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홍승훈기자] 삼성증권 주주총회가 삼성그룹 차명계좌와 관련, 경제개혁연대측과의 공방 속에서 2시간 30분째 이어지고 있다.
5일 삼성증권은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 26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내정자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 재무재표 승인, 사내이사 연임 등에 대한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배호원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주총 의장으로서 "삼성특검과 관련 삼성증권이 여러차례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주주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강령과 시스템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날 주총은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측이 삼성특검과 관련된 질의를 이어가면서 9시 시작된 주총은 11시 30분이 넘은 현재 의안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혁연대측이 이날 제기한 문제들은 지난 1999년 삼성SDS이 발행한 BW, 가치네트 투자 건 등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 등 지배주주 일가의 부 증식에 삼성증권이 개입한 건, 또한 차명계좌 운영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개선책들.
개혁연대측 관계자는 "특검결과 삼성SDS의 BW발행 당시 SK증권이 주관사였지만 사실상 얼굴마담에 불과했고 실질적으로는 삼성증권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삼성증권이 그룹의 구조조정본부 지시에 따라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의 부를 증식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측은 "우린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다. 부수적인 업무만 했다. 계약서나 계좌관련 서류가 없다"는 등의 사실상 답변을 외면했다.
삼성증권 법무팀 변호사는 "BW발행건은 너무 오래된 일이어서 관련서류가 남아있지 않다. 업무관련자가 모두 퇴직했기 때문에 답변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변, 개혁연대측의 질문 취지를 무색케했다.
이와 함께 2001년 이재용 전무로부터 삼성증권이 가치네트 주식을 인수와 관련, 개혁연대측은 "이재용씨가 재산증식을 위해 벤처회사 신설했다가 시장상황 안좋아 다시 매각했는데 이 역시 재벌총수의 부를 증식하는 과정에서 삼성증권이 사금고 역할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회사측은 "우리가 가치네트 지분을 인수한 2001년엔 자산관리회사로 변환하는 과정이었고 이의 일환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투자 가격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산정한 객관적 수치여서 전혀 문제가 없었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개혁연대측의 이어지는 질의에 지친 일반 주주들의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5일 삼성증권은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제 26기 주주총회를 열고 박준현 삼성증권 사장 내정자에 대한 대표이사 선임, 재무재표 승인, 사내이사 연임 등에 대한 안건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날 배호원 삼성증권 대표이사는 주총 의장으로서 "삼성특검과 관련 삼성증권이 여러차례 매스컴에 보도되면서 주주 여러분께 걱정과 우려를 끼친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추후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도록 윤리강령과 시스템을 점검해 나가겠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이날 주총은 경제개혁연대(소장 김상조)측이 삼성특검과 관련된 질의를 이어가면서 9시 시작된 주총은 11시 30분이 넘은 현재 의안상정조차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개혁연대측이 이날 제기한 문제들은 지난 1999년 삼성SDS이 발행한 BW, 가치네트 투자 건 등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 등 지배주주 일가의 부 증식에 삼성증권이 개입한 건, 또한 차명계좌 운영에 대한 내부통제시스템에 대한 비판과 개선책들.
개혁연대측 관계자는 "특검결과 삼성SDS의 BW발행 당시 SK증권이 주관사였지만 사실상 얼굴마담에 불과했고 실질적으로는 삼성증권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삼성증권이 그룹의 구조조정본부 지시에 따라 이건희 회장과 이재용 전무의 부를 증식하는 과정에 개입한 것인데 이에 대한 구체적인 해명을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삼성증권측은 "우린 직접적인 당사자가 아니다. 부수적인 업무만 했다. 계약서나 계좌관련 서류가 없다"는 등의 사실상 답변을 외면했다.
삼성증권 법무팀 변호사는 "BW발행건은 너무 오래된 일이어서 관련서류가 남아있지 않다. 업무관련자가 모두 퇴직했기 때문에 답변드릴 내용이 없다"고 답변, 개혁연대측의 질문 취지를 무색케했다.
이와 함께 2001년 이재용 전무로부터 삼성증권이 가치네트 주식을 인수와 관련, 개혁연대측은 "이재용씨가 재산증식을 위해 벤처회사 신설했다가 시장상황 안좋아 다시 매각했는데 이 역시 재벌총수의 부를 증식하는 과정에서 삼성증권이 사금고 역할한 것 아니냐"고 따졌고 회사측은 "우리가 가치네트 지분을 인수한 2001년엔 자산관리회사로 변환하는 과정이었고 이의 일환으로 투자한 것"이라며 "투자 가격은 삼일회계법인에 의뢰해 산정한 객관적 수치여서 전혀 문제가 없었던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개혁연대측의 이어지는 질의에 지친 일반 주주들의 반발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