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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매각본격화 "8월말 가능"(상보)

기사입력 : 2008년05월20일 14:39

최종수정 : 2008년05월20일 14:39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위한 선정위원회가 외부 매각자문사를 재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매각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함에 따라 빠르면 8월 말이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산업은행 김영기 이사는 20일 기자들과 만나 "산은M&A실이 매각자문을 단독 수행하기로 했기 때문에 기술유출 우려와 이해상충 문제가 해소됐기 때문에 오히려 입찰과 실사 등이 빨리 진행될 수 있게 됐다"며 이같이 내다봤다.

당장 매각 입찰을 앞두고 대우조선의 기업가치를 산정해야 하는데 산업은행이 오랫동안 거래를 쌓았고 경영상황을 점검해왔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될 여지가 커졌다.

특히 김 이사는 "필요한 경우 선정위원회의 외부 인사늘 늘려서라도 투명성을 강화한 가운데 매각 가격 외의 비계량 지표 항목과 배점, 그리고 매각 가격과의 비중 조정 등을 입찰 전에 확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치산정과 매각 기준 및 방법 확정이 4주 이내로 걸린다고 보고 입찰 공고 이후 예비실사과 정밀실사를 각 한 차례 진행해 각각 4주 간 진행하더라도
최대한 밀도 높게 일정을 진행하면 8월말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수 있다는 셈법이다.

아울러 매각자문사 선정에 진통을 겪은 과정에 대해 김 이사는 "M&A자문 파트와 자기자본 투자나 자산운용차원의 투자를 진행하는 파트 사이의 방화벽 독립성은 확고하다고 봤지만 이해상충 문제 발생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지난달 21일 산은M&A실과 더불어 골드만삭스를 대우조선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최종계약을 추진하던 도중 자문사가 조선업체에 대한 자기자본투자가 있으면 이해상충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했고 결과적으로 골드만삭스가 자문사에서 탈락했다.

산은은 매각자문사가 자기자본투자한 조선업체 등이 대우조선 매각에 입찰하지 않도록 보자앟고 고의나 과실로 이를 위반하면 배상책임을 지도록 하는 계약내용 명문화를 요청했다.

이에 골드만삭스쪽이 수주 간 검토한 끝에 지난 16일 산은이 요청한 대로 수용하지 않았고 선정위원회는 자문사에서 탈락시켰다.

하지만 재선정도 불발로 끝났다.

골드만삭스 탈락 이후 산은은 지난달 매각자문사 제안서를 접수한 기관 가운데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과 계약협상을 진행하려 했으나 딜로이트 안진 쪽에서 이미 잠재매수자와 자문계약을 맺었다는 이유 등을 전해와 불발했다.

이에 선정위원회는 19일 회의를 열고 매각일정의 차질최소화, 이해상충 우려의 근본적 해소 등을 위해 3순위 이하에 대한 추가협상이나 자문사 재선정을 하지 않고 산은M&A실 단독으로 방향을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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