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보경 기자] 국민은행 주가가 힘없이 무너지고 있다. 주가 하락에 국민은행은 속수무책으로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22일 오후 2시 36분 현재 국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6.39% 급락한 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만원선 버티기 조차 버거워 5만원대로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주식전환매수청구가격 6만3293원과의 괴리율이 10% 이상 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국민은행이 공시를 통해 총 1조원 규모, 하루 168만주 한도로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8일부터 종가관리 차원에서 장막판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빠지는 시장 분위기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종합지수는 1500선을 하회하며 14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도 외국인들이 20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한도 168만주 수준에서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주가하락을 방어할만한 뚜렷한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호적 투자자 유치에 관해서도 특별히 진행중인 사항은 없다"며 속수무책임을 시사했다.
앞서 황영기 KB국민지주 회장 내정자와 김중회 사장 내정자가 각각 1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국민은행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측은 두 내정자의 국민은행 주식 매입으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이는 시장 분위기에 묻혀버린 것이다.
유재성 삼성증권 센터장은 "오늘 국민은행 주가 폭락 속도가 빨랐다"며 "최근 국민은행 주가가 부진한 것은 미국 신용위기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센터장은 "낙폭 속도가 빨라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 센터장은 "25일 주주총회 이후 26일부터 주식전환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이 시작되지만 초반 눈치보기를 할 것"이라며 "9월 4일 마감일 가까이로 가야 본격적으로 추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 총 금액인 1조원이 금액면으로는 적지 않지만 현 낙폭을 만회하긴 부족한 금액"이라며 "증시 분위기가 위쪽으로 흐르는 '운'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투자자들 역시 미지수"라며 "2~3일 전 수준 주가만 돼도 걱정 없었겠지만 현 수준이라면 우호적일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2일 오후 2시 36분 현재 국민은행 주가는 전날보다 6.39% 급락한 5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6만원선 버티기 조차 버거워 5만원대로 하락한 것을 시작으로 주식전환매수청구가격 6만3293원과의 괴리율이 10% 이상 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14일 국민은행이 공시를 통해 총 1조원 규모, 하루 168만주 한도로 자사주 매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은행은 18일부터 종가관리 차원에서 장막판 자사주 매입을 진행하고 있지만 빠지는 시장 분위기를 막긴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피종합지수는 1500선을 하회하며 1480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개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도 외국인들이 2000억원 가량 순매도 하며 지수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재 일한도 168만주 수준에서 꾸준히 자사주 매입을 하고 있다"며 "현재로서는 주가하락을 방어할만한 뚜렷한 방안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호적 투자자 유치에 관해서도 특별히 진행중인 사항은 없다"며 속수무책임을 시사했다.
앞서 황영기 KB국민지주 회장 내정자와 김중회 사장 내정자가 각각 1억원과 5000만원 상당의 국민은행 주식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은행측은 두 내정자의 국민은행 주식 매입으로 인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었지만, 이는 시장 분위기에 묻혀버린 것이다.
유재성 삼성증권 센터장은 "오늘 국민은행 주가 폭락 속도가 빨랐다"며 "최근 국민은행 주가가 부진한 것은 미국 신용위기 가능성이 다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 센터장은 "낙폭 속도가 빨라 반등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유 센터장은 "25일 주주총회 이후 26일부터 주식전환매수청구권 행사기간이 시작되지만 초반 눈치보기를 할 것"이라며 "9월 4일 마감일 가까이로 가야 본격적으로 추이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자사주 매입 총 금액인 1조원이 금액면으로는 적지 않지만 현 낙폭을 만회하긴 부족한 금액"이라며 "증시 분위기가 위쪽으로 흐르는 '운'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외국인투자자들 역시 미지수"라며 "2~3일 전 수준 주가만 돼도 걱정 없었겠지만 현 수준이라면 우호적일 순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