 감면분 중에서 10% 이상을 저축할 것이란 가정도 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가격이 5% 더 하락하는데 그칠 것이며 누적 손실이 1.3조 달러 정도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재정부양책의 규모가 7000억 달러에 이르고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의 효력은 2009년 봄부터 견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 유로존
약 30% 정도의 주관적 가능성으로 본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몇 가지 요인들 때문에 역내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경우를 포함했다. 먼저 점진적인 신용여건 경색 전망보다 급격한 민간부문의 신용 경색이 발생할 경우, 또 가계의 저축률이 다소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또 재정 곤란에 처한 정부들이 재정자금 조달이나 민간 프로젝트 자금 조달비용의 급상승에 직면한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효 자금조달 비용이 기준금리 하락 전망과 달리 크게 상승할 경우 등이다.
가능성이 10%에 불과한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금융여건이 생각보다 현저하게 개선되는 경우, 재정정책이 주된 승수 효과를 거둔 경우, 세계경제가 놀랍도록 회복탄력성이 강한 경우,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이 경우 최근 급격한 지표 악화는 기업들이 빠르게 생산을 줄이고 공급망을 조절하면서 임시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경우로 볼 수도 있다.
■ 영국
영국에 대한 비관적 시나리오는 낮은 가계의 저축률이 1990년대 초반 경기 침체 때와 비슷하게 급격히 상승하는 궤적을 보일 것이란 전제를 이용했다. 이 경우 급격하고 지속적인 산출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다. 다만 과거처럼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비관적 시나리오가 주된 것은 아니다.
좀 더 온건한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공급 사이드에서 신용경색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며 2010년에는 강하게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깔려있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 생산에 미치는 타격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가정은 낙관적이다.
■ 일본
일본의 경우 주된 하방위험은 정치적 위기와 총선 이후에 정책 추진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 그리고 2007년 발생한 것과 같은 정책이 야기한 주택투자의 감소 등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교역조건의 급격한 개선으로 실질 구매력의 유출이 감소되고 억제되었던 소비수요가 분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중국
G3 경기 침체 위험에는 모두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올해 경제성장에 가장 큰 변수는 부동산투자에 있다고 본다. 기초 시나리오(65% 가능성)는 올해 민간 부동산투자가 6%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부동산투자가 30% 정도 급격히 위축된다면 그 충격은 너무 커서 현재의 재정지출 부양책 정도로는 상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약 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명백한 경착륙이다. 비관적 시나리오(25% 가능성)는 고용 및 소득이 어려워지면서 소비가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
10% 정도 가능성을 부여한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G3 경제가 생각보다 깊은 침체에 빠지지 않는 바람에 순수출 기여도가 생각보다 크고 또 부동산투자가 감소하지 않고 보합선에 머무는 경우다. 이 경우 중국 경제는 부양책이 축소되거나 하지 않는 경우 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많은 전문가들이 수출과 건설 경기를 주목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가장 큰 하방위험은 바로 가계의 디레버리징, 부의 파괴와 통화 평가절하 등에 영향을 받을 소비 부문에 있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국내유동성 문제 지속, 외국인들의 한국 채권 매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의 추가 경색 등이 가정된다.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 주문이 취소되고 이에 따라 조선업체들이 기존 무역신용만으로는 대외 채무를 청산할 수 없게 되어 달러 부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 경기 상방 위험은 중국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여부에 달렸다. 한국 경제가 그만큼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에 크게 의존한다는 얘기다.
■ 대만
최대 하방 위험은 통화 및 재정정책 상의 대응 지연 가능성과 한국 원화 대비 통화가치의 상대적 강세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있다. 주된 상방 위험은 대만 첨단기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달려있다.
■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전 소비에트연방 국가들은 철강 및 석유 등 국제 상품가격 변화가 위험 시나리오를 결정하는 핵심 외생변수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경우 재정 팽창 정책으로 경기하강의 충격을 일시 흡수할 수 있겠으나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자본도피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 통화정책을 구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IMF 구제프로그램이 페그 통화의 가치를 방어할 수는 있겠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추가 평가절하가 불가피해 보인다.
