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계획에 대해 "모멘텀이 둔화되고 있는 손해보험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제로섬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시장은 삼성화재의 대응전략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경쟁사들은 가격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모멘텀 둔화는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 계획은 모멘텀이 둔화되어 가는 손해보험 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동 업종에 대해서는 관망자세가 필요함. 그렇지만, 손해보험 업종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모멘텀 둔화 및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을 적잖이 받으면서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음. 비록 향후 1년을 내다보는 모멘텀 측면에서는 매력은 낮지만, 중장기적인 수익모델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비중확대’ 의견은 유효함. 업종 top-pick으로는 기존의 동부화재(005830 / 매수 / TP 51,000원)를 유지함.
■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 보도로 전일 보험주 큰 폭 하락
지난 금요일에 국내 주요 언론들은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 보도에 따르면 판매 시점은 내년 1월이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자동차 보험 상품의 가격은 오프라인에 비해 약 16% 정도 저렴할 것이라고 함. 진출 배경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보험 판매 비중이 높아져 금년 말께에는 약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점이 지목되고 있음. 이 소식이 있었던 지난 금요일 삼성화재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했음. 경쟁관계에 있는 2위권 손해보험사 중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은 현대해상 및 LIG손보의 주가는 8%씩 하락해, 업종지수가 4% 넘게 떨어지는데 기여함.
■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삼성화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듯
비록 삼성화재는 공식적으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첫 번째로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과 관련해 우려하던 수익성 훼손 및 채널 갈등 소지는 크게 낮아졌음. 두 번째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 세 번째는 삼성화재 경영 전략이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함. 이미 동사는 작년부터 운용 수익률을 제고를 위해 위험 자산의 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천명. 자산운용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같은 전략 변화는 보험영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함. 이미 그간 소극적이었던 방카슈랑스에도 공격적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감지됨. 다만, 제로섬 시장이랄 수 있는 자동차보험은 타사의 대응전략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
■ 기대를 벗어나고 있는 실적 및 규제측면의 모멘텀 감안시 당분간은 보수적 입장을 권함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계획은 손해보험 업종의 이익 사이클 국면을 감안하면 모멘텀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소식. FY07 이후 FY08까지 타 업종을 상회해서 일어나고 있는 손해보험 업종의 실적 모멘텀에서 약 60~70% 정도는 자동차 보험이 기여하고 있기 때문임. 이는 FY06~FY07사이에 단행되었던 보험료 인상 및 금기(FY08)의 고유가에 따른 사고율 감소 탓. 만약 2009년 1월부터 삼성화재가 기존 상품보다 16% 내외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 보험 판매에 뛰어들어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면 경쟁사들은 가격 인하로 대응할 수 밖에 없어 보여, FY09에는 손해보험 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높아질 것.
한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손해보험 업종은 예상보다는 빠른 시점에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FY09의 실적 전망 아래서는 부담이 거의 없음. 우리가 FY09 실적 전망에 사용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정은 72%로 동 부문의 이익 창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부문이 예상대로만 전개된다면 부담은 없음.
이 애널리스트는 "제로섬 시장이라 할 수 있는 자동차보험 시장은 삼성화재의 대응전략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며 "경쟁사들은 가격인하로 대응할 수밖에 없어보인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리포트 내용이다.
■ 업종 투자의견 ‘비중확대’ 유지, 모멘텀 둔화는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진출 계획은 모멘텀이 둔화되어 가는 손해보험 업종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아 당분간은 동 업종에 대해서는 관망자세가 필요함. 그렇지만, 손해보험 업종 주가는 작년 11월 이후 모멘텀 둔화 및 주식시장 침체의 영향을 적잖이 받으면서 시장 수익률을 하회했음. 비록 향후 1년을 내다보는 모멘텀 측면에서는 매력은 낮지만, 중장기적인 수익모델 및 밸류에이션 매력을 감안하면 ‘비중확대’ 의견은 유효함. 업종 top-pick으로는 기존의 동부화재(005830 / 매수 / TP 51,000원)를 유지함.
■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 보도로 전일 보험주 큰 폭 하락
지난 금요일에 국내 주요 언론들은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보도. 보도에 따르면 판매 시점은 내년 1월이며, 온라인을 통해 판매될 자동차 보험 상품의 가격은 오프라인에 비해 약 16% 정도 저렴할 것이라고 함. 진출 배경에 대해서는 날이 갈수록 온라인을 통한 자동차 보험 판매 비중이 높아져 금년 말께에는 약 20%에 육박할 것이라는 점이 지목되고 있음. 이 소식이 있었던 지난 금요일 삼성화재의 주가는 3% 넘게 하락했음. 경쟁관계에 있는 2위권 손해보험사 중 자동차보험 의존도가 높은 현대해상 및 LIG손보의 주가는 8%씩 하락해, 업종지수가 4% 넘게 떨어지는데 기여함.
■ 보도에 따르면 내년 1월부터 삼성화재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할 듯
비록 삼성화재는 공식적으로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에 대해 정해진 바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리는 첫 번째로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과 관련해 우려하던 수익성 훼손 및 채널 갈등 소지는 크게 낮아졌음. 두 번째는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의 성장성이 높다는 점. 세 번째는 삼성화재 경영 전략이 공격적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에서 진출 가능성은 높다고 예상함. 이미 동사는 작년부터 운용 수익률을 제고를 위해 위험 자산의 비중을 높여갈 방침이라고 천명. 자산운용 부문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 같은 전략 변화는 보험영업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판단함. 이미 그간 소극적이었던 방카슈랑스에도 공격적으로 전환하는 움직임이 감지됨. 다만, 제로섬 시장이랄 수 있는 자동차보험은 타사의 대응전략에 따른 부정적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
■ 기대를 벗어나고 있는 실적 및 규제측면의 모멘텀 감안시 당분간은 보수적 입장을 권함
삼성화재의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진출 계획은 손해보험 업종의 이익 사이클 국면을 감안하면 모멘텀 측면에서는 부정적인 소식. FY07 이후 FY08까지 타 업종을 상회해서 일어나고 있는 손해보험 업종의 실적 모멘텀에서 약 60~70% 정도는 자동차 보험이 기여하고 있기 때문임. 이는 FY06~FY07사이에 단행되었던 보험료 인상 및 금기(FY08)의 고유가에 따른 사고율 감소 탓. 만약 2009년 1월부터 삼성화재가 기존 상품보다 16% 내외 저렴한 온라인 자동차 보험 판매에 뛰어들어 점유율을 높여 나간다면 경쟁사들은 가격 인하로 대응할 수 밖에 없어 보여, FY09에는 손해보험 업계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손익분기점 수준으로 높아질 것.
한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손해보험 업종은 예상보다는 빠른 시점에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FY09의 실적 전망 아래서는 부담이 거의 없음. 우리가 FY09 실적 전망에 사용한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정은 72%로 동 부문의 이익 창출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하고 있기 때문에 나머지 부문이 예상대로만 전개된다면 부담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