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3일 SK 탐방 보고서에서 "SK CC의 상장은 중복상장우려와 실제 지주회사는 누구이냐라는 논쟁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SK를 둘러싼 중요한 외부 이슈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지주회사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순환출자 해소시점이 2010년 6월로 연장되며, 이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유예기간을 추가로 2년 신청할 수 있다"며 "따라서 SK그룹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중복상장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며 상장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점에 SK CC의 상장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한 SK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감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법률 개정시 SK CC의 상장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
SK CC의 상장은 중복상장우려와 실제 지주회사는 누구이냐라는 논쟁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SK를 둘러싼 중요한 외부 이슈중의 하나이다. SK CC는 지난 7월 상장이 연기된 이후, 2009년 6월까지 상장 재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유는 현행 법률상 지주회사 요건충족을 위해 SK는 2009년 6월까지 ‘SK C&C-SK-SK텔레콤-SK CC’로 이어진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할 뿐 아니라 SK CC의 상장유예기간 역시 그때 종료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주회사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순환출자 해소시점이 2010년 6월로 연장되며, 이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유예기간을 추가로 2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SK그룹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중복상장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며 상장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점에 SK CC의 상장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한 SK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감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 2009년중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음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12월말까지 지속된다면 SK가스과 SK해운의 대규모 외화환산손실로 적자전환된 3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 SK의 실적부진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당사는 향후 원화환율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흐름은 안정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2009년 중 SK는 적극적인 사업추진보다는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SK는 2009년부터 브랜드 로열티 수입을 도입하여 현금창출능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브랜드로열티 연간 수입은 1,300~1,400억원으로 추정되어 SK의 잉여현금(free cash flow)을 확대하여 향후 배당 및 투자 여력을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둘째, 현재 SK CC는 SK지분을, SK는 SK에너지 지분을 매입중에 있는데 이를 통해 다른 지주회사 대비 낮은 지주회사 및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증가시켜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셋째, 지주회사 SK의 순차입금이 2.2조에 이르러 지주회사로의 자체 역할 확대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SK는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으로 차입금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고 있지만, K-Power와 같은 비핵심 자회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 SK에너지와의 주가 연동은 점차 약화될 전망
SK와 SK에너지 주가간의 상관계수는 0.95에 이르러 (SK와 SK텔레콤과는 -0.15임), 아직까지 SK 투자는 SK에너지에 대한 대안투자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8년 들어 SK 주가수익률이 SK에너지의 주가수익률을 5%pt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SK에너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핵심 자회사인 SK텔레콤의 견조한 수익창출에 따른 SK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화에 기인한다. 당사는 SK와 SK에너지 주가간의 연동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첫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의 SK NAV에 대한 기여도는 연초 각각 34%와 28%였지만, 최근에는 각각 24%와 49%로서 SK텔레콤이 기여도가 크게 확대되어 SK텔레콤의 안정적 영업환경이 반영될 시점이며, 둘째, SK 자체적으로는 브랜드로열티 도입 등 자체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있고, 셋째, SK C &C 상장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SK의 현재 할인율은 52%에 이르러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그는 "지주회사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순환출자 해소시점이 2010년 6월로 연장되며, 이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유예기간을 추가로 2년 신청할 수 있다"며 "따라서 SK그룹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중복상장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며 상장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점에 SK CC의 상장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한 SK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감소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
- 법률 개정시 SK CC의 상장을 서두르지 않을 전망
SK CC의 상장은 중복상장우려와 실제 지주회사는 누구이냐라는 논쟁을 다시 불러올 수 있다는 점에서 SK를 둘러싼 중요한 외부 이슈중의 하나이다. SK CC는 지난 7월 상장이 연기된 이후, 2009년 6월까지 상장 재추진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되었던 이유는 현행 법률상 지주회사 요건충족을 위해 SK는 2009년 6월까지 ‘SK C&C-SK-SK텔레콤-SK CC’로 이어진 순환출자를 해소해야 할 뿐 아니라 SK CC의 상장유예기간 역시 그때 종료되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지주회사 규제 완화 내용을 담은 공정거래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되어, 통과될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순환출자 해소시점이 2010년 6월로 연장되며, 이후에도 특별한 사유가 있다면 유예기간을 추가로 2년 신청할 수 있다. 따라서 SK그룹은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중복상장 등의 우려를 최소화하며 상장을 원활히 진행할 수 있는 시점에 SK CC의 상장을 재추진할 가능성이 높아 이로 인한 SK 주가에 대한 부정적인 영향이 감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 2009년중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음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12월말까지 지속된다면 SK가스과 SK해운의 대규모 외화환산손실로 적자전환된 3분기와 마찬가지로 4분기 SK의 실적부진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당사는 향후 원화환율이 안정화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들의 영업이익흐름은 안정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한편 2009년 중 SK는 적극적인 사업추진보다는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가능성이 높다. 첫째, SK는 2009년부터 브랜드 로열티 수입을 도입하여 현금창출능력 강화에 나설 전망이다. 브랜드로열티 연간 수입은 1,300~1,400억원으로 추정되어 SK의 잉여현금(free cash flow)을 확대하여 향후 배당 및 투자 여력을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둘째, 현재 SK CC는 SK지분을, SK는 SK에너지 지분을 매입중에 있는데 이를 통해 다른 지주회사 대비 낮은 지주회사 및 자회사에 대한 지분율을 증가시켜 지주회사 체제 안정화에 주력할 전망이다. 셋째, 지주회사 SK의 순차입금이 2.2조에 이르러 지주회사로의 자체 역할 확대에 한계가 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SK는 중장기적으로 자회사 매각을 통한 사업구조조정으로 차입금 축소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논의되지는 않고 있지만, K-Power와 같은 비핵심 자회사가 대상이 될 전망이다.
- SK에너지와의 주가 연동은 점차 약화될 전망
SK와 SK에너지 주가간의 상관계수는 0.95에 이르러 (SK와 SK텔레콤과는 -0.15임), 아직까지 SK 투자는 SK에너지에 대한 대안투자성격을 지니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2008년 들어 SK 주가수익률이 SK에너지의 주가수익률을 5%pt 상회하고 있는데, 이는 SK에너지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핵심 자회사인 SK텔레콤의 견조한 수익창출에 따른 SK 사업포트폴리오의 안정화에 기인한다. 당사는 SK와 SK에너지 주가간의 연동은 점차 약화될 것으로 전망하는데, 첫째, SK에너지와 SK텔레콤의 SK NAV에 대한 기여도는 연초 각각 34%와 28%였지만, 최근에는 각각 24%와 49%로서 SK텔레콤이 기여도가 크게 확대되어 SK텔레콤의 안정적 영업환경이 반영될 시점이며, 둘째, SK 자체적으로는 브랜드로열티 도입 등 자체 모멘텀이 점차 강화되고 있고, 셋째, SK C &C 상장 우려를 감안하더라도, SK의 현재 할인율은 52%에 이르러 밸류에이션 매력이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