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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국發 2% 급락..1600 지지할까?

기사입력 : 2008년03월10일 16:02

최종수정 : 2008년03월10일 16:02

투자심리·수급 모두 악화…기관 매수여력 위축돼

[뉴스핌=김연순 기자] 국내증시가 주말 미국 급락세에 동조하며 2% 넘게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는 고용지표 악화 및 Alt-A 모기지 업체인 칼라일 캐피탈의 마진콜 확대 소식으로 경기침체 및 신용위기가 재부각되며 1만2000선을 이탈했다. 주말 미국증시 급락에 이날 아시아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국내증시도 투자심리가 악화로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확대되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8.80포인트(2.33%) 하락한 1625.17을 기록했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1.15포인트(3.29%) 내린 62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증시가 고용쇼크 및 신용위기가 재부각되며 경기침체가 이미 진행되는 것으로 여겨지면서 아시아를 비롯한 국내증시 투자심리는 급속히 악화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에서 차익과 비차익을 포함해 총 5000억원 가까이 유입되며 수급을 받쳤음에도 불구 지수하락폭은 컸다.

외국인이 2600억원 가까이 순매도하며 지수하락을 이끌었고 개인도 800억원 이상 매도를 기록했다. 기관이 1800억원 이상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프로그램에서 5000억원 가까이 유입된 것과 비교하면 실제적으로는 3000억원 가까이 팔아치워 취약한 수급상황을 보여줬다.

교보증권 이우현 연구원은 "추가적인 하락을 염두해놓은 것 같다"며 "투자심리적으로 매우 취악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우리투자증권 이윤학 연구위원은 "기본적으로 재료가 좋지 않은데다 수급도 악화돼 있다"며 "기관의 매수여력이 많이 위축돼 있다"고 분석했다.

지수가 1620선까지 밀리면서 상황에 따라서는 1600선이 바로 붕괴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1600선 아래로 하락 가능성을 열어 놓으면서도 지지선에 대해서는 다소 입장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우현 연구원은 "현재로선 1600선을 마지노선으로 놓기는 힘들다"며 "하방경직성에서도 의구심이 제기되고 있다"고 관측했다.

반면 이윤학 연구위원은 "1600전후 혹은 1500대 후반까지는 하락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면서도 "1600초반으로 가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살아나는 구간으로 기본적인 바닥확인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통신, 의료정밀을 제외한 전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중국 관련주의 급락이 눈에 띄었다. 운수장비와 운수창고가 5% 이상 급락했고 기계, 건설, 화학업종이 3~4% 낙폭을 확대했다.

종목별로는 STX팬오션, 현대미포조선, 대림산업,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이 7~10%대 하락하며 시장 하락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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