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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현승 SK증권 대표이사

기사입력 : 2009년01월02일 10:36

최종수정 : 2009년01월02일 10:36

SK증권 가족 여러분!

새로운 도전과 희망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는 기축년(己丑年) 소의 해로 부(富)와 풍요를 상징하는 만큼, 2009년 내내 우리 SK증권 가족 모두에게 행복이 충만하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08년은 美 Sub-prime 사태를 시작으로 대형 IB들의 몰락, 유동성 위기 등이 원인이 되어 글로벌 금융위기가 발생하였고, 이것이 실물경제로 전이됨에 따라 우리 모두가 힘든 상황에 처하였습니다.

이러한 환경 속에 오는 2월 4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회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됨에 따라 기회요인과 위협요인이 공존하는 가운데 금융회사 간 경쟁이 더욱 격화될 것입니다.

이제 더 이상 현실에 안주하거나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무한경쟁시대에 우리의 생존을 담보할 수 없습니다. 기존의 사고와 일하는 방식에서 과감히 탈피해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기존의 3차 중장기 경영계획을 Upgrade하였으며, 이제 3차 중장기 경영계획의 마지막 해인 2009년을 시작하면서 다음의 세 가지를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회사와 각 사업단위 별로 현재의 금융 및 실물경제 위기 상황에서 생존을 위한 선제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해 실행해야 합니다.

금번의 위기는 우리가 과거에 전혀 경험해보지 못했던 것으로 그 깊이와 속도를 가늠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생존할 수 있는 형태를 우선 정해놓자는 것이 이번 위기 대응의 기본 정책입니다. 이는 우리 모두의 뼈를 깎는 각고의 노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각 사업부문별 인력과 재무 자원의 최적화된 배분과 운영을 통해 계획된 사업목표를 효과적으로 달성하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자발적•의욕적 두뇌활용 극대화를 통해 SUPEX를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회사의 체질을 완전히 개선하고, 장기적인 생존 및 성장기반을 확고히 만들어 나가야 하겠습니다.

먼저,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한 리스크 관리가 강화되어야 합니다.

금융업은 신뢰가 전부이며, 신뢰의 기본은 윤리입니다. 윤리는 준법을 넘어서는 것이며,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원칙에 충실하고 기본을 지켜야 합니다.

윤리경영의 실천력을 강화하기 위해 전 구성원이 ‘나의 행위가 신문 1면에 나왔을 때,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가’를 항상 생각하는 ‘Newspaper Test’를 생활화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리스크 관리와 윤리경영은 리스크 관리실과 준법감시팀 만의 일이 아닙니다. 각 사업부문, 본부, 팀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해당되는 중요한 책임입니다.

특히, 금년도에 자본시장통합법이 시행됨에 따라 투자자 보호가 강화됩니다.
투자권유 시 금융투자상품의 내용과 투자에 따르는 위험 등에 관한 설명 의무가 더욱 강화되며, 분쟁 발생시 입증 책임의 많은 부분이 회사에 귀속되어 회사의 책임이 커집니다.
회사는 이와 관련하여 펀드판매 표준매뉴얼을 작성하고, 내부규정을 정비하는 등 구성원의 컴플라이언스 수행에 도움을 드리고자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여러분 또한, 관련 컴플라이언스 규정을 숙지하고, 윤리경영을 생활화하여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른 변화를 준비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음으로, 자발적ㆍ의욕적 두뇌활용 극대화를 통해 SUPEX를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해야 합니다. 이를 통해 실천력을 강화하고 업무속도를 높여야 합니다.

일을 수행할 때에는 항상 행동계획을 구체화하고, 완료시점을 명확히 함으로써 일의 실천과 함께 속도의 배가를 습관화하기 바랍니다.

우리 앞에 놓인 과제를 두려워하거나 우회하면서 차일피일 미루어서는 안됩니다. 역사가 증명하듯 변화를 시도하는 사람, 항상 변화의 여정에서 진지하게 실천을 반복하는 사람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주어지기 마련입니다.


셋째, Best or Different(최고가 되라, 아니면 차별화하라) 전략을 기본으로 우리의 성장기반을 더욱 더 확충해 나가야 합니다.

최근 우리의 경영 환경은 매우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분야에서 Best or Different 전략을 수립하여 실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2009년 목표를 “효과적인 네트워크 역량에 기반한 Premium 자산관리사업을 핵심사업으로 육성하여, 고객의 금융 Needs에 차별화된 Solution을 제공하는 Global 금융투자회사”로 설정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주요거점 중심(Hub & Spoke) 네트워크 형태의 저비용/고효율 지점 체계를 구축하고, SUPEX Club팀을 중심으로 한 Premium 자산관리 서비스를 강화하며, 시장 상황별•고객 직종별로 차별화된 Package 상품을 개발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新 성장 동력을 육성하는 차원에서 퇴직연금 • 신탁업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가 큰 영역에 적극 진출함으로써 전략적 포트폴리오를 갖추어가고, PEF(사모펀드)를 대표상품으로 브랜드化하여 메이저 운용사로서의 입지를 구축해갈 것입니다.

전통 IB 및 실물영역에서는 자금시장 경색과 신용 스프레드 확대를 고려하여 자금조달시장을 공략하고, 한계/부실기업 대상 M&A Deal, 녹색경제(Green Economy)를 중심으로 한 우량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발굴하여 인수/자문 역량을 강화할 것입니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저는 앞에서 생존계획, 윤리경영과 자발적ㆍ의욕적 SUPEX추구의 조직문화 구축을 통한 체질개선, Best or Different 전략을 기초로 하는 미래 성장에 대한 계획을 말씀 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는 주체는 다름아닌 우리 SK증권 구성원 모두여야 합니다.

우리 스스로에게 이런 질문을 해봅시다.

‘ SK증권의 주인으로서 나는 현재의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과연 고객을 위한 일인가?’

우리 모두가 항상 회사를 대표 한다는 주인의식과 고객을 위한 일이 아니면 과감히 버리는 고객 지향적 사고를 갖고, 각자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한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SK증권의 새로운 도약을 이루어 낼 수 있을 것입니다.

SK증권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자발적ㆍ의욕적 두뇌활용 극대화를 통해 SUPEX를 추구하는 SKMS, 국내 최고의 SK Brand, 능력과 패기를 가진 SK People이라는 훌륭한 자산이 있습니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꼭 해내고야 만다는 패기를 가지고 한 걸음 한 걸음 앞을 향해 나아갑시다.

감사합니다.

2009년 1월 2일
SK증권주식회사
대표이사 이 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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