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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시대, 에너지시장 3대 이슈"

기사입력 : 2009년01월07일 08:48

최종수정 : 2009년01월07일 08:48

원자력과 태양,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에너지가 향후 더욱 각광 받게될 전망이란 분석이 나왔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7일 '오바마 시대, 에너지 시장의 3대 이슈'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열렬한 대체에너지 신봉자요 반탄소주의의 선봉에 있던 노벨상 수상자(Steven Chu)가 세계 최대 에너지국의 정책 수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Steven Chu의 "Coal is my worst nightmare"같은 발언에서 드러나듯이 그는 화석 연료에 대한 극단적 거부 입장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원자력이 대표에너지로 화려하게 부상할 것이란 설명이다.

다음은 황 애널리스트의 보고서 주요 내용.

화두 1 . 원자력, 대표 에너지로의 화려한 부상

“Coal is my worst nightmare” 이 같은 발언에서 드러나듯이 그는 화석 연료에 대한 극단적 거부 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원자력에 대해서는 매우 우호적인 입장이며 지금보다 원자력이 훨씬 더 많은 에너지원으로써의 비중을 차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합니다. 심지어는 원자력 발전에 대한 가장 큰 거부감인 방사능 유출에 대한 위험보다도 석탄으로부터 유래되는 분진과 연관 유해물질의 폐해가 훨씬 크다는 주장을 전개하기까지 할 정도입니다. 이 같은 그의 입장을 감안할 때 CTL이나 오일 섀일 등 화석 기반 연료를 활용하는 프로젝트는 그 탄력이 현저히 저하될 가능성이 높고, 대선에서 쟁점이 되었던 이슈인 미국 연근해의 시추 재개도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양, 에너지원의 중심

아마도 Steven Chu가 에너지원 중 가장 의미를 크게 두는 것은 태양에너지일 것 같습니다. 우선 당연히 태양광(Photovoltaic) 발전에 대한 강력한 지지의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일례로 2008년 초 한 컨퍼런스에서는 불과 10%효율을 가진 태양전지라 하더라도 미국 전체 소요 에너지를 공급하는데 있어 네바다 주 일부(그래도 무려 26,000 제곱 킬로미터에 달하므로 넓은 면적입니다만)지역 정도를 필요로 한다는 점 등을 들어서 그 경제성(?)을 거론한 사례가 있습니다. 그리고 흔히 태양광을 발전원으로서만 생각하지만, 그는 태양전지가 가장 효과적인 운송연료의 대안이 될 것으로도 기대합니다. 실제 최근의 유가 상승이나 시장 심리 회복에 기인한 바 있겠지만 미국의 First Solar나 Sunpower등 대표적인 태양전지 업체의 주가가 그의 지명 이후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것도 이 조류와 무관하다고 할 수는 없겠습니다. 그렇지만 이 같은 그의 태양 사랑은 사실 태양광에만 그치는 것은 아닙니다.

새로운 바이오 연료, Solar to Chemical energy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가장 이상적인 사례로서 그는 사실 바이오연료를 꼽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간과하면 안될 부분은 전통적인 바이오 연료, 즉 옥수수에서 에탄올을 추출하고 대두나 유채에서 디젤을 추출하는 접근을 그가 선호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 같은 전통적인 바이오 연료 접근은, 실제 총 에너지 원단위(곡물 재배에 소요되는 에너지) 대비 산출 에너지가 낮고, 실제 이를 생산하는데 소요되는 총 탄소 배출 효과가 만만치 않다는 비판을 들어왔습니다. 그가 가장 애용하는 모델은 termite(흰개미). 흰개미에는 모든 식물에 존재하는 셀룰로오스를 당분으로 전환하는 효소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기술들이 활성화되면 꼭 옥수수나 사탕수수와 같은 특정 작물에 의존하지 않고 다양한 식물체 폐기물(Biomass)를 연료의 원천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효소 기술의 글로벌 선도기업이 덴마크의 Novozyme사입니다. 아마도 Chu가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한 ‘cellulose degrading enzyme’이라는 용어는 반드시 시장의 중심어로 부각될 것입니다.

미국의 에너지 정책은 워낙 첨예한 계층별 이해관계가 있고, 특히 최대의 곡창 지역인 Iowa가 정권을 결정하는 swing state라는 점, 과거 많은 학자들이 행정부에서 정치적 이해에 따라 원래의 이상을 실현하지 못한 사례를 감안할 때 Steven Chu가 과연 연구자로서의 입장을 견지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그러나 열렬한 대체에너지 신봉자요 반탄소주의의 선봉에 있던 노벨상 수상자가 세계 최대 에너지국의 정책 수장이 되었다는 사실을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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