■ 중앙유럽
여전히 경기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다. 자동차산업에 의존이 큰 헝가리와 체코공화국 등 개방경제는 특히 위험해 보인다. 금리인하 정책이 단행되고 있지만, 이미 외채 부담이 확대되면서 통화정책 전달 경로가 취약해진 상황이다. 특히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루마니아가 우려된다. 재정정책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IMF 구제를 받는 헝가리는 재정 긴축이 불가피해 타격이 예상된다.
■ 이스라엘
선제적인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및 재정지출 정책으로 경기 하강이 다소 완만해질 것이나, 외수나 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위험이 존재한다. 주택거품이 발생하지 않았고 건전재정을 유지한 점에서 위험은 거의 완화할 수 있지만 총선 일정 등이 부담이다.(팔레스타인과의 전쟁 등의 요인은 예상하지 못했다.)
■ 터키
민간부문의 채무 상환 연장 능력 등 대외 조달이 주된 위험요인.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IMF의 구제자금이 있어 부족한 재원이 충당될 것 같다. 세계경기의 지속적인 약화는 터키의 외화예금으로 자본도피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현저한 통화 평가절하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개시했고, 중소기업에 대한 제한적인 지원이나마 경기침체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 남아공
국내총생산(GDP)은 취약하고 인플레 압력은 지속되는 비관적 시나리오 쪽으로 경사. 세계 경기가 계속 약화되고 자본 유출입이 억제되면 방대한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할 때 통화가치가 크게 후퇴할 수 있다. 2010년 세계경제가 회복도며 유가가 급등하여 급격한 금리인하를 막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성장 전망에 한계선을 지울 것으로 보인다.
■ UAE
단기 전망에 대한 위험요인은 석유시장과 국내 부동산시장 그리고 대외 자금조달 여력 등이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재정이나 대외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시장이 계속 악화되며 추가 감산이 단행되면서 석유부문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또 공공투자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나아가 주변국 산유국으로의 서비스 수출도 줄어들게 할 것이다.
■ 라틴아메리카
올해 라틴아메리카 경제는 0.4% 정도 위축될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다. 다만 과거에 비해서는 출발 여건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상수지 불균형이나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정책당국이 통화나 재정정책 모두 경기 대응 여력이 많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명목환율이 실질환율과의 편차가 과거 10년 평균보다 2배 정도로 절하될 것으로 본다. 상품시장의 약세 전망도 고려한다. 반대로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하향수정 이전의 기초 시나리오를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 모간스탠리의 입장이다.
◆ 지역별 주요 위험요인들
■ 미국
모간스탠리는 연방주택금융청(FHFA)의 주택가격지수 기준을 주택가격이 추가 10% 하락, 고점대비 저점까지의 하락률이 18% 정도일 것으로 가정했다. 이 경우 미국 금융시스템의 누적 손실은 약 1.4조 달러에 이를 것이란 계산이다. 3개년에 걸쳐 재정 부양책은 5000억 달러 정도로 예상했다.
그러나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가격이 추가로 7% 더 하락하고 누적손실이 1.7조 달러에 이를 것이며, 이에 따라 통화정책 및 재정 정책이 효력을 발휘하는데 약 4개월 정도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소비자들은 조세 감면분 중에서 10% 이상을 저축할 것이란 가정도 했다.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주택가격이 5% 더 하락하는데 그칠 것이며 누적 손실이 1.3조 달러 정도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다. 재정부양책의 규모가 7000억 달러에 이르고 통화정책 및 재정정책의 효력은 2009년 봄부터 견인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했다.
