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인규명 참여 전문가 "자연발화 가능성" 지적
LG전자와 LG화학이 한국전기연구원의 조사를 토대로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를 '단발성 사고'로 결론지었다.
LG전자와 LG화학은 12일 한국전기연구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지의 폭발은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원인 규명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는 노트북 배터리의 자연발화와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를 단발성 사고로 결론 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자체폭발 가능성?
지난달 8일 노트북 폭발 사건의 기종은 지난해 1월 LG전자에서 출시된 제품인 '엑스노트 Z1'이다. 이 노트북에 장착된 배터리 사양은 LG화학에서 생산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2600 mAh이다.
국내 첫 노트북 폭발 사례로 기록된 이번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는 외부충격이 없는 상황에서도 발열에서 1차 폭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LG전자 노트북 배터리가 외부충격이 없는 상황에서도 발열이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번 원인규명에 참여한 한국전기연구원 문성인 박사는 LG전자 노트북 배터리의 자체 폭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문 박사는 "노트북 전원을 끄지 않은 상황에서 가방에 넣을 경우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팬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온도가 배출
이 안돼 리튬이온의 내부압력이 올라가 자연발화로 이어지고 1차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외부온도가 올라가 배터리의 압력이 높아질 경우 일정 수준까지 내부압력이 차게 되면 자연스레 폭발로 연결되게
제작했다"며 "이는 외부온도로 2차전지인 리튬이온의 내부압력이 무한대로 높아지면 폭발력이 커져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장치"라
고 덧붙였다.
실제 2차전지인 리튬이온은 알카리전지인 1차전지보다 폭발 위험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안전성이 있는 1차전지는 공산품 안정규격에 포함시키면서 폭발 위험성이 높은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를 넣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다.
◆ 75도서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발열...충격땐 폭발
LG전자와 LG화학이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원인규명에 나선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 테스트 결과에서는 75도 온도에서 발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온도 수준은 여름철 직사광선을 직접 받고 있는 장소에 세워둔 자동차 내부온도인 80도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는 온도다. 자칫 여름철에 노트북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 내부에 두고 장기간 비운다면 낭패를 볼 소지도 크다는 것이다.
노트북 배터리가 일정 수준의 온도에 도달한 환경에서도 발열이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향후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 논란의 불씨를 갖고 있다.
이번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실시한 테스트 역시 30분 정도 시간을 갖고 온도를 75도까지 만든 상황에서 발열이 발생했다.
또 이런 상태에서 일정부분 충격이 가해질 경우 폭발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도출해 냈다.
문 박사는 "75도 수준의 온도에서 LG전자 노트북 배터리에서 발열이 발생하고 여기에 충격이 더해지면 폭발로 이어진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노트북에서 발열된 뒤 내부적인 1차 폭발이 있었고 이어 옥상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노트북을 바닥에 던진 게 충격으로 작용해 2차폭발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전지가 실제 폭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 일상화되고 있는 노트북의 휴대성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LG전자와 LG화학은 12일 한국전기연구원의 조사결과를 토대로 "전지의 폭발은 비(非)정상적인 고온 상태에서 외부 충격이 가해져 발생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구체적인 언급을 삼가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원인 규명에 직접 참여한 전문가는 노트북 배터리의 자연발화와 폭발 가능성이 있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이번 LG전자 노트북 폭발사고를 단발성 사고로 결론 짓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는 얘기다.
◆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자체폭발 가능성?
지난달 8일 노트북 폭발 사건의 기종은 지난해 1월 LG전자에서 출시된 제품인 '엑스노트 Z1'이다. 이 노트북에 장착된 배터리 사양은 LG화학에서 생산하고 있는 리튬이온전지 2600 mAh이다.
국내 첫 노트북 폭발 사례로 기록된 이번 노트북 배터리 폭발사고는 외부충격이 없는 상황에서도 발열에서 1차 폭발까지 이어졌다는 점에서 업계는 물론 전문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았던 게 사실이다.
LG전자 노트북 배터리가 외부충격이 없는 상황에서도 발열이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 이번 원인규명에 참여한 한국전기연구원 문성인 박사는 LG전자 노트북 배터리의 자체 폭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문 박사는 "노트북 전원을 끄지 않은 상황에서 가방에 넣을 경우 온도를 낮추기 위해 냉각팬이 작동하는 과정에서 외부로 온도가 배출
이 안돼 리튬이온의 내부압력이 올라가 자연발화로 이어지고 1차 폭발이 발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반적으로 외부온도가 올라가 배터리의 압력이 높아질 경우 일정 수준까지 내부압력이 차게 되면 자연스레 폭발로 연결되게
제작했다"며 "이는 외부온도로 2차전지인 리튬이온의 내부압력이 무한대로 높아지면 폭발력이 커져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한 장치"라
고 덧붙였다.
실제 2차전지인 리튬이온은 알카리전지인 1차전지보다 폭발 위험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안전성이 있는 1차전지는 공산품 안정규격에 포함시키면서 폭발 위험성이 높은 2차전지인 리튬이온전지를 넣지 않은 것에 대해 이해하기 힘든 조치라고 지적하고 있다.
◆ 75도서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발열...충격땐 폭발
LG전자와 LG화학이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원인규명에 나선 LG전자 노트북 배터리 폭발 테스트 결과에서는 75도 온도에서 발열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 온도 수준은 여름철 직사광선을 직접 받고 있는 장소에 세워둔 자동차 내부온도인 80도를 웃도는 것과 비교하면 그리 높지 않는 온도다. 자칫 여름철에 노트북을 켜지 않은 상태에서 자동차 내부에 두고 장기간 비운다면 낭패를 볼 소지도 크다는 것이다.
노트북 배터리가 일정 수준의 온도에 도달한 환경에서도 발열이나 폭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향후 리튬이온전지의 안전성 논란의 불씨를 갖고 있다.
이번 한국전기연구원에서 실시한 테스트 역시 30분 정도 시간을 갖고 온도를 75도까지 만든 상황에서 발열이 발생했다.
또 이런 상태에서 일정부분 충격이 가해질 경우 폭발로 이어진다는 연구결과도 함께 도출해 냈다.
문 박사는 "75도 수준의 온도에서 LG전자 노트북 배터리에서 발열이 발생하고 여기에 충격이 더해지면 폭발로 이어진다는 결과를 얻어냈다"고 말했다.
그는 "노트북에서 발열된 뒤 내부적인 1차 폭발이 있었고 이어 옥상으로 옮겨지는 과정에서 노트북을 바닥에 던진 게 충격으로 작용해 2차폭발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리튬이온전지가 실제 폭발로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지만 최근 일상화되고 있는 노트북의 휴대성을 감안하면 소비자의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