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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펀드내 차별화 '뚜렷'..'환헤지펀드' 투자해볼까?

기사입력 : 2008년06월20일 23:01

최종수정 : 2008년06월20일 23:01

[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 3월 중순 이후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하기 시작하며 일본펀드 성과가 평균 15%(3개월 수익률 기준)가까운 상승세다.

그러나 일본펀드 내에서도 환율 변동에 따른 투자방법에 따라 1년 수익률 기준으로 -1%에서 -24%까지 성과가 차별화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환율(엔화)변동에 대한 위험이 그대로 노출된 환노출펀드가 환율변동 위험을 제거하기 위해 환헤지 전략을 사용하는 환헤지펀드 보다 1년과 6개월에서는 성과가 더 좋았으나, 1개월 수익률은 환헤지펀드에 비해 성과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일본 주식시장의 주가상승과 관련 시장에서는 단기적 반등과 추세적 상승이라는 시각으로 엇갈리는 가운데 향후 일본 주식시장 전망과 관련해서도 긍정적 요소과 부정적 요소가 공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일본펀드의 상승추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일본경제의 회복 가시화가 중요한 모멘텀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일본증시에 대한 낙관론과 비관론 모두 경기 회복세가 더딜 것으로 예상하고 있어 전문가들은 일본펀드에 대해 중장기 접근보다는 단기적 접근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향후 엔화 약세가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되며 환위험을 줄일 수 있는 환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우증권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 이병훈 파트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는 달러 강세가 전망되고 있어, 이러한 경우에 원화에 비해 엔화가 더 약세를 보인다면 일본펀드에서 발생하는 환차손이 일본 주가 상승을 상쇄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파트장은 "따라서 일본펀드 신규 가입시에는 환노출형펀드에 가입하는 것보다는 환율의 움직임에 덜 영향을 받는 환헤지형펀드에 가입하기를 권유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또한 "달러 약세로 엔화 강세 기조가 유지될 경우에도 환노출형펀드에 가입하기보다는 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환노출형펀드의 비중을 조절하는 시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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