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익 연체율 안정세…조달비용 상승엔 고전
- 수수료인하, 조달비용상승 악재 줄줄이 대기
- 업계 “4분기는 하락 불가피” 전망 공감대
사실상 비상경영에 들어갔던 신용카드사들이 3/4분기 실적을 내놨다.
성적은 ‘선방’, 하지만 업계 모두 “4/4분기는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율상승,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수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감소 등 3중고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4분기까지는 지표상에 큰 변화는 없는 안정세지만 4/4분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카드사 5개사와 지방은행을 제외한 시중 8개 은행의 재무담당 임원들과 금감원이 가진 긴급회동에서도 참가자들은 “4분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 3분기 우려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카드는 3/4분기에 2/4분기(2627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354억원의 수익을 거둬 누적으로 8327억원(지분감안전)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수익은 1조1185억원, 누적규모는 3조2441억원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의 주력자회사 국민은행의 카드부문(이하 KB카드)은 3/4분기 영업수익은 2/4분기(5571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5780억원을 달성, 누적 수익 1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조5102억원보다 13.4% 증가한 것이다.
자산규모도 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4000억원보다 늘었다.
삼성카드는 3/4분기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7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고, 연간 누계 실적은 2조1817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고, 연간 누계 실적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86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도 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007억 원을 기록했다.
3/4분기까지 연간 누계 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4655억 원 대비 28.3%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도 상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3/4분기 상장 이익 1772억원을 제외하면 동기 대비 15.8% 늘어난 수치다.
◆ “4분기 실적 나빠질 것” 공감대
하지만 4/4분기는 신용카드업계에겐 맞이하기 싫은 시기가 될 전망이다.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면서 가계의 구매력 약화로 소비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수수료인하로 인한 수익감소와, 조달금리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까지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3/4분기까지 할부를 주축으로 신판사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3.5%, 전기대비 2.6% 증가하였으나, 4분기 이후 본격적인 둔화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09년과 2010년 신판 취급고 증가율을 각각 12.3%, 10.6%로 예상했다. 신용경색으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도 동사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4/4분기 47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며, 내년에도 분기 평균 4730억원의 만기가 대기하고 있다.
은행 차입금 2조원을 제외한 ABS도 분기평균 2000~3000억원이 도래한다.
현재 1년 만기 카드채 금리는 약 8.0%수준이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ABS의 평균 금리가 5%대라는 점에서 2009년 평균 조달 금리는 약 80bp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KB카드 역시 불안한 징후가 보인다. 줄곧 보합세를 유지하던 연체율이 3/4분기 1.29%로 전분기(1.18%)보다 0.1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1%, 1분기 1.12% 등 소폭의 증가세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크게 늘어 3분기 3412억원으로 2/4분기 171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 수수료인하, 조달비용상승 악재 줄줄이 대기
- 업계 “4분기는 하락 불가피” 전망 공감대
사실상 비상경영에 들어갔던 신용카드사들이 3/4분기 실적을 내놨다.
성적은 ‘선방’, 하지만 업계 모두 “4/4분기는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공통된 전망을 내놓고 있다.
경기침체에 따른 연체율상승, 조달금리 상승에 따른 비용증가, 수수수료 인하에 따른 수익감소 등 3중고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3/4분기까지는 지표상에 큰 변화는 없는 안정세지만 4/4분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7일 카드사 5개사와 지방은행을 제외한 시중 8개 은행의 재무담당 임원들과 금감원이 가진 긴급회동에서도 참가자들은 “4분기는 어려워질 것”이라는 데 공감대를 이뤘다.
◆ 3분기 우려속에서도 안정적인 실적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인 신한카드는 3/4분기에 2/4분기(2627억원)보다 소폭 감소한 2354억원의 수익을 거둬 누적으로 8327억원(지분감안전)의 당기순이익을 거뒀다.
영업수익은 1조1185억원, 누적규모는 3조2441억원 기록했다.
KB금융지주의 주력자회사 국민은행의 카드부문(이하 KB카드)은 3/4분기 영업수익은 2/4분기(5571억원)보다 소폭 증가한 5780억원을 달성, 누적 수익 1조712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조5102억원보다 13.4% 증가한 것이다.
자산규모도 11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조4000억원보다 늘었다.
삼성카드는 3/4분기 매출액에 해당하는 영업수익은 75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4% 증가했고, 연간 누계 실적은 2조1817억원으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1.4% 증가했다.
영업 이익은 14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9% 증가했고, 연간 누계 실적은 전년 대비 3.3% 증가한 3869억원을 기록했다. 법인세 비용 차감전 순이익도 1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한 1007억 원을 기록했다.
3/4분기까지 연간 누계 순이익은 3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4655억 원 대비 28.3% 감소했으나, 이는 전년도 상장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발생한 3/4분기 상장 이익 1772억원을 제외하면 동기 대비 15.8% 늘어난 수치다.
◆ “4분기 실적 나빠질 것” 공감대
하지만 4/4분기는 신용카드업계에겐 맞이하기 싫은 시기가 될 전망이다.
경기 하강이 본격화되면서 가계의 구매력 약화로 소비경기가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또 수수료인하로 인한 수익감소와, 조달금리 급등에 따른 비용 증가까지 악재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삼성카드의 경우 3/4분기까지 할부를 주축으로 신판사용금액은 전년동기대비 23.5%, 전기대비 2.6% 증가하였으나, 4분기 이후 본격적인 둔화가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은 2009년과 2010년 신판 취급고 증가율을 각각 12.3%, 10.6%로 예상했다. 신용경색으로 인한 조달금리 상승도 동사의 수익성을 압박할 것으로 보인다.
4/4분기 47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하며, 내년에도 분기 평균 4730억원의 만기가 대기하고 있다.
은행 차입금 2조원을 제외한 ABS도 분기평균 2000~3000억원이 도래한다.
현재 1년 만기 카드채 금리는 약 8.0%수준이다.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와 ABS의 평균 금리가 5%대라는 점에서 2009년 평균 조달 금리는 약 80bp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KB카드 역시 불안한 징후가 보인다. 줄곧 보합세를 유지하던 연체율이 3/4분기 1.29%로 전분기(1.18%)보다 0.11%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말 1.11%, 1분기 1.12% 등 소폭의 증가세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대손충당금 전입액도 크게 늘어 3분기 3412억원으로 2/4분기 1711억원보다 크게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