■ 유로존
약 30% 정도의 주관적 가능성으로 본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몇 가지 요인들 때문에 역내 수요가 크게 위축될 경우를 포함했다. 먼저 점진적인 신용여건 경색 전망보다 급격한 민간부문의 신용 경색이 발생할 경우, 또 가계의 저축률이 다소 완화되는 것이 아니라 급격하게 증가할 경우, 또 재정 곤란에 처한 정부들이 재정자금 조달이나 민간 프로젝트 자금 조달비용의 급상승에 직면한 경우,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효 자금조달 비용이 기준금리 하락 전망과 달리 크게 상승할 경우 등이다.
가능성이 10%에 불과한 비관적인 시나리오에서는 금융여건이 생각보다 현저하게 개선되는 경우, 재정정책이 주된 승수 효과를 거둔 경우, 세계경제가 놀랍도록 회복탄력성이 강한 경우, 상품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는 경우를 가정했다. 이 경우 최근 급격한 지표 악화는 기업들이 빠르게 생산을 줄이고 공급망을 조절하면서 임시직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경우로 볼 수도 있다.
■ 영국
영국에 대한 비관적 시나리오는 낮은 가계의 저축률이 1990년대 초반 경기 침체 때와 비슷하게 급격히 상승하는 궤적을 보일 것이란 전제를 이용했다. 이 경우 급격하고 지속적인 산출의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다. 다만 과거처럼 이자율이 크게 상승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런 비관적 시나리오가 주된 것은 아니다.
좀 더 온건한 기본 시나리오에서는 공급 사이드에서 신용경색에 큰 타격을 입지 않을 것이며 2010년에는 강하게 회복할 것이란 전망이 깔려있다. 금융시스템에 대한 심각한 타격이 생산에 미치는 타격은 오래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가정은 낙관적이다.
■ 일본
일본의 경우 주된 하방위험은 정치적 위기와 총선 이후에 정책 추진의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 그리고 2007년 발생한 것과 같은 정책이 야기한 주택투자의 감소 등이다.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교역조건의 급격한 개선으로 실질 구매력의 유출이 감소되고 억제되었던 소비수요가 분출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 중국
G3 경기 침체 위험에는 모두 주목하고 있지만, 사실 올해 경제성장에 가장 큰 변수는 부동산투자에 있다고 본다. 기초 시나리오(65% 가능성)는 올해 민간 부동산투자가 6%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만약 부동산투자가 30% 정도 급격히 위축된다면 그 충격은 너무 커서 현재의 재정지출 부양책 정도로는 상쇄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경우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약 5% 정도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명백한 경착륙이다. 비관적 시나리오(25% 가능성)는 고용 및 소득이 어려워지면서 소비가 증가율이 크게 낮아질 수 있다고 본다.
10% 정도 가능성을 부여한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G3 경제가 생각보다 깊은 침체에 빠지지 않는 바람에 순수출 기여도가 생각보다 크고 또 부동산투자가 감소하지 않고 보합선에 머무는 경우다. 이 경우 중국 경제는 부양책이 축소되거나 하지 않는 경우 9%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 한국
많은 전문가들이 수출과 건설 경기를 주목하지만, 우리가 보기에는 가장 큰 하방위험은 바로 가계의 디레버리징, 부의 파괴와 통화 평가절하 등에 영향을 받을 소비 부문에 있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국내유동성 문제 지속, 외국인들의 한국 채권 매도, 기업들의 자금조달 시장의 추가 경색 등이 가정된다. 조선사들이 수주한 선박 주문이 취소되고 이에 따라 조선업체들이 기존 무역신용만으로는 대외 채무를 청산할 수 없게 되어 달러 부족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 경기 상방 위험은 중국의 부양책이 효과를 발휘하는지 여부에 달렸다. 한국 경제가 그만큼 중국의 고정자산투자에 크게 의존한다는 얘기다.
■ 대만
최대 하방 위험은 통화 및 재정정책 상의 대응 지연 가능성과 한국 원화 대비 통화가치의 상대적 강세로 인한 경쟁력 약화에 있다. 주된 상방 위험은 대만 첨단기술제품에 대한 글로벌 수요에 달려있다.
