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세계경제 침체에 따른 전반적인 부진 속에서도 내년 업종별 전망으로 반도체·통신 수출과 조선 건조가 호조를 보이는 반면 자동차는 내수·수출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경제연구원은 "반도체의 경우 투자를 지속해온 국내업체의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며 "통신기기 또한 경쟁력 개선을 바탕으로 수출 증가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디스플레이는 선진시장이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제품 가격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선의 경우 고가로 수주한 선박인도가 본격화되면서 조선의 건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나 글로벌 조선경기 둔화로 신규 수주량은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자동차의 경우 국내외 경기침체와 고유가로 해외현지 생산 본격화에 따라 내수와 수출 모두 마이너스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석유화학은 경기순환주기의 최저점에 도달한 데에다 중동산 저가제품 출시 본격화로 아시아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것으로 예상했다.
유통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경기둔화의 영향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인터넷 쇼핑몰, 1000원 샵, 셀프 스토어 등이 인기를 끌 것으로 관측했다.
건설의 경우 국내 부동산 시장 위축에도 불구, SOC예산과 민자사업의 증가로 국내수주가 소폭 증가하지만 해외건설은 유가 안정과 경쟁심화로 증가율이 둔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내년 국내 경기 전망에 대해서는 금융시장의 불안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나 글로벌 금융위기는 점차 진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연구원은 "금융위기의 진앙지인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됨에 따라 산발적인 금융불안 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경기침체가 지속될 경우 금융부실이 카드론, 오토론 등 소비자신용부문으로 확대, 소비를 둔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