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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기업맞춤형(B2B) 전략제품을 대거 공개하고 전세계 IT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죄고 나섰다.
특히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의 올해 글로벌 매출 목표를 B2B제품의 성장세를 감안해 지난해 보다 15% 늘어난 첫 30조원대 진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 박종우 사장은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전문 전시회인 '세빗(CeBIT) 2008' 개막에 앞서 3일(현지시각) 가진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고 "B2B 제품의 눈부신 성장세로 삼성전자가 전세계 IT업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IT사업이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해 놀라운 성장을 이뤘다"며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B2B 풀 라인업을 통해 SOHO(소규모 자영업)부터 중소·중견 기업(SMB) 뿐만 아니라 대기업까지 어떤 기업이 원하는 제품을 그 규모에 맞게 제공해 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삼성전자는 엄청난 규모의 기업시장에 이제 막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에 대해서도 자신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기업고객들에게 필수라고 할 수 있는 솔루션은 삼성전자가 추구하는 오픈 플랫폼 전략에 따라 국내외의 다양한 솔루션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기업 업무 환경에 맞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욱이 박 사장은 "삼성전자는 기업고객 대상의 서비스 인프라를 강화하는 등 지속적으로 기업 고객에 맞는 체질을 갖춰 나감으로써 B2B 시장과 일반 소비자 시장을 모두 선도하는 세계 최고의 IT 기업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미디어총괄은 작년에 26조원의 글로벌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지난 해 보다 15% 이상 늘어난 사상 첫 30조원대 글로벌 매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IT제품 매출은 지난 몇 년간 강력히 추진해온 B2B 강화 전략의 결과로 지난해 100억 달러에 육박하며 13%의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기술 과시 성격의 전시회에서 올해 보다 실질적인 비지니스 박람회로 탈바꿈한 '세빗 2008'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IBM 인텔 도시바 소니 HP 샤프 등 글로벌 IT 업체 58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삼성전자는 약 2243㎡(약679평) 규모의 대규모 전시 공간을 마련해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의 제품을 대거 출품해 비즈니스 파트너는 물론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