■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크라이나
전 소비에트연방 국가들은 철강 및 석유 등 국제 상품가격 변화가 위험 시나리오를 결정하는 핵심 외생변수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의 경우 재정 팽창 정책으로 경기하강의 충격을 일시 흡수할 수 있겠으나 금융시스템으로부터 자본도피를 억제하기 위해 추가 긴축 통화정책을 구사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 IMF 구제프로그램이 페그 통화의 가치를 방어할 수는 있겠지만, 우크라이나의 경우 추가 평가절하가 불가피해 보인다.
■ 중앙유럽
여전히 경기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다. 자동차산업에 의존이 큰 헝가리와 체코공화국 등 개방경제는 특히 위험해 보인다. 금리인하 정책이 단행되고 있지만, 이미 외채 부담이 확대되면서 통화정책 전달 경로가 취약해진 상황이다. 특히 폴란드, 헝가리 그리고 루마니아가 우려된다. 재정정책은 큰 도움이 되지 못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IMF 구제를 받는 헝가리는 재정 긴축이 불가피해 타격이 예상된다.
■ 이스라엘
선제적인 중앙은행의 완화 정책 및 재정지출 정책으로 경기 하강이 다소 완만해질 것이나, 외수나 내수가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위험이 존재한다. 주택거품이 발생하지 않았고 건전재정을 유지한 점에서 위험은 거의 완화할 수 있지만 총선 일정 등이 부담이다.(팔레스타인과의 전쟁 등의 요인은 예상하지 못했다.)
■ 터키
민간부문의 채무 상환 연장 능력 등 대외 조달이 주된 위험요인. 경상수지 적자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IMF의 구제자금이 있어 부족한 재원이 충당될 것 같다. 세계경기의 지속적인 약화는 터키의 외화예금으로 자본도피를 유발할 수 있으며, 이는 현저한 통화 평가절하로 이어질 것이다. 하지만 중앙은행이 금리인하를 개시했고, 중소기업에 대한 제한적인 지원이나마 경기침체를 억제할 가능성이 있다.
■ 남아공
국내총생산(GDP)은 취약하고 인플레 압력은 지속되는 비관적 시나리오 쪽으로 경사. 세계 경기가 계속 약화되고 자본 유출입이 억제되면 방대한 경상수지 적자를 감안할 때 통화가치가 크게 후퇴할 수 있다. 2010년 세계경제가 회복도며 유가가 급등하여 급격한 금리인하를 막을 수 있고 이에 따라 성장 전망에 한계선을 지울 것으로 보인다.
■ UAE
단기 전망에 대한 위험요인은 석유시장과 국내 부동산시장 그리고 대외 자금조달 여력 등이다. 유가가 배럴당 40달러 선을 유지한다면 재정이나 대외수지가 균형을 이룰 것으로 보이지만, 석유시장이 계속 악화되며 추가 감산이 단행되면서 석유부문의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는 또 공공투자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이 되고 나아가 주변국 산유국으로의 서비스 수출도 줄어들게 할 것이다.
■ 라틴아메리카
올해 라틴아메리카 경제는 0.4% 정도 위축될 것으로 보지만, 여전히 하방 위험이 지배적이다. 다만 과거에 비해서는 출발 여건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다. 경상수지 불균형이나 재정적자 문제가 심각하지 않다. 하지만 정책당국이 통화나 재정정책 모두 경기 대응 여력이 많지 않다는 것은 문제다.
비관적 시나리오에서는 명목환율이 실질환율과의 편차가 과거 10년 평균보다 2배 정도로 절하될 것으로 본다. 상품시장의 약세 전망도 고려한다. 반대로 낙관적인 시나리오는 하향수정 이전의 기초 시나리오를 참고하고 있다는 것이 모간스탠리의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